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비앙카 안드레스쿠, 세레나 윌리엄스와 세계챔피언 놓고 격돌

<▲ Credit Kate Tann / Flickr / https://www.flickr.com/photos/43555660@N00/40092596742/in/photostream/
>
캐나다의 겁없는 10대 테니스 스타 비앙카 안드레스쿠가 US 오픈 결승에 올랐다.
CBC 뉴스에 따르면 올해 19세인 안드레스쿠(Bianca Andreescu)는 5일밤 뉴욕에서 열린 US 오픈 준결승전에서 스위스 벨린다 벤식(Belinda Bencic)을 7-6(3), 7-5로 내리 2세트를 따내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 7일 미국 여자 테니스의 전설 세레나 윌리엄스(Serena Williams)와 세계 여제 자리를 놓고 운명의 한판을 벌이게 됐다.
안드레스쿠는 자난달 토론토에서 열린 로저스 컵 대회 결승에서 윌리엄스와 맞붙었으나 그녀가 허리 부상으로 경기중 기권해 진검 승부를 펼치지 못했다.
안드레스쿠는 준결승전 2세트에서 2-5로 뒤지다 5게임을 연속으로 잡아 벤식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22세인 벤식 역시 10대 때 세계 톱10 선수들을 물리쳐 신예 돌풍을 일으켰던 주역이다.
US 오픈 타이틀 경기는 캐나다 싱글 선수로는 안드레스쿠가 사상 최초로 진출한 것이다.
안스레스쿠는 경기후 장내 인터뷰에서 한동안 말을 잊지 못하다 "일년전에 누가 내게 US 오픈 결승전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했다면 나는 그 사람에게 미쳤다고 했을 것이다. 모든 것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이다. 일년이 할 수 있는 일이란 정말 놀라운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실 안드레스쿠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불과 1년전 그녀를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캐나다 여자테니스 선수로는 유지니 부샤르(Eugenie Bouchard, 25)가 더 유명했다. 부샤르는 2013년 WTA 신인상, 2014년 윔블던 준우승 이후 부상 등으로 부진에 빠져 있다.
안드레스쿠는 경기 기술뿐 아니라 멘탈 게임 능력 강화를 위해 명상과 시각화 연습을 매일 했다. 머리를 게임 속에 있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육체적인 것과 똑같다고 봤기 때문이다.
이것이 이 젊은 캐나다인이 어떻게 그토록 결정적인 순간에 침착할 수 있는지를 설명해주는 열쇠일 수도 있다.
서브 하나만 잘못 막으면 끝나는 2-5 상황에서 그녀에게 필요한 건 가느다란 희망의 불꽃뿐이었다. 벤식은 연거푸 더블폴트(Double-Faults, 연속 서브 실수)를 범했으며 안드레스쿠는 때를 놓치지 않고 공을 강타했다.
안드레스쿠의 준결승 승리는 전날 준준결승에서 3세트 사투를 벌인 뒤였고 2일밤부터 세면 8세트를 치른 것이기 때문에 지칠줄 모르는 투혼의 위업이란 평가를 받는다.
그녀는 차우세스쿠 압제를 벗어나 캐나다로 온 루마니아인 엔지니어 아버지와 어머니를 둔 온타리오 미시사가 이민자 가정 출신의 정신력 강한 소녀이다.
"언제나 이 순간을 꿈꿔왔다. 나는 지기 싫어한다. 매경기 최선을 다하며 압박이 오히려 최선을 다하도록 도움을 준다."
