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성폭행 기소 포트 무디 시장 업무 복귀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9-10 11:53

롭 바그라모프, "재판 끝나지 않았으나 약식 진행 자신해 시정공백 메우기 위해 돌아왔다"


<▲
 Rob Vagramov / Facebook >

성폭행 혐의로 기소돼 5개월 이상 휴가를 내고 시정에서 떠나 있던 롭 바그라모프 포트 무디 시장이 복귀했다.

CBC 뉴스에 따르면 바그라모프(Vagramov)는 지난 9일 집무실로 돌아와 경찰국을 제외한 모든 업무를 재개했다. 바그라모프 시장은 "이 문제는 나 자신, 내 파트너와 가족에게 정말 악몽이었다. 시청에 못 나감으로써 시 일들에 대해 후회스러운 짐을 지게 됐다"고 말했다. 

바그라모프는 특별검찰관이 그에 대한 성폭행 기소를 승인하자 일시적으로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기소된 사건은 2015년 4월 1일 그가 시의원일 때 일어난 것으로 재판이 진행중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바그라모프는 휴가 중 월급을 받았으나 6월부터 수령을 자진 중단했다.  

사건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으며 그는 12일 법원에 출두해야 한다. 그러나 바그라모프는 사건의 성격과 그것을 다툴 시간이 시장 업무에 복귀하는 데 충분할만큼 축소됐음을 자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 큰 사안으로 고발됐던 것이 약식재판으로 축소돼 당국과 우리측 변호사가 재판 자체가 포함되지 않을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BC 검찰청(BC Prosecution Service) 공보 검사 댄 맥로린(McLaughlin)은 "바그라모프에 대한 원래의 성폭력 기소는 여전히 법정 앞에 있다. 그러나 검찰에서 몇달 동안 약식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이는 그 범죄가 심각한 것으로 간주되고 있지 않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바그라모프 시장의 5개월 부재중 포트 무디 시의회에서는 그의 캐스팅 보트(찬반 수가 같을 때 의장이 가지는 결정권)가 없어 가부 동수로 의결되지 못한 도시계획 등 중요 안건들이 많았다. 

그는 "주요 현안들이 3-3으로 계속 묶여 시의 불안과 불확실성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다가오는 몇주 앞에 주요 결정안들이 기다리고 있다"며 시의회에 조속히 복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가 시정을 떠나 있는 동안 시의원들이 돌아가며 시장 대행을 했다. 그 중 다이애나 딜월스(Dilworth)는 바그라모프의 안건 대부분에 반대했다. 

