Login
광고문의
연락처: 604-877-1178

캐나다 ‘식용 마리화나 시장’ 열렸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0-17 16:01

연방정부 17일부로 생산 합법화 돌입
올해 말 본격 시판될 듯 “경제 효과 기대”



캐나다에서 ‘식용 마리화나 시장’이 새롭게 열린다. 지난해 기호용 마리화나에 대한 판매와 소지가 전면 합법화된 데 이어 지난 17일부로 젤리나 쿠키 형태 등의 식용 마리화나 생산이 공식적으로 허용됐다. 

연방 보건부에 따르면 식용 마리화나에 관한 법안 수정안이 10월 17일부로 효력을 발휘, 이르면 12월부터 국내에서 제품 시판이 이뤄진다. 향후 식용 마리화나 시장에 대한 성장과 경제적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성년자들의 소비를 우려하는 시각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 식용 마리화나 제품이란 

식용 마리화나(Edibles) 제품으로는 음료를 비롯한 캔디와 젤리, 베이커리 종류 및 마리화나 추출물이 첨가된 연고와 오일, 화장품 등이 포함된다. 식용 마리화나는 일반적으로 대마초 기름이나 말린 꽃으로 만들어지며, 일반 마리화나를 흡연하지 않으려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식용 대마초의 효과는 더 강력할 수 있고 더 오랜 시간 동안 사용자에게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보건부는 식용 마리화나 제품은 섭취 후 효력 시간이 30분에서 4시간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 합법화 후 시판은 언제부터

연방정부가 발급한 면허를 소유한 제조업자들은 17일부터 보건부에 판매 계획과 상품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출할 수 있다. 보건부를 통해 해당 상품에 대한 60~90일간의 승인 및 조달 절차가 확인되면 판매가 공식적으로 허용된다. 

그러나 각 주마다 허가 및 등록 시간을 추가로 규제할 수 있어 거주 지역에 따라 시판 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 이후 판매가 최종 결정된 상품들은 온라인 스토어나 라이센스가 있는 업소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 사회에 우려되는 부작용은

소비자들이 식용 마리화나를 구매하거나 섭취할 수 있는 장소에 대한 제한은 가연성 물질과 거의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는 술집이나 바에서 대마초 음료를 구매할 수 없으며, 공공 장소에서 마리화나로 만든 브라우니를 먹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식용 마리화나 제품은 일반 식용 제품과 유사하기 때문에 이를 모니터링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보건부에서는 적발 시 강력한 처벌이 내려질 수 있으며, 캐나다 국경을 넘어 관련 제품을 운송하는 것 또한 여전히 불법이라고 경고했다. 

보건부가 발표한 규제안에 따르면 식용 마리화나 제품의 경우 THC(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에 대해 함유량을 더 엄격히 제한한다. 식용 대마 제품은 THC 10mg까지 허용되며, 추출물과 의료용 국소제는 THC 1000mg을 초과할 수 없다. 

또한 식용 대마초에 감미료나 착색제를 첨가해 아이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거나, 니코틴과 같은 소비를 촉진시킬 수 있는 재료를 첨가하는 것에도 제한이 가해진다. 특히 사탕 등과 같이 어린이 식품처럼 보이는 친숙한 제품과 포장된 대마초 식품도 제재를 받게 될 예정이다. 

