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포트만 브릿지 통행량 급증··· 교통 체증 갈수록 악화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0-10 14:22

4년새 60% 늘어···통행료 폐지와 싼 집값 영향, 앞으로 더 심해질 전망



메트로 밴쿠버의 동맥을 잇는 프레이저 강 횡단 포트만 브릿지 이용 차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통행료 폐지와 상대적으로 낮은 집값 때문에 강 이남으로 옮겨 가는 사람들이 많아진 데 따른 현상으로 이때문에 체증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Global 뉴스에 따르면 BC 교통부 제공 포트만 브릿지(Port Mann Bridge)의 2014~2018년 일일 평균 이용 차량 대수가 4년만에 60%가 늘었다.

 

2014년 9만4000대이던 것이 통행료가 폐지된 2017년 12만2000대로 30% 늘었으며 2018년엔 15만100대가 돼 단기간에 큰 폭으로 증가했다.

 

물론 통행료가 없어지기 전인 2016년에도 이미 11만2000대에 이르러 정기적으로 다리를 건너는 차들이 꾸준히 증가하고는 있었다. 그러나 통행료가 폐지된 2017년 9월 직후 조사에서 3만대가 많아졌다. 

 

포트만 브릿지는 코퀴틀람~써리간 길이 470m 10차로 케이블 현수교로 2012년 옛 철제 아치 다리가 철거되고 완공됐다. 북미에서 두번째로 긴 사장교(Cable-stayed bridge)이며 샌프란시스코의 뉴 베이 브릿지가 건설되기 전까지는 세계에서 가장 넓은 강 횡단로였다. 


다리를 이용하는 차들이 느는 만큼 체증도 심해져 출퇴근 운전자들의 불편도 나날이 커지고 있다.

 

써리 주민 브래드 비컴(Biccum)은 밴쿠버 시내 직장으로 20년간 출퇴근을 하고 있는데, 지금처럼 심한 교통량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매일 아침 출근하는 데 보통 1시간 반이 걸린다. 2주 전에 최악의 경험을 했다. 프레이저 하이츠에서 밴쿠버 다운타운까지 약 2시간 반이 걸렸다"고 전했다.

 

밴쿠버의 한 중소 컴퓨터 회사에서 개발자로 일하는 박재현씨(33, 랭리)는 "내가 사는 지역과  직장  대중교통 이용이 쉽지 않아서 차를 몰고 다니는데 길에 버리는 시간과 기름이 너무 많다. 메트로 지역 집값 폭등에 따라 상대적으로 구입가능한 랭리, 애보츠포드 등지로 젊은 사람들이 많이 옮겨와 강남북 교통량이 더 느는 것 같다"고 말했다. 

 

써리 교역위원회 CEO 애니타 허버먼(Huberman)은 사업체들도 똑같은 고통을 받고 있다고 체증의 경제적 비용 문제를 지적했다. 

 

그녀는 "교통체증은 절대적으로 지역 물건들의 이동에 영향을 미친다. 수송 지연, 작업장 생산성, 직원들의 지각 등 모든 것이 사업에는 비용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다리 옆 뉴 웨스트민스터~써리간 패툴로 브릿지(Patullo Bridge) 이용 차량은 꾸준히 줄고 있다. 2015년 하루 평균 7만7000대가 건넜으나 2018년 6만1700대에 그쳤는데, 이는 포트만 브릿지의 통행료 폐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허버먼은 새 패툴로 브릿지는 포트만 교통량 흡수를 위해 6차로로 건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0년 착공 예정인 대체 교량은 현재 4차로로 설계돼 있다.

 

