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2900여 명 접수
지난해 동기대비 11% 늘어나
‘집값 상승+무담보 채무’ 요인
지난해 동기대비 11% 늘어나
‘집값 상승+무담보 채무’ 요인
BC주민 대다수가 여전히 높은 수준의 부채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부동산 고성장과 불경기로 인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파산 접수 건수가 올해 상반기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평가다.
연방 파산 감독청의 올해 2분기 자료에 따르면, BC주에 접수된 파산 및 회생 절차 신청 건수는 총 2881건으로 전년도의 2731건보다 증가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1.1%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같은 분기에 비해 5.2% 오른 수치다.
전체 신청 건수 가운데 파산 신청 수는 올해 2분기 1068건을 차지했다. 파산보호법에 따라 부채를 청산할 수 있는 방법인 개인회생 신청도 2분기 1813건으로, 지난해 상반기(1588건)보다 6.2% 늘었다.
이중 개인파산은 2016년 이후 올해까지 뚜렷한 증가세를 보여왔다. 전체 신청자 가운데 개인파산 및 개인회생 신청이 차지한 건수는 지난 2분기 2846건으로, 법인파산에 비해 증가세가 가팔랐다.
이는 집값 상승세와 더불어 경기 불황이 끝없이 이어지자 더는 빚을 못 갚겠다고 손을 들어버린 개인 채무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특히 개인회생 절차는 원금의 최고 70%까지 채무를 삭감받을 수 있고, 최장 60개월(5년)무이자로 채무 금액을 매월 분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는 개인들이 늘고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BC주가 신용 카드, 대출, 신용 한도 등 두 번째로 높은 수준(3만3천 달러)의 무담보 채무조건을 갖고 있는 점도 결국 부채위기를 이끌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같은 채무조건은 채무자들을 끝없는 ‘돌려막기식’ 대출에 빠지게 함으로써 카드값이라는 또다른 부채를 만드는 악순환에 빠지게 할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다수의 주민들은 신용카드 또는 소액 대출의 형태로 부채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려 수익구조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최근에는 주택 자산(Home Equity)을 담보삼아 현금자동입출금기(ATM)처럼 취급하고 있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한다. 보고서는 또한 이 굴레를 해결하지 않으면 BC경제에 전반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온타리오 지역은 전국 13개 도시 가운데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2분기 사이 파산보호 신청이 가장 많이 증가한 도시로 나타났다. 온타리오는 올해 2분기 관련 건수가 총 1만1825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3.3% 가까이 증가했다.
또, 캐나다 전체의 파산 및 회생 절차 신청 건수는 올해 2분기 총 3만6천여 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5% 가까이 오른 것으로, 총 누적 신청 건수는 12만3246건에 달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최희수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밴쿠버 경찰관, 300만 불 사기 혐의로 기소
2026.09.04 (금)
피해자, 최소 19명··· 지역 사회 유명 인사로 알려져
▲ /VPD밴쿠버 시경(VPD)의 경찰관이자 키즈플레이 재단(KidsPlay Foundation)의 설립자가 절도와 사기, 배임 혐의로 체포되어 기소됐으며, 피해자들은 300만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칼 도산지...
|
|
대홍수 9일 만에··· 발전소 터널서 희망을 끌어올렸다
2026.09.04 (금)
한국인 실종 6㎞ 떨어진 지점
고립됐던 네팔 직원 2명 구조 “근처에서 3~4명 목소리 들어”
▲4일 네팔 바그마티주 트리슐리 3A 수력발전소 터널에 고립돼 있던 발전소 직원이 네팔군에 의해 구조되고 있다. 대홍수 발생 9일 만인 이날 발전소 직원 2명이 기적적으로 구조되면서,...
|
|
중증 알레르기 아동 입소 거부한 데이케어, 5000달러 배상
2026.09.04 (금)
퀘벡 인권재판소 “입소 거부는 차별”
몬트리올의 한 데이케어가 심각한 식품 알레르기가 있다는 이유로 아동의 입소를 거부했다가 5000달러를 배상하게 됐다.퀘벡 인권재판소는 최근 판결에서 이 아동이 앓고 있는...
|
|
“이 날만 같아라”··· 노동절 연휴 제대로 즐기자
2026.09.04 (금)
▲ /Granville DJ Festival근로자에게 9월의 밴쿠버는 어느 달보다 특별하다. 노동절 연휴로 한 달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캐나다의 노동절은 1872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9시간 노동제를 요구하며...
|
|
캐나다, 이대로 가면 5도 더 뜨거워진다
2026.09.04 (금)
2081~2100년 평균 기온 5도 상승 전망
누나부트 겨울철엔 10도 이상 오를 수도
캐나다의 미래가 지금보다 5도 가까이 더 뜨거워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지금과 같은 기후 정책이 이어질 경우 이번 세기 말 캐나다의 평균 기온이 약 5도 상승하고, 북극권...
|
|
현대자동차 산증인, 김유재 작가, 『이봐, 해봤어!』 출판기념회 열어
2026.09.04 (금)
포니2의 도전, 40년 기적의 이야기 고스란히 담겨…
▲ 김유재 작가. /본인 제공김유재 작가의 신간 소설 『이봐, 해봤어!』의 출판기념회와 저자 사인회가 9월 24일 한남수퍼와 25일 버나비 한남수퍼에서 오전 11시부터 12시(정오)까지 양 일에...
|
|
일자리 4만2000개 감소··· 노동 시장 침체 신호?