딜월스는 바그라모프가 9일 발표 전에 복귀 계획을 알리지 않은 데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 앞으로는 시의회를 보다 더 통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딜월스는 "바그라모프가 돌아와 협력과 통합을 모색해 우리 시의회에 그동안 자리잡은 분열을 극복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 창단 첫 4강
손흥민 2골 대활약했지만 승부차기서 실축
▲밴쿠버 화이트캡스의 마티아스 라보다가 전반 종료 직전 추가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 Vancouver Whitecaps Instagram 밴쿠버 화이트캡스(2번 시드)가 승부차기 접전 끝에 손흥민이 멀티골로...
광복 80년, 한일 수교 60년 맞은
손기정 아들 손정인씨의 마지막 귀향
한국의 첫 ‘월드 클래스’ 스포츠 스타 손기정의 외아들 손정인씨는 본지 인터뷰에서 “강직하고 고지식한 양반이었다”고 회상했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때 손기정이 결승선을 끊는...
캠비 스트리트, 밴쿠버의 개성 잘 보여줘
▲캠비 스트리트가 시작되는 개스타운의 증기시계 / Getty Images Bank 밴쿠버의 캠비 스트리트(Cambie Street)가 세계에서 가장 멋진 거리 중 한 곳으로 인정을 받았다.   세계 여행·문화...
소포 경쟁·노사 분쟁 여파, 올해 최악의 실적 전망
누적 손실 55억 달러 넘어··· “사업 모델 전환 필요성”
▲/gettyimagesbank올해 초 10억 달러 연방 대출로 시작한 캐나다포스트가 계속된 적자로 내년 초까지 추가 구제금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올해는 회사 역사상 최악의 회계 연도가...
캐나다인 28% 소포 도난 경험
집 앞 소포 방치하지 말아야
▲/RCMP 최근 현관 앞 놓인 택배를 훔쳐가는 ‘현관 절도(Porch Pirates)’ 피해가 증가하면서, 블랙프라이데이와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페덱스(FedEx)의 최근...
3분기 소매판매 0.2% 증가 그쳐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아
▲/Getty Images Bank 금리가 인하됐음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은 이어지면서, 연말 쇼핑철을 앞둔 캐나다 소비자의 소비 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21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폭우 지나 기온 뚝··· 산간 지역 눈 예상
BC정부, 주민들에 “본격 겨울 대비해야”
▲/gettyimagesbank메트로 밴쿠버 지역 주민들은 이번 주말 폭우를 지나 다음 주부터 체감 온도가 뚝 떨어지는 변화를 경험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환경기후변화부(ECCC)는 북극 기단이...
이번 ‘블프’에 꼭 사야 할 아이템
블랙프라이데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경기 침체로 지갑이 얇아지면서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대규모 할인 행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1년에 한 번 찾아오는 ‘쇼핑...
12월 12 ·13일 랭리서 시사회 진행
경계선 장애 아동의 200일 여정을 담아
캐나다 밴쿠버에 본부를 둔 한인 방송 채널 KTV Media Production Inc.가 경계선 장애(BSD)를 가진 아동과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경계선 장애 아이들, AI로 날다>를 제작, 오는...
학교 필드트립 중··· 초등학생 등 2명 위독
▲곰 습격으로 부상을 당한 학생들이 재학 중인 액살크타 스쿨 / acwsalcta.ca BC주 북부의 작은 마을에서 초등학생들과 교사들이 필드트립 중 회색곰(그리즐리곰)의 습격을 받아 11명이...
로즈재단 CEO로 임명··· 내년 7월 업무 시작
차기 총리 후보 1순위였지만··· 카니에게 밀려
▲올 9월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의원이 교통·내부무역부 장관 사퇴 발표 후 본인의 SNS에 올린 마크 카니 총리와의 사진 / Chrystia Freeland X 저스틴 트뤼도 전 총리의 오른팔이자 한때 차기...
12월 2일 예약 접수 시작
▲Bowron Lake / BC Parks인기 아웃도어 명소인 버그 레이크 트레일(Berg Lake Trail)과 보우런 레이크 카누 서킷(Bowron Lake Canoe Circuit)의 2026년 성수기 예약 접수가 곧 시작된다. BC 환경공원부는...
2027년 오픈 예상··· 일부 공간만 채울 듯
▲퍼시픽센터에 들어설 아릿지아 플래그십 매장 예상 렌더링 / Aritzia 밴쿠버 패션 리테일러 아릿지아(Aritzia)가 구 노드스트롬(Nordstrom) 자리에 있는 CF 퍼시픽센터(CF Pacific Centre)에 새...
일부 주민, 교통량 증가와 환경 영향 우려
▲/Open Grid Scheduler써리 시의회가 사우스 써리 지역에 대형 도매업체 코스코의 신규 지점 건립을 승인한 가운데, 일부 주민들이 교통량 증가와 환경 영향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유통기한 오해로 가정당 매년 246불 낭비
냉동 육류 1년, 유제품 2주 지나도 섭취 가능
▲/Getty Images Bank ‘유통기한(Best Before Dates)’에 대한 혼동으로 엄청난 양의 음식물이 버려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잉여 식품 거래 플랫폼 투굿투고(Too Good To Go)가 18일...
야당 모두 반발··· “투명성 부족·필요성 의문”
일부 환영도··· 퍼스트 네이션 프로젝트 지지
BC 주정부가 정치적 명운을 걸고 추진한 수십억 달러 규모 송전선 법안이 야당의 거센 반발 속에서도 20일 주의회에서 가결되며, 북부 전력망 확충 계획이 본격화됐다.BC 주의회는 20일,...
추가 절차 없이, 타주 판매 가능··· 식품 제외
2000억 달러 경제 창출 기대··· 업계 환영
▲/BC Government Flickr 캐나다의 모든 주(州) 간 교역 장벽이 완화되면서, BC주 기업들이 캐나다 전역에 더 수월하게 제품을 판매하고 소비자들도 캐나다산 제품을 더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일요일 오후 그라우스 마운틴서 마지막으로 목격
▲16일(일) 오후 그라우스 마운틴서 실종된 김원길 씨. 오른쪽 사진은 마지막 목격 당시 모습/ SPS, North Shore Rescue 84세 한인 김원길 씨가 그라우스 마운틴에서 실종된지 닷새째가 됐지만,...
온타리오·BC는 여전히 상승세
▲/gettyimagesbank캐나다의 모기지 연체율이 3년 만에 처음으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온타리오와 BC에서는 연체가 계속 증가하며 지역별 온도차가 뚜렷한 모습이다. 캐나다...
타임아웃 ‘2026 머스트 트립’ 13선에 포함
▲/The Rocky MountaineerBC주와 앨버타를 잇는 신설 열차 노선이 2026년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열차 여행 코스 중 하나로 선정됐다.이번 선정은 세계 여행·문화 매체 타임아웃(TimeOut)이 내년...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