그녀는 "4차로 새 다리는 완공 당시 교통량이 늘어나 있을 만큼만 수용 가능한 규모이다. 우리는 오늘이 아니라 내일을 보고 인프라를 건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매월 약 1000명이 써리로 이주하고 있으며 랭리 등 프레이저 강 이남의 다른 지역도 같은 인구 증가를 보이고 있다. 집값이 더 낮기 때문이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경우 포트만을 건너는 교통량은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잃어버린 캐나다인’ 시민권 67건 발급 보류
이민 당국 “증빙 부족 가능성··· 기준 불명확”
캐나다 이민 당국이 해외 출생자의 혈통 기반 시민권 제도, 이른바 ‘잃어버린 캐나다인(lost Canadians)’ 제도를 통해 발급된 시민권 67건에 대해 효력을 일시 정지하고 재검토에 나섰다....
120만 개 리콜··· 부상 사례 3건
보온용품 제조업체 써모스(Thermos)가 120만 개가 넘는 제품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일부 제품에서 사용 중 압력으로 인해 뚜껑이 튀어 오르며 부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데...
7월 1일 CUSMA 3국 공식 점검 회의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캐나다와 미국, 멕시코가 7월 1일을 기점으로 북미 자유무역 질서를 좌우할 핵심 통상협정인 CUSMA의 향방을 놓고 본격적인 논의에...
응답자 약 70%, 임대료 가장 큰 장애물
40%는 저렴한 곳으로 이사 예정
캐나다의 임차인들은 지난 2년간의 임대료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임대료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렌털 전문 플랫폼 ‘Rentals.ca’는 캐나다 주요 시장의 임차인 1194명을...
상호 관세 위법 판단 이은 정치적 타격
보수 성향 대법관 3人, 다수 의견 동참
트럼프 “나라에 큰 불행, 입법으로 만회”
▲/The White House미국 연방대법원은 30일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에게 자동으로 미국 시민권을 부여하는 이른바 ‘출생 시민권(Birthright Citizenship)’을 금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밴쿠버 자이언츠 새 홈구장으로
▲써리시가 공개한 밴쿠버 자이언츠 새 홈구장의 렌더링 이미지. / City of Surrey 써리시(City of Surrey)에 1만 석 규모의 대형 경기장이 들어선다. 이 경기장은 서부하키리그(WHL) 소속...
캐나다 제약사 아포텍스 개발
12세 이상 체중 관리용 주사제
▲/Getty Images Bank캐나다에서 체중 감량 치료에 사용되는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성분의 첫 제네릭 주사제가 승인됐다.캐나다 보건부는 29일 캐나다 제약사인 아포텍스(Apotex)가 개발한...
4月 GDP 0.5% 증가··· 석유·가스 생산량 급증이 주요 원인
캐나다 경제가 올해 첫 3개월간의 소폭 위축에서 벗어나 2분기 초에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다.캐나다 통계청(SC)은 29일 4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0.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유대인 추방 내용 게시해··· 경찰 사칭하기도
▲ /CNP캐나다 민족주의당(CNP) 창립자 출신인 트래비스 패트론이 온라인에 반유대주의적 내용을 게시해 고의적인 증오 조장 혐의로 기소되었다.캐나다 왕립 경찰(RCMP)은 지난해 공개 온라인...
협상 진전 없을 경우 목요일부터 파업 가능
▲/BC Nurses' UnionBC 간호사노조(BCNU)가 72시간 파업 예고 통보를 발령했다. 이로 인해 의료 현장과 보건 시스템 전반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이번 조치는 BC 간호사노조가 주도하는 간호사...
주택 소유주·세입자 모두 지원··· 최대 1700불 절약 가능해
연방 정부가 저소득층 주택 소유자와 세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친환경 주택 개조 프로그램(CGHAP)을 약 2년 만에 확대 재개한다.정부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세계적인 불확실성과 변동적인...
BC 지자체 지출 14년 새 94% 급증
재산세는 110% 증가··· 전국 평균 넘어
BC주 지방자치단체의 운영 지출이 지난 14년간 인구 증가와 물가 상승 속도를 크게 앞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재산세 부담도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까지 높아졌다는...
물·전기 부족 악화할 것
반대 청원서에는 1만5000명 이상 서명해
▲ /YouTube 영상 캡처수백 명의 시위대가 지난 27일 밴쿠버 미술관 근처에 모여 BC주에서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설립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는 지난 5월 말 이후 두 번째...
잘못된 선입견 줄 수 있어
영양 성분 표 확인이 우선
▲ /Canada Health캐나다 보건부(HC)는 지난 1월 1일부터 식료품점에서 판매되는 수백 가지 제품에 강력한 식품 경고 문구를 부착하고 있다. 라벨은 흑백으로 되어 있으며, 일반적으로 포장지의...
▲28일 캐나다 팬들이 월드컵 32강 남아프리카공화국전 중 터진 스티븐 유스타키우의 골에 환호하고 있다./Canada Soccer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과 ‘51번째 주’ 발언 이후...
                                   후반전 45분이 지나 경기장 시계는 멈췄고, 전광판은 여전히 0-0이었다. 29일 미국...
▲한국전통예술원 단원들의 길놀이 판굿 공연밴쿠버 한국전통예술원(원장 한창현)은 지난 27일 노스밴쿠버 캐필라노대학교 내 블루쇼어 파이낸셜 공연예술센터(BlueShore Financial Centre for the...
건강검진에서 정상 판정을 받으면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검진 결과만 믿고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를 지나쳤다가 뒤늦게 질환을 발견하는 사례는 적지 않다....
아르헨티나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는 39세의 나이에도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기네스 세계기록에 따르면, 메시는 지난 23일 오스트리아전에서 최다 골,...
수색 RCMP로 이관···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아
▲ /Google Map28일 BC주 리치몬드 해안에서 보트 한 척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BC주 왕립경찰(BC RCMP)은 성명을 통해 리치몬드 해안에서 전세 보트 한 척이 침몰했으며, 오전 11시 45분경...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