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커스 데이터 9월 여론조사 결과
여-야 1%포인트차 치열한 접전 양상 보여
여-야 1%포인트차 치열한 접전 양상 보여
자유당과 보수당이 차기 총선 정당 선호도에서 여전히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공식적인 연방 선거운동의 출범이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두 당의 치열한 접전 승부가 예상된다.
여론조사 전문기업 아바커스 데이터(Abacus Data)의 최근 연방정당 및 당대표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자유당과 보수당은 지지율이 1%포인트 차이로 사실상 동률을 이뤘다.
이번 조사에서 보수당은 34%의 지지를 받았고, 자유당은 33%로 1% 포인트 뒤쳐졌다. 이어 NDP는 17%, 녹색당은 9%로 나타났다.
지난 7월의 여론조사에서는 보수당이 31%로, 34%의 자유당보다 3%포인트 뒤졌으나 두 당의 격차는 지난달부터 박빙으로 좁혀졌다. 지난달 21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자유당과 보수당 모두 32%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여야 지지세가 확연히 달라 오는 총선때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에 따르면 다른 지역과 비교해 보수층을 많이 지지하는 지역을 보지 않고는 유세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보수당은 앨버타와 사스캐처완 지역에서 자유당보다 38%포인트나 앞서있다. 이 지역에서 보수당은 지지율이 50%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으며, 자유당은 지난 1년 동안 지지율이 23%를 넘지 못했다.
그러나 자유당은 나머지 지역에서 5%포인트 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BC주에서는 보수당이 31%, 자유당이 29%로 전국적인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NDP는 BC주와 사스캐처완, 매니토바에서 각각 22%의 지지를 받아 전국 동향보다 약간 더 높은 지지를 받고 있으며, 녹색당은 BC주와 아틀란틱 지방에서 각각 14%와 13%의 지지를 얻어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잠재적 자유당 유권자의 수는 4월 이후 4%포인트 상승하여 52%에 머물고 있으며 48%는 보수당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44%가 NDP를 지지하고 41%는 녹색당을 선택할 것이라고 답한 가운데, 신민당과 녹색당에 대한 가능성도 높게 나타났다.
또한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35%로 여전히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으며, 32%는 보수당 지도자 앤드류 쉬어를 선호할 것이라고 조사결과 밝혀졌다. NDP 리더인 재그밋 싱 당수와 녹색당 리더 엘리자베스 메이는 둘 다 14%로 동률을 이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일 4569명의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해 산출한 결과다. 동일한 크기의 확률 기반 무작위 표본에 대한 오차 범위는 +/- 1.5% 이내, 20번 중 19번 정도 내에서 정확하다.
데이터는 인구 조사 데이터에 따라 나이, 성별, 교육 수준 및 지역에 따라 캐나다 인구와 일치하도록 가중치가 적용됐다. 연방 선거는 오는 10월 21일에 치러진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최희수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
화이트캡스, 메시에 무릎··· 준우승
2025.12.06 (토)
MLS컵 결승에서 1-3 패··· 메시 2어시스트
첫 우승 다음 기회로··· 성공적인 시즌
▲/Vancouver Whitecaps Instagram 밴쿠버 화이트캡스가 창단 첫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주저앉으며 시즌을 준우승으로 마감했다. 화이트캡스는 6일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 체이스...
|
|
교통체증 최악인 도시 순위 공개··· 밴쿠버는?
2025.12.05 (금)
밴쿠버 세계 79위··· 도로에서 46시간 낭비
몬트리올·토론토 28·34위··· 최악은 이스탄불
▲/Getty Images Bank 밴쿠버의 교통체증이 점차 악화되는 분위기지만, 세계에는 이보다 심각한 교통난을 겪는 도시들도 적지 않았다. 글로벌 모빌리티 빅데이터 분석업체 INRIX가 최근...
|
|
캐나다 IKEA, 겨울 세일 최대 50% 할인
2025.12.05 (금)
내년 1월 7일까지··· 재고 소진 한정
▲/Wikimedia Commons연말을 맞아 공간을 새롭게 꾸미고 싶은 캐나다 소비자라면 아이키아(IKEA)의 대규모 겨울 세일을 주목할 만하다.아이키아 캐나다는 2026년 1월 7일까지 다양한 제품을 최대...
|
|
야구·관세·케데헌··· 올해 캐나다 달군 검색어는?
