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곰 목격 건수가 기록적으로 늘면서 곰과 인간의 충돌 사건도 급증, 구사일생 스토리가 속출하고 있다.
CBC 뉴스에 따르면 27세의 브랜든 래티(Brandon Lattie)는 4일 저녁 친구와 함께 퍼거슨호수 자연보호지역(Ferguson Lake Nature Reserve, 프린스 조지 북쪽 97번 하이웨이변) 트레일을 걷고 있었다.
곰이 트레일 위에 나타나자 래티의 친구는 달리기 시작했다. 래티는 처음에 숨으려고 했으나 친구가 달리자 자신도 달리기로 결정했다.
그는 친구만큼 빨리 달리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수영엔 강했다. 그래서 공원의 호수로 뛰어들었다. 곰이 그를 따라 물속으로 들어오리라고는 전혀 예상 못했다.
"일이 너무 빨리 전개돼 난 생각할 수조차 없었다. 물속은 슾지여서 곰을 피해 빨리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는 CBC 'Radio West' 프로그램에 출연해 당시 상황을 이렇게 전했다.
곰은 그를 강타했다. 어깨 위와 윗등, 팔에 상처를 남겼다. 그리고 그를 물속으로 집어넣었다.
"나는 이미 육체적으로 지쳐 있었고 트레일에서 달릴 때부터 숨이 차 있었다. 다음에 일어날 일은 미친 곰에 의해 익사당하는 것이란 걸 나는 알았다."
"나는 (곰에게 눌려 물속에 있으면서) 내 위를 보고 물이 1~2피트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바닥을 치고 올라와 싸울 수 있었다"고 그는 당시 상황과 반격 작전 구상 순간을 전했다.
곰은 한팔 정도 거리에 있었다. 그는 반격을 단념하고 수영으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주민 앨라나 불(Alana Bull)이 그녀의 10, 11세 두아들과 시어머니와 함께 공원을 걸을 때 래티가 호수를 수영해 건너가는 것을 보았다. 그는 '사람살려' 비명을 지르고 있었고 곰이 2미터가 안되는 거리를 두고 뒤쫓고 있었다.
시어머니는 911에 전화를 했고 불은 허스키 셰퍼드와 함께 호수 건너편으로 달렸다. "우리 개가 미친듯이 짖어댔다. 그는 정확히 그가 해야 할 일을 했고 곰은 마음이 산란해졌다"라고 불은 말했다.
곰이 술에 취한 듯 래티와 호변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사이 래티는 안전하게 호수 건너편 선창으로 수영해 올라왔다.
사람들이 이미 담요를 준비해 래티를 기다리고 있었다. 불은 "우리는 래티가 수영을 계속하도록 응원하면서도 혹시 몰라 뛰어들어 도우려고도 했다. 그러나 그는 해냈다"고 래티의 생환을 기뻐했다.
자연보호 경관 스티브 액클스(Steve Ackles)는 "사건을 조사중이며 곰은 5일 안락사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트랩에 갇힌 곰은 조용했다. 이는 그가 사람들 주변에 있는 것에 익숙해졌음을 표시한다"고 전했다. 사람들에게 익숙한 야생동물은 자연보호 당국에 의해 '처형'된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정기수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캐나다 경유 크루즈선서 노로바이러스 확산 ‘120명 감염’
2026.07.03 (금)
▲루비 프린세스호. /Wikimedia Commons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입항한 크루즈선에서 승객과 승무원 120여 명이 노로바이러스에 집단 감염된 사례가 발생했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
|
노스 밴 배구 코치, 성범죄 혐의로 기소
2026.07.03 (금)
총 10건의 혐의 받아 ··· 피해자 더 있을 수도
노스 밴쿠버 사설 배구 클럽의 한 코치가 성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노스 밴쿠버 캐나다 왕립 경찰(RCMP)은 배구 코치를 대상으로 제기된 여러 건의 성범죄 혐의와 관련하여 기소가...
|
|
앨버타 송유관 새판··· BC 북부 대신 델타로
2026.07.03 (금)
앨버타, 델타 중심 신규 수출 루트 제시
“TMX 라인 활용해 하루 100만 배럴 수출”
앨버타주 정부가 에드먼턴에서 메트로 밴쿠버 델타까지 이어지는 신규 송유관 건설 계획을 공식 제안했다. 연방정부와 BC주가 북부 해안 유조선 금지 유지에 합의하면서 북부 수출 경로...
|
|
“잊지마세요”··· 운전 중 갓길 추월은 불법
2026.07.03 (금)
심각한 사고 유발할 수 있어··· 거액의 범칙금 부과 받아
▲ /BC Highway PatrolBC 고속도로 순찰대(BCHP)가 운전자들에게 갓길로 차량을 추월하는 것은 불법임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이번 경고는 칠리왁에 사는 한 남성이 밴쿠버 이스트 1번가 인근...
|
|
캐나다, 모로코 넘어 8강 신화 쓸까
2026.07.03 (금)
4일 오전 10시 모로코전 관전 포인트
▲캐나다 축구대표팀이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과의 32강전에서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Canada Soccer캐나다 남자 축구대표팀이 FIFA 월드컵에서 또...
|
|
믹스커피 못 끊는 사람도··· ‘세 가지’ 지키면 혈당 안심
2026.07.03 (금)
믹스커피는 한 포당 5~6g의 설탕이 들어있어 혈당을 높인다. 몸에 좋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자꾸 찾게 된다면, 조금이라도 건강하게 마실 수 있는 습관을 들여보자. ◇설탕 양...
|
|
아보카도 하루 한 개씩 6개월 먹었더니… 혈당에 생긴 뜻밖의 변화
2026.07.03 (금)
아보카도를 매일 한 개씩 먹으면 식후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식습관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연구진은 복부비만이 있는 성인 1008명을...