2026.09.04 (금)
공공 부문, 3개월 연속 감소세 보여
해고율은 0.8%로 소폭 감소
캐나다 통계청(SC)이 지난달 4만2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하며, 노동 시장이 침체에 빠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경제학자들이 예상했던 1만5000개 일자리 증가에 크게 반하는 수치일 뿐만...
|
|
‘키스란 무엇인가 정의’ ‘소변 덜 튀는 소변기’··· 올해 괴짜 노벨상은
2026.09.04 (금)
‘부유할수록 비윤리적’ 연구는 경제학상
사람 발에 버섯 돋은 트로피
▲3일(현지 시각)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이그 노벨상 시상식에서 소변이 덜 튀는 소변기를 연구한 연구진이 물리학상을 받았다. 사진에서 오른쪽 여성이 들고 있는 소변기가 연구진이...
|
|
편의점에 있는 ‘1000원대 우울증 치료제’ 화제··· 대체 뭐야?
2026.09.04 (금)
최근 ‘편의점 우울증 치료제’라는 게시물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 중이다. 우울하거나 무기력할 때 편의점에서 50L 쓰레기봉투를 사 집 안에 쌓인 불필요한 물건을 과감하게...
|
|
퍼즐보다 뇌에 좋은 자극··· 신경과 의사가 꼽은 ‘치매 예방 습관’은?
2026.09.04 (금)
퍼즐이나 독서보다 사람들과 대화하고 교류하는 것이 뇌를 더 활발하게 쓰게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의대 신경과...
|
|
[AD]로얄캐네디언 특별 프로모션··· ‘추석 맞이 2+1 이벤트’
2026.09.04 (금)
알부민 골드·파이토젠·신제품 이너뷰티 3종 할인
10월 10일까지 로히드 매장 및 온라인몰서 진행
캐나다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로얄캐네디언(Royal Canadian)이 가족과 지인을 위한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2026 추석 맞이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
|
테슬라 ‘사이버캡’ 떴다··· 열광하는 텍사스
2026.09.03 (목)
운전대 아예 없는 2인승 전기차
공식 출시 앞두고 목격담 올라와
▲미 텍사스주 오스틴의 한 주차장에 금색 테슬라 사이버캡이 줄지어 주차돼있는 모습. /X지난 2일(현지 시각)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도로 한복판에 나타난 황금빛 차량을 향해 사람들이...
|
|
조지 클루니, 加 여사관생 조롱한 美 국방장관에 일침
2026.09.03 (목)
“부끄럽다” 비판해··· 힘든 시기지만 극복할 것
▲ 피트 헤그니스 미국 국방부장관. /Instargram배우 조지 클루니가 최근 캐나다 여군 사관생도 두 명을 조롱한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을 비판했다.지난 31일에 헤그세스는 BC주의 한...
|
|
BC 북부 저수지에 나타난 ‘떠다니는 섬’··· 정체는?
2026.09.03 (목)
과학자계도 관심··· 이틀 만에 약 30km 이동
▲/BC HydroBC주 북부의 대형 저수지에서 식물이 무성하게 자란 거대한 ‘떠다니는 섬’이 발견돼 과학계와 언론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와 영국 BBC,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
|
트럼프 얼굴 새긴 '1달러 금빛 동전' 출시··· 실제 금은?
2026.09.03 (목)
美 건국 250주년 기념 1달러 동전 판매 시작
▲/Treasury Department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얼굴이 새겨진 금빛 1달러 동전이 판매에 들어갔다.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만든 동전으로, 금빛을 띠지만 실제 금은 포함돼 있지 않다....
|
|
먹이로 야생 동물 유인한 남성, 2만7000불 벌금형 받아
2026.09.03 (목)
당국의 경고도 무시해··· 레몬 파이까지 놓아 둬
▲ /BCCOS노스밴쿠버에 거주했던 한 남성이 웨스트 밴쿠버에서 위험한 야생 동물에게 먹이를 주고 유인한 혐의로 2만7000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받았다.법원 기록에 따르면, 케네스...
|
|
세계 ‘스마트 도시’ 순위에 캐나다 3곳 올라
2026.09.03 (목)
밴쿠버는 58위··· BBB 등급 받아
▲/Getty Images Bank캐나다 주요 도시 가운데 토론토·밴쿠버·몬트리올이 세계 스마트 도시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발표한 ‘2026 스마트시티 지수(Smart City...
|
|
메이플릿지 RCMP, “위조지폐 주의하세요”
2026.09.03 (목)
최소 8건 신고 돼··· 수령 시, 보상받지 못해
▲ /RCMP메이플릿지 캐나다 왕립 경찰(RCMP)이 최근 위조지폐 관련 신고가 증가함에 따라 사업체와 주민들에게 위조지폐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경찰은 시내 여러 사업장에서 위조된 50달러...
|
|
내년 임금 인상률, 통신·금융 업계 ‘최고’
2026.09.03 (목)
800개 기업 설문··· 평균 인상률 3.1% 유지
작년과 동일한 수준··· 기업들 ‘신중 모드’
내년 캐나다 직장인들의 임금이 평균 3.1%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통신·데이터 처리, 금융·보험, 부동산, 기술 분야 등은 전국 평균을 웃도는 임금 인상이 예상된다.보상 컨설팅 업체...
|
|
써리 모스크 날고기 테러 용의자, CCTV 영상 공개돼
2026.09.03 (목)
녹색 후드티·어두운색 카고바지 입어
특정인 겨냥한 증오 범죄인 듯
▲ /RCMP써리 캐나다 왕립 경찰(RCMP)이 BC주 플리트우드 이슬람 아카데미 협회(FAIS)에서 발생한 혐오 범죄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의 인상착의와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수사관들은 이번 기물...
|
|
|











최희수 기자의 다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