안드레스쿠의 결승 상대인 전 세계랭킹 1위 윌리엄스(37)는 안드레스쿠가 태어나기 전 1999년 이미 이대회에서 우승했으며 통산 23회 그랜드 슬램(메이저) 싱글 타이틀을 차지한 선수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정기수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해지했는데 자동 결제?” 우버, 집단 소송 위기
2026.07.17 (금)
유료 멤버십 ‘우버 원’ 자동 갱신 논란
▲/Getty Images Bank우버의 구독 서비스 ‘우버 원(Uber One)’을 둘러싼 자동 갱신 논란이 캐나다에서 집단소송으로 번졌다.캐나다 로펌 컨슈머 로 그룹(Consumer Law Group)은 17일 우버가 소비자를...
|
|
단종, 정도전, 권율, 허균, 궁예··· 그의 붓끝에서 되살아났다
2026.07.17 (금)
정부표준영정 최다 제작한
전통 초상화가 권오창 화백
▲ 전통 초상화가 권오창 화백은 2시간여의 인터뷰 동안 ‘고증’이라는 말을 거듭했다. 지난 50년 동안 선현의 흔적이 있는 곳이라면 박물관과 유적지, 학술 발표회를 가리지 않고...
|
|
“잠 못 드는 밴쿠버”··· 야외서 즐기는 시네마 극장 5선
2026.07.17 (금)
▲ /Summer Movie Night밴쿠버의 여름밤은 길다. 퇴근을 하고 저녁을 먹고 산책을 마쳐도 밖은 여전히 환하다. 시원한 맥주 한 잔을 들고 영화 감상을 하려 해도 뭔가 어색하다. 밖이 너무 환하기...
|
|
미국서 번진 ‘기생충 감염’··· 캐나다 상황은?
2026.07.17 (금)
퀘벡·BC서 100여 건··· 미국과 연관성은 없어
미국에서 장내 기생충 감염병인 사이클로스포라증(cyclosporiasis)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에서도 올해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캐나다 사례와 미국 내 유행...
|
|
“산불 연기 피하세요”··· 뇌 손상 유발할 수 있어
2026.07.17 (금)
일부 독소 뇌에 도달해··· 인지 기능 저하 유발
전국적으로 산불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산불 연기로 인한 건강 문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캘거리 대학교 오브라이언 공중보건연구소(UCOIPH)의 바비니 고헬 박사는 산불 연기에서...
|
|
캐나다 아동수당 2% 인상··· 지급액 따져보니
2026.07.17 (금)
6세 미만 자녀 1인당 최대 160달러↑
캐나다 아동수당(Canada Child Benefit·CCB) 지급일이 다가오면서 대상 가정은 이번 달부터 소폭 인상된 금액을 받게 된다.연방정부는 오는 20일 CCB 지급을 시작하며,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연례...
|
|
캐나다군··· 온타리오 산불 진화 나서나
2026.07.17 (금)
공식 요청은 아직··· 주 정부와 지속적으로 소통 중
▲ /Canada Armed Forces데이비드 맥귄티 국방부 장관은 17일 캐나다군(CAF)이 온타리오주 북부 지역을 휩쓸고 있는 산불의 피해에 대처하기 위해 대기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맥귄티는 아직 해당...
|
|
2023년 악몽 재현되나··· 캐나다 산불 비상
2026.07.17 (금)
전국 활성 산불 898건·280만 헥타르 피해
토론토 대기질 심각··· BC는 아직 양호해
캐나다 전역에서 산불이 계속 번지면서 주민 대피가 이어지고 있다. 대서양 연안주부터 BC주까지 전국에서 900건에 가까운 산불이 발생했지만, 역대 최악으로 기록된 2023년보다는 아직...
|
|
월드컵 끝낸 밴쿠버··· ‘특수’ 이어갈 수 있을까?
2026.07.17 (금)
업종별 온도차 달라··· 콘퍼런스·문화 행사 유치 노력
▲ /Canada Soccer밴쿠버의 월드컵이 막을 내린 가운데, 밴쿠버 관광청(DV)의 로이스 추윈 CEO는 관광객이 급격히 줄어드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추윈은 밴쿠버시가...
|
|
증오 범죄 피해 흑인 여성···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2026.07.17 (금)
목 조르고 바닥에 내던져
주변 사람들은 ‘나 몰라라’ 해
이스트 밴쿠버에 사는 한 여성이 자신이 겪은 일을 증오 범죄라고 주장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녀는 자신이 피해를 당할 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고, 당국 역시 그 이후로 별다른 조치를...