2025.12.05 (금)
블루제이스 관련 검색어 상위권 독식
‘케데헌’ 열기 뜨거워··· ‘골든’ 음악 1위
▲/Toronto Blue Jays Instagram 2025년, 캐나다를 들썩이게 했던 검색어 순위가 공개됐다. 구글이 4일 발표한 전년 대비 검색량이 급증한 키워드 순위에 따르면 뉴스·이벤트 부문 1위는...
|
|
캐나다 고용시장 모멘텀 시동 걸렸다
2025.12.05 (금)
실업률 6.5%··· 작년 7월 이후 최저치 기록
약점 있지만 회복 신호··· 금리 동결 확실시
▲/Getty Images Bank 캐나다의 실업률이 1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고용시장이 깜짝 반등했다. 세부적으로는 일부 약점이 있지만, 관세 충격을 뒤로 하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
|
캐나다 32강 청신호··· 최악은 피했다
2025.12.05 (금)
월드컵 조추첨··· 스위스·카타르와 한 조
마지막 팀은 유럽팀··· 이탈리아 가능성 커
▲12월 5일 워싱턴 DC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2026 FIFA 월드컵 조추첨에서 마크 카니 총리가 캐나다의 이름이 적힌 이름표를 들고 있다./ FIFA 캐나다가 월드컵 조추첨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
|
글로벌 저널리즘 글쓰기 훈련··· 헤럴드 학생기자단 6기 모집
2025.12.05 (금)
[Advertorial]
입시 경쟁력 높이는 고급 영어 글쓰기 논리·사고력 중심 맞춤형 피드백 제공
한국 대표 영자신문 코리아헤럴드(The Korea Herald)가 운영하는 청소년 글로벌 저널리즘 프로그램 ‘헤럴드학생기자단(HSR)’이 캐나다 6기 모집을 시작했다. 이번 정시 모집은 2025년 12월...
|
|
연봉 15만 불 이상 공무원 2만7000명 넘어
2025.12.04 (목)
작년 회계연도 기준, 30만 불 이상은 654명
▲/gettyimagesbank지난 회계연도에 연봉 15만 달러 이상을 받은 연방 공무원이 약 2만7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내용은 의회에 제출된 문서를 통해 공개됐다.연방 재무부 사무국이...
|
|
트뤼도, 외교 무대에 ‘공개열애’ 케이티 페리와 동행
2025.12.04 (목)
기시다 일본 전 총리 만난 자리에 페리 대동
美언론 “트뤼도, 페리 원하는 모습 되려 노력 중”
▲저스틴 트뤼도 전 총리(왼쪽부터), 케이티 페리, 기시다 유코,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총리가 일본 도쿄에서 만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岸田文雄 X세계적인 팝스타 케이티 페리(41)와...
|
|
내년 가계 식비, 연 1000달러 오른다
2025.12.04 (목)
4인 가구 기준··· 연간 1만7500달러로 ↑
외식 물가도 오를 듯··· “가격 조정 불가피”
▲/gettyimagesbank내년 캐나다 가정의 식비 부담이 한층 더 커질 전망이다. 이미 생활비 상승을 체감하고 있는 가계에 추가적인 압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달하우지 대학교가 최근 캐나다 내...
|
|
러스태드 BC 보수당 대표 결국 사임
2025.12.04 (목)
의원단 과반수에 신임 잃어··· 이사회로부터 해임
군소정당 기적 쓴지 1년여 만에 쓸쓸한 퇴장
▲BC 보수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존 러스태드 / 밴쿠버조선일보 DB 존 러스태드 BC 보수당 대표가 당 이사회의 해임 발표 하루 만에 끝내 스스로 물러났다. 러스태드 대표는 4일 오전...
