롭 바그라모프, "재판 끝나지 않았으나 약식 진행 자신해 시정공백 메우기 위해 돌아왔다"
성폭행 혐의로 기소돼 5개월 이상 휴가를 내고 시정에서 떠나 있던 롭 바그라모프 포트 무디 시장이 복귀했다.
CBC 뉴스에 따르면 바그라모프(Vagramov)는 지난 9일 집무실로 돌아와 경찰국을 제외한 모든 업무를 재개했다. 바그라모프 시장은 "이 문제는 나 자신, 내 파트너와 가족에게 정말 악몽이었다. 시청에 못 나감으로써 시 일들에 대해 후회스러운 짐을 지게 됐다"고 말했다.
바그라모프는 특별검찰관이 그에 대한 성폭행 기소를 승인하자 일시적으로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기소된 사건은 2015년 4월 1일 그가 시의원일 때 일어난 것으로 재판이 진행중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바그라모프는 휴가 중 월급을 받았으나 6월부터 수령을 자진 중단했다.
사건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으며 그는 12일 법원에 출두해야 한다. 그러나 바그라모프는 사건의 성격과 그것을 다툴 시간이 시장 업무에 복귀하는 데 충분할만큼 축소됐음을 자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 큰 사안으로 고발됐던 것이 약식재판으로 축소돼 당국과 우리측 변호사가 재판 자체가 포함되지 않을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BC 검찰청(BC Prosecution Service) 공보 검사 댄 맥로린(McLaughlin)은 "바그라모프에 대한 원래의 성폭력 기소는 여전히 법정 앞에 있다. 그러나 검찰에서 몇달 동안 약식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이는 그 범죄가 심각한 것으로 간주되고 있지 않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바그라모프 시장의 5개월 부재중 포트 무디 시의회에서는 그의 캐스팅 보트(찬반 수가 같을 때 의장이 가지는 결정권)가 없어 가부 동수로 의결되지 못한 도시계획 등 중요 안건들이 많았다.
그는 "주요 현안들이 3-3으로 계속 묶여 시의 불안과 불확실성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다가오는 몇주 앞에 주요 결정안들이 기다리고 있다"며 시의회에 조속히 복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가 시정을 떠나 있는 동안 시의원들이 돌아가며 시장 대행을 했다. 그 중 다이애나 딜월스(Dilworth)는 바그라모프의 안건 대부분에 반대했다.
딜월스는 바그라모프가 9일 발표 전에 복귀 계획을 알리지 않은 데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 앞으로는 시의회를 보다 더 통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딜월스는 "바그라모프가 돌아와 협력과 통합을 모색해 우리 시의회에 그동안 자리잡은 분열을 극복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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