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캐나다 청년 비정규직 일자리 늘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9-09 15:41

국내 고용시장 일자리 증가··· 고용 질은 악화
실업률 5.7% 40년래 최저치 여전, BC주 하위권



지난달 캐나다 고용시장이 완만한 일자리 증가세를 보이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캐나다 통계청은 지난 8 월 신규 일자리 수가 총 8만1100개 창출하는 등 7월 대비 높은 고용 증가율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의 일자리 증가는 젊은 층의 비정규직(파트타임) 서비스업 부문이 활기를 띄면서 고용률 성장을 견인했다. 

8월의 실업률은 지난 7월과 같은 5.7%에 머물렀으나 여전히 40년 이래 최저치에 근접했다. 

이번 성장은 지난 4월 캐나다가 10만6500개의 일자리를 추가한 이래 집계된 가장 큰 월간 증가세다. 이는 대다수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3개월 연속 비교적 평탄한 수치를 기록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새로 채용된 일자리 수는 민간부문에서 9만4300개, 서비스업 부문에서 7만3300개로 나타났다. 특히 서비스 분야의 일자리 창출은 금융, 보험, 부동산, 소매, 교육 등의 분야에서 두드러졌다. 

신규 일자리 가운데 5만7200개 일자리는 파트타임이었고, 풀타임도 지난달 2만3800개로 늘어났다. 이 중 15~24세 청년 노동자들이 보유한 일자리는 4만 2000여 개로, 대부분 여성이 주를 이뤘다. 

지역별로는 온타리오와 퀘벡에서 고용이 가장 많이 증가했고, 매니토바, 사스캐처원, 뉴브런즈윅에서 소폭 상승했다. 반면 BC주는 전달대비 실업률이 크게 증가하는 등 고용 오름폭이 크게 둔화됐다. 

지역 통계 자료에 따르면 BC주는 지난달 실업률이 전달 4.4% 대비 0.6%포인트 상승한 5.0%를 기록했으며, 퀘벡에 이어 가장 낮은 실업률을 보였다. 

한편, 통계청의 이번 고용지표는 국내 경제가 지난 겨울 침체로부터 회복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발표됐다. 

통계청은 캐나다가 세계 성장이 둔화되고 무역 위험이 고조된 이 시기에 고용시장에서 회복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이번 지표를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8월 전국 주요 도시 실업률 현황(전월 실업률 집계)]

