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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복권 사상 최고 60밀리언 당첨자는 ‘은퇴 어부’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8-22 17:01

리치몬드 주민 로토맥스 7개숫자 맞추는 행운… “여행하며 살겠다”

BCLC

“왕처럼 살 것이다.”
그는 거액 복권에 당첨된 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렇게 농담으로 답햇다.
CTV 뉴스에 따르면 BC 복권 사상 최고액 당첨자 죠셉 캐털리닉(Joseph Katalinic)은 20년전 현업에서 은퇴한 상업 어민 출신으로서 지난달 26일 리치몬드의 시페어 스모크샵(Seafair Smoke Shop)에서 로토 맥스(Lotto Max) 복권 한장을 자신이 번호를 정하지 않고 기계가 부여하는 자동번호(Quick Pick)로 12달러에 샀다.
그 복권을 가지고 같은 가게로 가 자신이 직접 당첨 여부를 확인했을 때 그는 정말이지 넋이 나갔다. 그는 기자들에게 “I went  nuts, I tell ya.”라고 말했다.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I want to live like a king.”이라고 말했지만 진심은 아니었다. 그는 한달전 무릎 수술을 받은 84세의 노인이다. “내 마음 속에는 60밀리언보다 생각할 게 많다”고 인간적인 고백을 했다.
스캐너 화면에 뜬 60이란 숫자가 믿어지지 않아 그는 “사나운 개처럼” 띄어다니며 인근 7-11 가게 2곳을 더 가 확인했다. 거기서도 60이 보여졌다. 60밀리언달러 당첨이 꿈이 아닌 현실이었다.
BC복권도박공사(BC Lottery and Gaming Corporation, BCLGC)는 이 액수가 주 사상 최대 로터리 잭팟이라고 밝혔다.
집에 와서 그는 스캇치 위스키 한잔을 스트레이트로 따라 자축하며 흥분을 가라앉혔다. 그리고 맏딸에게 그 믿어지지 않는 소식을 알렸다. 그녀가 달려와 허그와 카스를 하며 펑펑 울었다. 그리고 그녀의 남편에게 알렸고 아버지는 막내딸에게도 말해줬다.
캐털리닉 가족은 하와이도 가고 캐나다내 다른 친척들이 사는 도시들도 가고 그의 부모가 태어난 유럽의 마을에도 갈 계획이다. 그는 매나토바로 이주한 광부의 아들로 태어난 이민 2세대다.
그의 60밀리언 당첨은 약 한달 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BC 밴쿠버 남쪽에서 복권을 구입한 사람이 당첨됐다는 사실은 알려졌으나 행운의 주인공이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그는 “서두를 것 뭐 있나? 딸아이가 천천히 나타나자고 해서 이제 온 것이다”라며 웃었다. BCLGC는 그의 당첨 확률이 3400여 만분의 1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복권을 살 때 평소 자기 자신의 번호를 적어서 사왔으나 이번만큼은 기계가 주는 자동번호를 받았는데, 그 복권이 그의 여생을 왕처럼 살게 해주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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