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여객운송위원회, 상생 입법 규정 발표
요금체계·영업지역 등 규제 조율 나서
요금체계·영업지역 등 규제 조율 나서
우버와 리프트 같은 호출형 차량공유 서비스가 올해 말 BC주에서 운행을 시작할 계획인 가운데 택시 업계와 승차공유 업계가 공존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BC주 여객운송위원회(PTB)는 19일 차량공유 서비스 회사들의 운행 차량 규모 및 요금체계, 영업 지역 등의 세부 규정을 일부 공개하고, 택시업계의 반발에 대비한 평행성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운송위원회에 따르면 PTB는 먼저 차량공유 서비스의 차량 규모에 대해 운행대수를 무제한으로 조건부 허용키로 했다.
운송 진입 장벽에는 최대한 자율성을 부여한 셈이지만, 이는 교통 체증이 문제가 될 경우 나중에 제한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
반면 이용 요금 체계는 동일하게 적용됐다. PTB는 대부분의 택시 기본요금이 3.25달러에서 3.95달러 사이인 점을 감안, 승차공유 회사들이 부과할 수 있는 최저요금을 균등 책정토록 했다.
이는 애드먼튼과 캘거리의 승차공유 요금 정책을 일부 도입한 것으로, 이용요금 하한 기준을 단일화해 승차공유 서비스에 대한 승객 몰림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PTB는 승차공유 업체가 이러한 기본 요금을 낮추기 위해 쿠폰이나 할인 등도 제공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단, 영업 지역에 대해서는 승차공유 업체가 택시업계보다 더 넓은 운영 지역을 갖게 된다.
승차공유 업체의 영업 지역에는 로어메인랜드-휘슬러 지역 전체의 메트로밴쿠버, 프레이저밸리, 스쿼미시-릴루엣이 모두 포함될 예정이다.
이번 규정은 교외 지역에 본사를 둔 택시 회사들로선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기존 택시업계는 밴쿠버와 써리 등 일부 지역에서만 운영돼 왔다.
한편, 이외 규정으로는 크루즈 입항일에 캐나다 플레이스에서는 승차가 불가능하다는 규정이 포함됐다.
또한 위원회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BC주에서 차량공유 서비스 사업 면허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여전히 일반 승용차의 운전면허보다 높은 수준의 클래스 4(Class 4) 면허를 보유해야 한다.
우버와 리프트는 모두 해당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관심을 표명했지만, 운전자에게 클래스4 면허를 요구하는 것은 이용 가능한 운전자의 수를 제한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위원회는 "차량공유 서비스 운전자에 대한 자격을 강화한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 BC의 승차공유 법안은 지난달 정부가 제시한 상생 방안을 두고 세부 내용을 확정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법안은 이사회가 승차공유 신청을 받기 시작하는 오는 9월 3일부터 일부 발효될 예정으로, 나머지 효력은 9월 16일부로 추가로 발효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최희수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월드컵 치안 ‘합격점’··· 역대 최대 경찰 배치
2026.07.20 (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개최한 밴쿠버가 대회 기간 역대 최대 규모의 경찰 인력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밴쿠버 경찰청(VPD)은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7차례 경기일마다...
|
|
트럼프, 캐나다산 제품에 50% 관세 예고
2026.07.20 (월)
8/19 발효 예정··· 차별적 무역조치 대응
와인·하키 스틱·시멘트 등 제품 포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The White House Flickr미국 정부가 캐나다의 ‘차별적 무역 조치’에 대한 대응이라며 캐나다산 제품에 5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
|
10월부터 BC 운전면허 제도 이렇게 바뀐다
2026.07.20 (월)
신규 운전자들이 알아야 할 4가지 변화
지난해 예고됐던 BC주 운전면허 제도 개편안이 오는 10월 19일부터 본격 시행된다.이번 변화로 신규 운전자들이 Class 5(일반 운전면허)를 취득하기 위해 치러야 했던 두 번째 주행시험이...
|
|
BC 캠핑장서 발견된 공룡 두개골, 7600만 년 전 ‘고르고사우루스’로 확인
2026.07.20 (월)
BC주 최초의 발견··· 길이 9미터에 달할 수도
▲ /The Royal Tyrrell MuseumBC주의 한 캠핑장에서 발견된 공룡 두개골 화석이 ‘티라노사우루스 렉스(tyrannosaur rex)’보다 더 가볍고 빨랐던 티라노사우루스류의 것이라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
|
BC 하이드로, 밴쿠버섬에 에너지 저장 시설 건설한다
2026.07.20 (월)
2030년까지 가동 예정
100메가와트 용량 확보 목표
BC주 공기업인 BC 하이드로(BC Hydro)가 밴쿠버섬에 대규모 배터리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를 위한 조달 절차를 시작한다. 이는 BC주 최초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설 구축 사업이다.애드리언...
|
|
밴쿠버 아일랜드 서쪽 해역서 규모 5.6 지진
2026.07.20 (월)
메트로 밴쿠버서도 감지
▲빨간 점은 밴쿠버 아일랜드 앞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의 진앙 위치. /Earthquakes Canada밴쿠버 아일랜드 서쪽 해역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캐나다 지진국(Earthquakes Canada)에 따르면...
|
|
랭리타운쉽 지원으로 한국전 기념정원 시설 개선 나선다
2026.07.20 (월)
워터 펌프 업그레이드로 새 단장
▲랭리 데릭 더블데이 수목원 내 가평석 앞에서 재향군인회 캐나다 서부지회 장민우 회장과 에릭 우드워드 랭리타운쉽 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랭리 타운쉽의 지원으로 데릭...