◆어떤 경제적 효과가 발생하나 

초창기 대마초 제품의 출시는 때때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난항을 겪었지만, 현재 마리화나 시장은 수익성이 꽤나 큰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앞으로는 식용 마리화나 제품이 기존 마리화나의 시장을 빠르게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한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식용 마리화나는 연간 27억 달러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0월 기호용 마리화나에 대한 합법화 이후 캐나다인의 11%는 이미 식용 마리화나를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3%는 향후 합법적인 식용 마리화나 제품을 구매할 것으로 추정됐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특별한 모험 선사하는 대표 숙박 시설 6곳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보다 숙박 시설이다. 이곳은 단순히 잠만 자는 곳이 아닌, 여행객들이 그 지역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주말][김성윤 기자의 공복]
학교폭력 최초로 공론화한 김종기
BTF 푸른나무재단 명예이사장
▲김종기 푸른나무재단 명예이사장은 “그룹 기조실장 자리를 그만두고 학교폭력 예방에 뛰어든 결정을 한 번도 후회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내가 구원받았다”고 말했다./이신영...
피해자 84%가 여아
실제 피해 수치 더 높을 수도
 캐나다에서 여아들을 대상으로 한 심각한 온라인 폭력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아동 보호 센터(C3P)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6월부터 2025년 12월 말까지...
보행자 안전 논란에··· 10명 중 7명 지지
보행자 사망 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BC주 주민 상당수가 주거지역 도로의 제한속도를 낮추는 데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 기관 리서치 코(Research Co.)가 최근...
복용시, 심각한 위험 초래할 수도
다른 약물과 병용하면 위험 배가 되
 캐나다 보건부는 오젬픽(Ozempic)과 위고비(Wegovy)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와 같은 GLP-1 계열 약물의 가짜 또는 무허가 버전을 구매하거나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캐나다...
178마리 사살, 33마리는 안락사
BC 내륙 열매 풍족이 원인?
  지난해 BC주에서 사살된 흑곰 수가 과거 10년보다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야생동물보호국(COS)에 따르면 지난해 흑곰 178마리를 사살하고 33마리를 안락사시켰는데, 이는...
美 전역 연간 60톤 코카인 유통 혐의받아
FBI 10대 수배자 명단에 오르기도
마약 밀매 조직의 두목으로 알려진 전 캐나다 올림픽 선수 라이언 웨딩이 미국 당국에 의해 체포됐다. FBI 국장 카쉬 파텔과 미국 법무장관 팸 본디는 지난 금요일 각각 별도의 게시물을...
400개 기업 설문··· 2023년 이후 하락 흐름
경제 불확실성에··· 임금 인상 속도 조절
생활비 상승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캐나다 근로자들의 올해 임금 인상 폭은 평균 3%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보험계리·보상 전문 컨설팅사 노르망딘 보드리(Normandin...
노숙자의 절박한 ‘행동’으로 이해
지역 사회 통제 가능성 높아
 BC주의 한 판사가 강도미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남성을 무기징역형에 처해 ‘위험 범죄자’로 지정해 달라는 검찰의 요청을 기각했다. 위험 범죄자 지정은 일반적으로 폭력...
워싱턴 캐피털스에 4:3 승리
골리 케빈 랭키넨, 29세이브 맹활약
밴쿠버 캐넉스가 마침내 11경기 연패를 마감했다. 캐넉스는 지난 21일 경기에서 워싱턴 캐피털스를 4:3으로 꺾고 2026년 감격의 첫 승을 거뒀다. 이로써 37시즌 만에 최장 기록이었던...
모두의 이익에 부합하는 상생 방향 찾아야
러셀 진 연방 법원 판사가 소셜 미디어 회사인 ‘틱톡(TikTok)’에 캐나다 내 사업 운영을 중단하라는 정부 명령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해당 회사는 산업부 장관이 사안을 재검토할 때까지...
포브스 선정, 직원 만족도·복지 우수 기업 주목
포브스(Forbes)가 발표한 2026년 캐나다 최고 고용주 명단에 BC 소재 기업 8곳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리스트는 직원 500명 규모 기업의 3만7000명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해제까지는 며칠 더 걸릴 수도...
  캐나다 환경청은 일부 지역의 가시거리가 거의 제로에 가까운 안개주의보를 22일(목) 오후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환경청은 고기압 능선이 지표면의 습기를 가두어 며칠 동안...
 밴쿠버 커머셜-브로드웨이 역 근처에서 남성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밴쿠버 경찰은 지난 20일(화) 저녁 오후 8시 40분경, 커머셜-브로드웨이 스카이트레인...
소셜 미디어 플랫폼··· 범죄 피해 온상 될 수도
 BC주의 한 남성이 스냅챗(Snapchat)을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유죄를 인정하고 5년 형을 선고받았다. 캠벨 리버 RCMP는 써리 출신의 33세 딜런...
바지선이 다리 들이받아
정상 개통까지는 몇 주가 걸릴 수도
▲ Westham Island Bridge. / Google Maps 지난 20일(화) 밤 바지선 운전자가 연결 다리를 들이받은 사고를 일으켜 델타의 웨스트햄 아일랜드(Westham Island)로 가는 유일한 도로가 폐쇄됐다....
1심은 유죄, 2심에서 뒤집혀
 1984년 위니펙 10대 소녀 캔디스 더크슨 살해 사건과 관련하여 유죄 판결을 받았다가 무죄로 풀려난 한 남성이 이달 밴쿠버에서 성폭행과 불법 감금 혐의로 체포되었다. BC주...
동결 유지 전망 속 ‘완화 신호’에 시선 쏠려
모기지 금리는 이미 하락··· 시장 반응 선반영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다음 주 수요일, 올해 첫 기준금리 결정을 내린다.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연 2.25%로 동결한 이후 처음 열리는 통화정책 회의로, 향후 금리 방향을 가늠할 분기점이...
 버나비 RCMP는 지난해 9월 발생한 은행 강도 사건과 관련하여 64세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월 14일 시 남부 지역에서 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과정 중 용의자를...
2월초 예상···정확한 날짜는 미정
▲/Government of B.C.메트로 밴쿠버의 두 개 다리가 일주일간 폐쇄된다. 이에 따라 써리)를 오가며 패툴로 다리나 스탈와삼 다리를 자주 이용해야 한다면, 다른 경로를 알아두어야 할 것으로...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