|
|
[밴픽] 반값 특가로 만나는 로얄캐네디언 인기 건강식품 4선
2026.07.03 (금)
로얄캐네디언 로히드점, 최대 50% 파격 할인
면역 관리부터 목 건강, 숙취 케어까지. 캐나다 건강식품 전문 브랜드 로얄 캐네디언(Royal Canadian)이 로히드 매장 단독으로 팩토리 아울렛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동일 제품을 5개 또는 10개...
|
|
강화하는 BC 치안··· 신형 해안 경비정 도입
2026.07.02 (목)
약 7470만 불 투자···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대
조엘 라이트바운드 정부 혁신·공공사업·조달부 장관 겸 퀘벡 주 부장관이 2일 연방 정부가 캐나다 왕립 경찰(RCMP)을 위한 신형 해안 경비정 3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
예주 민완기 수필가 산문집, 『사유의 정원을 거닐다』 출판기념회 성료
2026.07.02 (목)
각계 인사 축하 이어져
‘문학과 삶’의 소중함 되새기기도
▲ 민완기 작가가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맨 앞줄). /본인 제공예주 민완기 수필가의 산문집 『사유의 정원을 거닐다』 출판기념회가 지난 27일(토) 오후 4시, 캐나다 랭리 소재...
|
|
‘전기 사고’ 컬터스 레이크 워터파크, 7월 재개장 시사
2026.07.02 (목)
▲/Cultus Lake WaterparkBC 최대 워터파크 중 하나인 컬터스 레이크 워터파크(Cultus Lake Waterpark)가 최근 발생한 사고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재개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
화이트록 부두 재건축 나선다…2500만 불 지원받아
2026.07.02 (목)
2018년 폭풍으로 심각한 피해 입어
나머지도 안전 기준 충족 못 해
▲ /City of White Rock사우스 써리-화이트록 지역구의 어니 클래슨 의원은 지난 1일 화이트록 부두가 '지역사회 강화 기금(BCSF)'을 통해 2500만 달러를 지원받을 것이라고 밝혔다.해당 펀드는...
|
|
BC 간호사 ‘부분 파업’ 시작··· 환자들 어쩌나
2026.07.02 (목)
비필수 의료 업무 공백··· 진료 지연 불가피
▲/BC Nurses' UnionBC주 간호사 노조가 공식적으로 부분 파업(targeted job action)에 들어갔다. BC 간호사노조(BCNU)는 2일 정오까지 협상이 진전되지 않자, 초과근무를 제한하고 간호 업무 외...
|
|
‘제14회 한카문학상’ 당선작 발표··· 으뜸상에 김호정·방기호 영예
2026.07.02 (목)
이민 문학의 선구자 되길··· 시상식은 오는 21일에 열려
▲ 수상자들./(맨 윗줄 왼쪽부터)김호정, 이봉희, 이동호, 김희성, 방기호, 조순배, 장경란캐나다 한국문협(회장 하태린)이 주최한 ‘제14회 한카문학상 공모’ 당선작이 발표됐다.산문...
|
|
항만 투자 확대··· BC 수출 판도 바뀐다
2026.07.02 (목)
100억 달러 규모 ‘연방정부-BC 협정’ 발표
▲밴쿠버 항만 /Getty Images bank캐나다 연방정부가 BC 북부 해역의 유조선 운항 금지 조치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해당 지역을 경유하는 신규 송유관 추진 계획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
|
“로저스는 엉망이었다”··· 밴쿠버 고객 로저스에 소송 제기
2026.07.02 (목)
로저스, 올 상반기 불만 민원 1위 기록해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 약속
밴쿠버의 한 여성이 로저스(Rogers)와 페덱스(FedEx)에 소송을 제기했다. 밴쿠버에 거주하는 르네 론은 새 휴대전화를 주문했지만, 배송이 제때 되지 않아 큰 어려움을 겪었다....
|
|
거꾸로 가는 ‘BC하이드로’?··· 가정용 태양광 설치 발목 잡나
2026.07.02 (목)
가정용 태양광 전력 지불 방식 변경돼
관련 투자자에 문제 될 수 있어
BC하이드로(BC Hydro)가 1일부터 가정용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 전력에 대한 지불 방식을 변경했다. BC 공공사업위원회(BCUC)의 승인을 받은 이번 변경으로 BC하이드로는 가정에서 생산하는...
|
|
캐나다, 성인 평균 자산 세계 13위··· 얼마길래?
2026.07.02 (목)
미화로 평균 약 40만 달러 ‘1위는 스위스’
캐나다의 성인 1인당 평균 자산이 세계 13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스위스 최대 은행 UBS가 최근 발표한 ‘2026 글로벌 자산 보고서(Global Wealth Report)’에 따르면 캐나다 성인의 평균 자산은...
|
|
또 오른 대중 교통 요금··· 저소득층 지원 위한 집회 열려
2026.07.02 (목)
버스 승차권 혜택 확대해야
현재는 소득 보조금 수령 성인만 해당돼
트랜스링크가 지난 1일 모든 노선의 요금을 평균 5% 인상한 가운데, 저소득층을 위한 대중 교통 이용권 도입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시민 단체인 메트로 밴쿠버 대중 교통 이용자...
|
|
캐나다 수출길 흔들··· 북미무역 협정 새 국면
2026.07.02 (목)
美, 북미 무역협정 현행 체제 연장 거부
대미 수출·투자 환경 불확실성 커져
미국이 캐나다·미국·멕시코 협정(CUSMA)을 현행 형태로는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다만 협정 자체는 유지되며, 세 나라는 향후 협상을 통해 개정안을 논의하게 된다....
|
|
|










정기수 기자의 다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