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D-2주일 자유-보수 유례 드문 대접전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0-08 14:59

선거운동 4주째 34%선에서 지지율 거의 동률··· 역대 연방 총선 3차례 비슷한 현상


10/21 총선이 2주도 안 남은 가운데 자유당과 보수당이 여론조사에서 4주일째 거의 동률인 유례가 매우 드문 대접전을 펼치고 있다.  

과연 누가 승리해 캐나다 집권 여당이 될지 전혀 예측불허인데, 이번 총선 직전인 2015년 선거를 비롯해서 과거에 이처럼 장기간 막상막하 혼전을 벌였던 총선 결과들을 보면 어느 정도 전망을 해볼 수 있다.

CBC 뉴스에 따르면 현대 정치 여론조사가 실시된 2차대전 이후 캐나다 연방 선거운동 사상 오랫동안 지지율이 반반으로 비등했던 선거는 2015, 2004, 1979년 단 세차례였다. 하나는 저스틴 트뤼도의 자유당이 정권을 잡았지만 나머지 둘은 단명의 소수정부로 끝났다.

<1979년 선거>
양정모 선수가 몬트리올 올림픽 레슬링에서 한국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딴 1976년, 현 트뤼도 총리의 아버지 피에르 트뤼도 자유당 정부는 8년째 집권 끝에 천정부지 인플레이션, 고실업 등 경제 문제로 고전중이었다. 반면 진보보수당(Progressive Conservatives, PC)은 조 클라크(Clark)를 대표로 뽑아 인기가 치솟았다.

그러나 선거가 이뤄진 79년엔 여론이 팽팽해졌다. 78년 말부터 79년 5월까지 반년 동안 1% 포인트 차로 경합했다. 마지막 갤럽 여론조사는 37.5%로 정확히 같았다.

결과는 자유 40%-보수 36%. 하지만 자유당의 이 득표율 우위는 퀘벡에서의 압승 때문이었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완패였다. 그래서 의석은 보수 136-자유 114로 보수당이 소수정부를 얻는 결과가 됐다.

클라크 소수정부는 주도권을 잡지 못하다 1년도 못 가서 치러지게 된 1980년 조기 총선에서 트뤼도 자유당에 정권을 넘겨주었다.

이 사례는 이번 총선에서도 재현될 수 있다고 CBC는 분석했다. 79년 자유당의 퀘벡 몰표처럼 보수당이 이번엔 오일 표밭인 앨버타와 서스캐처원에서 압도적 득표를 하겠지만 의석수는 충분치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인구가 적어 의원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2004년 선거>
폴 마틴(Martin)의 자유당은 퀘벡 독립운동 저지 노력과 관련된 스폰서쉽 스캔들로 헤매고 있었고 보수당은 더이상 분열되지 않고 PC와 CA(Canadian Alliance, 캐나다 연합)가 통합, 보수당(Conservative Party)을 만들어 강력해졌다.

마틴의 자유당과 스티븐 하퍼(Harper)의 보수당은 막판까지 지지율 격차가 1% 이내였다. 자유당이 간발의 차로 리드했으나 보수당이 의석수에서는 이긴다는 여론조사들이 많았다.

선거 3일 전 언론은 "Too close to call(예측불가)", "DEAD-HEAT(막상막하)" 등의 머릿기사 제목을 달았다.

그러나 결과는 자유당의 승리였다. 득표율에서 7% 포인트 앞섰고, 의석수에서도 135-99로 압승이었다. 그러나 135석은 소수정부를 의미했고 마틴은 1년 반 후 하퍼에게 정권을 내줬다.

이같은 이변이 2019년에도 일어날 수 있다고 CBC는 전망했다. 이변은 막판 표심 변화나 투표율의 상당한 증가에서 주로 비롯된다.

<2015 선거>
출발은 NDP 리드, 결과는 자유당의 석권이었다. 변화는 선거 막판에 일어났다. 캐나다 연방 선거사에서 유례없는 3당 대결이 9월까지 계속됐으며 트뤼도의 자유당은 이중 3등이었다.

9월말엔 NDP가 3등으로 쳐지고 보수당이 1등으로 올라섰다. 자유당은 지난 2개월 동안 상승세를 이어오다 마지막 몇주 동안 대역전극을 일궈냈다.

선거에서는 이 상승세, 문지방을 넘어서는 이른바 골드 크로스(Gold Cross, 주가지수 20일 평균선이 60일 평균선을 뚫고 올라가는 일)를 긋는 후보가 이길 확률이 높다.