뉴펀들랜드 & 래브라도: 13.1%(12.8%)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8.9(8.4)
노바 스코샤: 7.9(7.4)
뉴 브런즈윅: 8.6(8.5)
퀘벡: 4.7(4.9)
온타리오: 5.6 (5.7)
매니토바: 5.6(5.8)
사스캐처원: 5.1(5.4)
앨버타: 7.2(7.0)
BC: 5.0(4.4)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李대통령 주최한 특별 만찬에서 화해 타진
▲/White House Flickr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온타리오주(州)의 ‘반(反)관세’ 광고를 문제 삼아 캐나다와의 무역 협상을 전면 중단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직접 사과한 것으로...
11회말 스미스 역전 솔로포 5대4 짜릿한 역전승
야마모토가 9회부터 3이닝 무실점 대활약
▲Los Angles Dodgers Facebook32년을 기다린 우승의 한이 풀리는 듯 했지만, ‘새로운 악의 제국’ 다저스의 거대한 힘이 토론토의 발목을 잡았다. 작년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등극한 LA 다저스가...
▲31일 토론토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LA 다저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3대1로 승리했다./Los Angeles Dodgers Facebook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강자를 가리는...
휘슬러 블랙콤 11/21 개장 ‘청신호’
▲/Whistler Blackcomb Facebook2025 겨울 스키·스노보드 시즌을 앞둔 휘슬러 블랙콤 리조트에 올 시즌 첫 대규모 적설이 내려 스키어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리조트 측은 11월 21일 시즌 개장을...
한국에서 정상회담··· “양국 관계의 전환점”
무역분쟁 신속 해결·협력 강화 의지 확인
▲31일 경주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마크 카니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Prime Minister of Canada X 캐나다와 중국 정상이 8년 만에 회담을 가지면서, 수년간 살얼음판을 걷던 양국 관계가...
근로자·자영업자, 납부 부담 소폭 증가
▲/gettyimagesbank내년부터 캐나다 근로자들이 납부하는 연금 기여금 한도가 한층 높아진다.캐나다 국세청(CRA)은 31일, 2026년 캐나다국민연금(CPP)에서 보험료 산정 기준이 되는 최대 연금 소득...
여름 관광 수익 작년 대비 6% 증가
주(州) 간 여행 수요 크게 늘어
▲/Tourism PEI Stephen DesRoches 반미 정서로 인해 미국 여행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올여름 캐나다의 관광산업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캐나다 관광청(Destination Canada)이 30일...
‘골든 아일랜드’ 브랜드··· 부상 사례는 없어
▲/CFIA코스코(Costco)에서 판매된 인기 간식 제품이 금속 조각이 섞인 채 유통된 것으로 확인돼, 캐나다 전역에서 리콜 조치가 내려졌다. 소비자들은 제품 섭취 전 반드시 보관 중인 제품을...
연 29만 달러 이상··· 평균 소득의 5배
▲/gettyimagesbank캐나다에서 상위 1% 소득자로 분류되기 위해서는 연소득이 최소 29만 달러에 달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고소득 캐나다인(High-income...
8월 역성장에도, 3분기 소폭 성장
‘금리 인하 사이클 종지부’ 힘 실려
▲/Getty Images Bank 무역 불확실성의 여파가 지속되면서 8월 캐나다 경제가 역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경기 침체는 피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캐나다 중앙은행(BoC)의 예고대로 금리 인하...
펜타닐, ‘데이트 강간 약물’ 등 마약 제조에 사용
▲델타 국경에서 압수된 중국발 마약 제조용 화학물질/ CBSA 중국에서 온 펜타닐 등 마약 제조용 화학물질이 델타 국경에서 대량 적발됐다.   캐나다 국경서비스청(CBSA)과 RCMP는 30일...
기업 채용 줄어도··· 구직자는 몰려
1자리당 경쟁자 3.5명 “취업 문턱↑”
▲/Getty Images Bank캐나다의 구인 건수가 2017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구직자들이 지원할 수 있는 일자리 수가 거의 10년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방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규제 준수 비용 급증··· 기업 번거로움도 확대
다른 선진국은 규제 완화··· 현대적 접근법 필요
▲/Getty Images Bank 점점 더 복잡해지는 규제 시스템이 캐나다 경제 성장과 기업 활동을 제약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캐나다 보험국(IBC)이 3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가계 평균 핼러윈 캔디 지출 24달러→27달러
코코아 가격 급등과 포장비 인상이 주요 원인
▲/Getty Images Bank비용 상승 등 여러 악재 속에서 올해 핼러윈 캔디·초콜릿 가격이 1년 사이에 큰 폭으로 올랐다.   달하우지대 농식품 연구소가 발표한 ‘2025 핼러윈 캔디 보고서’에...
▲마크 카니 총리가 김민석 국무총리(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과 30일 경남 겨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 한화오션최대 60조원...
방산·에너지·문화 분야서 협력 강화하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30일 경북 경주의 한 호텔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 대통령실이재명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30일 경주에서 정상회담을...
루키 예새비지, 7이닝 3피안타 1실점 12탈삼진
월드시리즈 단일 경기 루키 투수 최다 탈삼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신인 투수 트레이 예새비지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서로를 끌어안고 있다 / Toronto Blue Jays Facebook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2세 루키 투수 트레이 예새비지의...
12월 법원 승인 후 ‘최대 50불’ 배상 가능
▲큐리그 커피머신. /Wikimedia Commons캡슐 커피 업체 Keurig(큐리그)가 캐나다에서 제기된 일회용 커피 캡슐(K-Cup) 관련 소비자 집단소송에서 총 185만 달러 규모의 합의를 제안했다. 이번 소송은...
불확실성·경기 부진 여전··· 스몰컷 단행
인플레 목표치 유지··· 인하 사이클 종료 시사
▲티프 맥클렘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 / Bank of Canada Flickr 계속되는 무역 불확실성과 경기 부진 속에서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기준금리를 2.25%로 인하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정부 개편안 시행 일환··· 노조 강력 반발
▲/gettyimagesbank캐나다포스트(Canada Post)가 전사적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일부 관리직 직원을 해고했다. 이번 조치는 노조와의 장기 교섭이 이어지는 가운데 단행됐다.캐나다포스트는 28일(화)...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