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 실천을 고려하고 있지만 영양과 맛 때문에 그 결행을 망설이고 있는가?
이런 사람들에게 일부 식품 전문가들은 미래는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 가끔 고기를 먹는 채식주의자)의 시대가 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는다. 가끔 먹는 그 고기의 종류도 식물 기반 고기나 실험실에서 기른 고기 등으로 다양해져 윤리적, 환경적 죄책감도 없다.
CBC 뉴스에 따르면 비건(Vegan, 달걀 치즈 우유도 안먹는 절대 채식주의자)도 아니고 베지태리언(Vegetarian, 고기 안먹는 채식주의자)도 아닌 밴쿠버 여성 마리 후이(Marie Hui, 35)는 최근 A & W에서 식물 패티로 만든 햄버거인 비욘드 밋 버거(Beyond Meat Burger)를 시도해봤다.
가수이자 어머니인 후이는 "아주 좋았다. 고기 같은 종류의 맛이었다"라고 그 후기를 전했다. 그녀는 윤리 환경 건강 등의 이유로 가능한 한 고기와 동물 제품을 덜 먹으려 노력한다.
그러나 그녀에게 완전 채식주의는 선택안이 아니다. 고기 맛을 즐기고 치즈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달하우지(Dalhousie) 대학 연구자들은 BC에 다른 어느 주보다 많은 비건들이 있다고 말한다. 밴쿠버에는 비건 푸딩, 비건 구두, 비건 핏자, 비건 베이커리 가게들이 있다.
달하우지 연구자들은 비건 인구가 지난 10여년 동안 약간 늘긴 했지만 상대적으로는 변함이 없는데, 이건 중요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동물 제품 소비를 충분히 줄이기만 하면 환경적 영향에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고기를 충분히 줄이는 식이 습관이 바로 플렉시태리언의 식사다.
미국의 비영리기구 좋은식품연구원(Good Food Institute) 공동 설립자 브루스 프리드릭(Bruce Fridrich)은 식품 기술은 윤리적 문제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전환하기에 충분한 맛을 가진 식물 기반 고기를 만드는 수준으로 발전했다고 말한다.
그는 "그것은 '비거니즘으로 전환하자'는 게 아니고 '맛과 가격의 장점 때문에 원하게 될 좋은 제품을 보여주자'이다"라고 CBC에 기술 발전의 의미를 설명했다.
윤리적 식품 선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고기의 맛을 포기할 수 있는 기술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UBC 영양학 강사 개일 해몬드(Gail Hammond)도 이에 동의한다. "환경적 우려가 식품 선택의 강력한 요인이지만 제 1번 이유는 맛이다."
프리드릭은 식물 고기와 함께 주목되는 신기술이 실험실에서 기르는 '재배육(Cultivated Meat)'인데 이는 청정 고기라는 이미지를 주며 더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하고 식물 고기보다 더 맛이 좋다며 "한 세대 안에 사람들은 식물 기반이나 실험실 재배 고기를 대부분 먹게 될 것이다" 고 말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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