CBC는 7일밤 열린 당대표 토론회 후 표심 변화가 어느 당이 다수정부 또는 소수정부를 차지하게 될 것인지를 가를 것으로 내다봤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한국의 음식인 ‘한식’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세계인의 음식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세계인을 사로잡고 있는 세계인의 음식이 있다. 바로 ‘피자’다....
1만9000불 넘는 벌금 부과
90일 이내 이의 제기할 수 있어
▲ /CBSA오타와 맥도날드-카르티에 국제공항에서 캐나다 국경 서비스청(CBSA) 직원들이 영국에서 입국한 여행객으로부터 3만5000달러 상당의 미신고 금 장신구를 압수했다. 해당 여행객에게는...
▲ 송길원 목사가 지난 9월 부친 장례를 치렀던 경기도 양평 하이패밀리에 장례식 마지막 날과 같은 복장을 입고 섰다. 왼쪽 패널에 크게 인화된 사진은 평소 청바지에 흰 셔츠 입고...
1억5000만 불 투입··· 자동 콜백 시스템 추가
▲ /E-Comm차세대 911(NG9-1-1) 시스템이 다음 주부터 BC 전역에 도입될 예정이다. 차세대 911으로의 전환은 노후화된 인프라를 교체하고, 이컴(E-Comm)을 중심으로 비상시 더 빠르고 다양한...
제한 속도 50km에서 121로
483달러 벌금 티켓 끊어
▲ /BCHPBC 고속도로 순찰대(BCHP)가 공사 구간에서 과속 운전자를 단속하고, 고속도로 유지보수 작업자의 안전을 향상하기 위해 위장 순찰차인 “고스트 크루저(ghost cruisers)”를 사용하고...
경찰관·변호사 경력 있어··· 주민과 끝까지 함께 할 것
BC NDP 소속의 한국계 최병하(Paul Choi·사진) BC주 의원이 버나비 사우스-메트로타운 지역구 재선에 도전한다.최 의원은 지난달 24일 “불확실한 시기일수록 주민 곁을 지키고 실질적인...
소포 시장 점유율 회복··· 손실액 2배 가까이 줄어
캐나다포스트(Canada Post)가 고질적인 재정 위기를 벗어나기 시작했다. CP의 더그 에팅거 CEO는 연례 공개회의에서 지난 2019년 이후 잃었던 소포 배송 시장 점유율을 되찾고 있다고 밝혔다....
유입 속도 너무 빨라··· 加 노동자 일자리 보호해야
보수당의 미셸 렘펠 가너 이민 정책 담당 비평가가 연방 정부에 영주권자 입국 규모를 줄이고, 임시 거주자의 출국 추적 시스템을 도입하며, 주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주택·세금·의료··· NDP·보수당 공약 최종 점검
BC주 총선 투표일이 다가왔다. 이번 선거의 승부처는 주택난과 생활비 부담, 의료 공백, 치안 불안 등 주민들의 일상과 직결된 민생 현안이다. NDP가 공공서비스 확대와 생활비 부담 완화에...
앞서가던 여성 운전자에게 모조 총기 겨눠
▲ /VPD  밴쿠버시경(VPD)이 사우스 밴쿠버(South Vancouver)에서 발생한 무장 난동 사건과 관련해 45세 남성을 체포했다.20일 정오경 VPD는 프레이저 스트리트(Fraser St.)와 이스트 45...
실내에서도 출입문·창문 닫아야
외부 공간은 밝게 유지
▲ /Richmond RCMP리치몬드 캐나다 왕립 경찰(RCMP)이 주택가에서 수상한 사람들이 목격됐다는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주민들에게 경계를 늦추지 말고, 자신과 가족,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국세청 징수 과정에 부정행위” 주장
억만장자 BC 부동산 개발업자인 테리 후이가 소유한 회사들이 지난 2007년부터 불어난 세금 체납액을 캐나다 국세청(CRA)이 징수하려는 과정에서 일련의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미정 유권자 15%가 변수··· 막판 표심 주목
보수당, 여론조사서 NDP에 3%포인트 앞서
BC주 총선이 오는 24일 치러지는 가운데, 여론조사에서 보수당과 신민주당(NDP)의 접전 양상이 나타나면서 아직 지지 정당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선거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는 분석이...
의사 편지 홍보물에 실어
유권자 혼선 유발 주장
▲ 브레넌 데이 후보. /CPBCBC 보수당 후보 한 명이 의사의 편지를 이용한 BC NDP 측의 선거 홍보물이 기만적이라며, BC주 선거관리위원회(EBC)에 항의서를 제출했다.최근 영국에서 BC주로 이주한...
인종차별 의혹 제기도
▲온라인에서 확산된 주차장 폭행 영상의 한 장면. /Reddit온라인에서 주차장 폭행 영상이 확산되자 랭리 연방경찰(RCMP)이 수사에 나섰다.최근 24시간 사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진...
합병 검토 공식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TED Conference Flickr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합병 검토를 공식화했다. 머스크는 20일(현지 시각) 스페이스X 3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두...
▲아이티 출신 작가 텔리송 오렐리앵 / 출판사 보레알프랑스 최고 권위 문학상인 공쿠르상 후보에 올랐던 소설이 인공지능(AI) 집필 논란 끝에 출판사로부터도 외면받았다. 작가는 AI로...
3만 명 암 환자 학습시켜··· 시기상조란 비판도
간단한 사진 한 장으로 생물학적 나이와 암 발병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GB)의 인공지능(AI) 의학 프로그램 교수이자 연구팀의 일원인...
웨스트엔드·스탠리파크 일대 주의보 발령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광견병에 감염된 스컹크가 발견되고, 해당 동물에 물린 사람도 발생해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밴쿠버 해안보건청(VCH)은 다운타운 지역에서 발견된 스컹크가...
  복부에 쌓인 지방은 염증 물질을 분비해 심장 질환, 당뇨병,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미국 내과 전문의 마이클 아지즈 박사가 ‘폭스뉴스(FOXNEWS)’와의 인터뷰를 통해 복부 주변...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