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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프리 레이크 공원 유료화 방문자 대다수 찬성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9-16 08:57

과밀로 몸살 앓는 BC 리틀록키의 진주 보호 위해 "5~10달러 기꺼이 낼 용의"




조프리 레이크 공원 입장료 징수 계획에 방문자의 대다수가 찬성했다.


CBC 뉴스에 따르면 BC공원관리공단(BC Parks)이 지난 4월부터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3개의 옥색 호수가 있어 BC 리틀록키의 진주로 불리는 조프리 레이크(Joffre Lakes)의 공중 안전, 주차장과 공원 관리를 위해 입장료(Day-Use Fee, 일일사용료)를 기꺼이 낼 용의가 있다는 사람들이 70% 이상이었다. 

이 공원은 지난 8년새 방문자가 거의 2배로 늘 만큼 BC와 캐나다 내에서는 물론 전세계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가파른 트레일이 늘 혼잡을 빚어 안전사고 우려가 크며 주차장이 비좁고 화장실도 불결해 후진국형 공원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BC공원관리공단은 입장객 수를 제한하면서 주차장 등 시설 투자와 관리 재원 확보를 위해 유료화를 검토해왔다. 공단은 해외 여행자들 방문을 줄이기 위해 최근 홍보 웹사이트에서 조프리 레이크를 내리기까지 했다. 

설문에 응한 로워 메인랜드 주민 등 2,568명 가운데 25~34세 연령층에서 찬성률이 특히 높았다. 응답자의 74% 이상이 초만원이 공원 경험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데 동의했다. 

조프리 레이크는 밴쿠버에서 스쿼미시~휘슬러를 거쳐 북쪽으로 180km 올라간 곳에 위치한 주립공원으로 에머럴드 빛 호수 물색깔과 '깔딱고개' 등산 효과 때문에 한인 이민자들과 여행자들도 아주 많이 찾는 곳이다. 

5년차 이민자 최문수씨(52, 포트 무디)는 "지금까지 가족과 친척들 데리고 모두 5번 갔다왔다. 앨버타 록키는 멀어서 못 가는 대신 그 비슷한 풍광을 맛볼 수 있어 좋다. 그러나 갈 때마다 사람에 치이는 느낌이다. 주차장과 화장실 수준이 국립공원급으로 올라가야 한다"고 말했다.  

응답자들 중 반대 의견을 보이는 이들은 입장료가 비록 5~10달러 선이 된다 하더라도 이 부담은 다른 생태적으로 더 민감한 무료공원으로 사람들을 유도하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조프리 레이크 방문자는 2018년 18만3000명 이상에 달해 2010년 이후 168%가 증가했다.

주정부는 일부 주립공원들에 주차료를 물렸으나 2011년에 폐지했다. 조프리 레이크에 일일사용료가 시행될 경우 주립공원으로서는 최초이자 유일한 유료 공원이 된다.


사진 제공 = Madhumanti Mandal [CC BY-SA 4.0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sa/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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