|
|
‘혈세로 호텔 투숙’ 조성훈 장관, 결국 사임
2026.07.17 (금)
숙박비 청구 논란에 “실수였다” 인정
윌로우데일 지역구 주의원 직은 유지
▲온타리오주 관광·문화·게임부 조성훈 장관. /Stan Cho(Facebook)온타리오주 정부의 한국계 고위 장관인 스탠 조(Stan Cho·한국명 조성훈) 관광·문화·게임부 장관이 토론토 숙박비를 공금으로...
|
|
멕시코 남부 바다서 규모 7.3 강진··· 쓰나미 경보 발령
2026.07.17 (금)
▲멕시코 남부 태평양 연안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다. /USGS멕시코 남부 태평양 연안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 당국은 지진 직후 쓰나미 위협 경보를 발령했으며,...
|
|
매일 씻어도 세균 남아요… 텀블러, ‘분리 세척’ 필수
2026.07.17 (금)
물이나 커피를 담은 텀블러를 온종일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사용 후 물로 헹구거나 병 안쪽만 씻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뚜껑 안쪽이나 고무 패킹 등 손이 잘 닿지 않는 부위에...
|
|
식후 혈당 걱정될 때··· 급상승 막는 ‘초 간단 운동’ 6가지
2026.07.17 (금)
식후 혈당이 걱정된다면 식사를 마친 뒤 잠깐이라도 몸을 움직여보자. 제자리 걷기나 가벼운 산책처럼 부담이 적은 활동도 식후 혈당 상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운동을 하면...
|
|
‘美’ 주재 캐나다 외교관들… 총기 폭력, 주거난 심각해
2026.07.16 (목)
정기적 비상 훈련 받아
현저히 낮은 주거비 산정이 문제
지난해 말 완료된 미국 주재 캐나다 외교 공관에 대한 정부 내부 감사에서 직원들이 안전 위험과 의료 서비스 접근, 주거난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외교부(GAC)가...
|
|
카니 총리 믿고 100만 불 투자··· 알고 보니 AI 사기였다
2026.07.16 (목)
86세 온타리오 여성, 암호화폐 투자 사기 피해
▲마크 카니가 등장하는 페이스북 광고 영상 캡쳐마크 카니 연방 총리가 등장하는 가짜 인공지능(AI) 영상에 속은 온타리오주 80대 여성이 평생 모은 자산에 가까운 약 100만 달러를 잃는...
|
|
웨스트 쇼어 RCMP, “가짜 편지 주의하세요”
2026.07.16 (목)
공식 RCMP 통지서 사칭해
편지 보관하고 신고해야
▲ /West Shore RCMP웨스트 쇼어 캐나다 왕립 경찰(RCMP)이 공식 RCMP 통지서를 사칭한 사기 편지가 지역 사회에 유포되고 있다고 경고했다.이 가짜 편지는 RCMP 산하 국가 사이버범죄 조정센터(NC3)...
|
|
델타에 BC 최초 ‘유골 뿌리는 장소’ 조성된다
2026.07.16 (목)
남아시아계 장례 관습 존중의 의미로
▲/Getty Images Bank사랑하는 가족을 떠나 보낸 뒤 화장한 유골을 전통 방식에 따라 모시고 싶은 이들을 위한 전용 공간이 메트로 밴쿠버에 마련된다.BC 법무부는 주 최초의 유골 산골(ash...
|
|
美, 외국인 유학생 체류기간 최대 4년으로 제한
2026.07.16 (목)
▲하버드대 전경 / Getty Images Bank미국 정부가 외국인 유학생의 체류기간을 최대 4년으로 제한하고, 이후에도 학업을 이어가려면 별도의 연장 승인을 받도록 하는 규정을 확정했다....
|
|
조성훈 장관이 쏘아 올린 호텔비 논란, 어디까지 번졌나
2026.07.16 (목)
PC 의원 20명도 수년간 12만 달러 청구
포드 정부, 숙박비 규정 폐지 방안 추진
▲조성훈 문화·관광부 장관과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수상. /Stan Cho(Facebook)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수상이 최근 불거진 여당 의원들의 호텔 숙박비 청구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공개 입장을...
|
|
|










정기수 기자의 다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