|
|
한국, 60兆 캐나다 잠수함 수주 올인
2025.12.04 (목)
강훈식 비서실장, '방산특사' 됐다
유럽·중동 이어 세 번째 방산특사 활동
▲김민석 국무총리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지난 10월 30일 경남 거제 한화오션 거제조선소에서 장영실함을 시찰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데이비드 맥귄티 캐나다 국방장관, 김 총리,...
|
|
리치몬드 콘도 대형 화재··· 최소 18세대 피해
2025.12.03 (수)
두 명 병원 이송··· 화재 원인 조사 중
▲화재가 발생한 리치몬드 콘도 건물. /Google Maps리치몬드 스티브스톤 지역 콘도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두 명이 병원으로 이송되고, 여러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3일...
|
|
주의 끈 뒤 귀중품 ‘슥’··· 밴쿠버 절도 122% 급증
2025.12.03 (수)
취약계층·노인 대상···한 달간 20건 접수
밴쿠버 경찰(VPD)이 최근 취약 계층을 노린 ‘주의 분산 절도(Distraction Theft)’가 급증하자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VPD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 달 동안 관련 신고는 총...
|
|
BC주, 도박 규제 강화해 돈세탁 잡는다
2025.12.03 (수)
새로운 도박관리법 내년 봄부터 시행
독립 규제기관 신설··· 수수료 체계 개편
▲/Getty Images Bank BC주가 만성적인 돈세탁 문제를 뿌리 뽑기 위해 도박 규제를 강화한다. BC 정부는 2일 성명을 통해, 내년 4월 13일부터 불법 자금세탁과 사기 등의 금융범죄를 막기...
|
|
“우리 제품은 빈곤층용” 캠벨수프 막말 임원 쫓겨났다
2025.12.02 (화)
▲/Getty images Bank자사 제품과 소비자들을 조롱한 미국의 유명 통조림 수프 제조업체 캠벨(Campbell’s) 임원이 결국 해고됐다.지난달 26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캠벨의 정보보안 부문 부사장인...
|
|
“창단 첫 우승 보자” 화이트캡스 응원전 연다
2025.12.02 (화)
토요일 BC 플레이스에서 결승전 단체관람 파티
▲지난 29일 BC 플레이스에서 열렸던 4강전 단체관람 파티 모습 / Vancouver Whitecaps Instagram 창단 첫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둔 밴쿠버 화이트캡스의 단체 관람 행사가 한 번 더 열린다. ...
|
|
트럼프 싫은 캐나다인, 美 대신 ‘이곳’ 여행 떠난다
2025.12.02 (화)
미국 방문 크게 줄고 국내 여행 늘어
해외 여행은 멕시코·프랑스·일본 등 선호
▲밴쿠버국제공항 / Getty Images Bank 캐나다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반감으로 미국 방문을 크게 줄이고, 국내와 미국을 제외한 해외 여행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일...
|
|
메트로밴쿠버 주민들, ‘대도시 통합’ 놓고 의견 팽팽
2025.12.02 (화)
“찬반 42%로 균형”··· 밴쿠버시 찬성 높아
▲/gettyimagesbank메트로밴쿠버 내 여러 도시를 하나의 대도시로 통합하는 방안을 두고 주민 여론이 정확히 둘로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기관 리서치코(Research Co.)가 최근 실시한...
|
|
캐나다 살인율 2년 연속 감소세··· BC에서는?
2025.12.02 (화)
BC 살인율 크게 줄어··· 전국 평균보다 낮아
배우자 살인 늘고, 갱단 관련 살인 줄고
▲/Getty Images Bank 팬데믹 기간 급증했던 캐나다의 살인율이 2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2일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캐나다에서는 총 788명이 살인사건으로...
|
|
|










최희수 기자의 다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