|
|
리치몬드 경찰관, 난폭운전 사고로 기소돼
2026.07.20 (월)
시민 차량 들이 받아··· 5명 병원 이송 치료 받아
▲ 리치몬드시 교통 카메라리치몬드 캐나다 왕립 경찰(RCMP) 소속 한 경찰관이 난폭운전으로 인한 상해 혐의 두 건으로 기소됐다.해당 경찰관은 비욘드 시(28세)로 리치몬드...
|
|
‘스페인 승리’ 북중미 월드컵, 4년 뒤엔 ‘지중해’다
2026.07.20 (월)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개최
우루과이 등 3국선 특별 경기
▲/FIFA World Cup 북중미 3국에서 달아오른 월드컵의 열기는 4년 뒤 지중해로 옮겨 붙는다. 이번 월드컵은 처음으로 미국·캐나다·멕시코 3국이 공동 개최하고, 본선 출전국이 48국으로...
|
|
호텔비 이어 식대 논란··· 조성훈 ‘호화 지출’ 도마 위
2026.07.20 (월)
지역구 후원금으로 3년간 식대만 10만불 청구
▲조성훈 윌로우데일 지역구 의원. /Stan Cho(Facebook)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수상 내각에서 최근 사임한 조성훈(Stan Cho) 윌로우데일 주의원이 지역구 후원금과 공적 지원금으로 수만 달러...
|
|
한풀 꺾인 인플레··· 금리 향방에 쏠린 눈
2026.07.20 (월)
6월 물가 2.8%로 둔화··· 기름값 하락 영향
식료품 가격도 진정되며 “금리 동결” 전망
캐나다의 물가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6월 휘발유 가격이 큰 폭으로 내리고 식료품 가격 상승세도 다소 진정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이...
|
|
‘오카나간 레이크 수영대회’서 익사 사고 발생해
2026.07.20 (월)
심폐소생술에도 끝내 숨져
레크레이션 활동에 경각심 가져야
▲ /West Kelowna RCMP오카나간 레이크(Okanagan Lake)에서 열린 수영대회에 참가한 한 남성이 익사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웨스트 켈로나 캐나다 왕립 경찰(RCMP)은 성명에서 지난 18일 67세의...
|
|
이비 주 수상, 미국식 조직범죄 방지법 도입 추진
2026.07.20 (월)
주 총리 회의서 추진··· 잇따른 범죄 대응 위한 것
▲ 이비 주 수상. /Government of B.C.데이비드 이비 BC주 수상이 다음 주 연방 정부의 주 총리 회의에서 미국식 연방 차원의 조직범죄 방지법 도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BC주에서...
|
|
“눈이 침침한데” 눈 속 노폐물 쌓이는 4가지 습관
2026.07.20 (월)
다른 신체 기관과 마찬가지로 눈도 끊임없이 에너지를 사용하고 세포를 재생하는 과정에서 대사 부산물을 만들어낸다. 이 부산물을 제때 분해하고 배출해야 눈의 정상적인 기능이...
|
|
“즐겨 먹다가 폭싹 늙는다”··· 의사가 경고한 ‘두 가지 음식’
2026.07.20 (월)
맑고 투명했던 피부가 점점 칙칙하고 누렇게 변했다면 평소 식습관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매일 먹는 음식이 피부 노화를 앞당기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혈당을 급격히...
|
|
“해지했는데 자동 결제?” 우버, 집단 소송 위기
2026.07.17 (금)
유료 멤버십 ‘우버 원’ 자동 갱신 논란
▲/Getty Images Bank우버의 구독 서비스 ‘우버 원(Uber One)’을 둘러싼 자동 갱신 논란이 캐나다에서 집단소송으로 번졌다.캐나다 로펌 컨슈머 로 그룹(Consumer Law Group)은 17일 우버가 소비자를...
|
|
단종, 정도전, 권율, 허균, 궁예··· 그의 붓끝에서 되살아났다
2026.07.17 (금)
정부표준영정 최다 제작한
전통 초상화가 권오창 화백
▲ 전통 초상화가 권오창 화백은 2시간여의 인터뷰 동안 ‘고증’이라는 말을 거듭했다. 지난 50년 동안 선현의 흔적이 있는 곳이라면 박물관과 유적지, 학술 발표회를 가리지 않고...
|
|
미국서 번진 ‘기생충 감염’··· 캐나다 상황은?
2026.07.17 (금)
퀘벡·BC서 100여 건··· 미국과 연관성은 없어
미국에서 장내 기생충 감염병인 사이클로스포라증(cyclosporiasis)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에서도 올해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캐나다 사례와 미국 내 유행...
|
|
“산불 연기 피하세요”··· 뇌 손상 유발할 수 있어
2026.07.17 (금)
일부 독소 뇌에 도달해··· 인지 기능 저하 유발
전국적으로 산불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산불 연기로 인한 건강 문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캘거리 대학교 오브라이언 공중보건연구소(UCOIPH)의 바비니 고헬 박사는 산불 연기에서...
|
|
캐나다 아동수당 2% 인상··· 지급액 따져보니
2026.07.17 (금)
6세 미만 자녀 1인당 최대 160달러↑
캐나다 아동수당(Canada Child Benefit·CCB) 지급일이 다가오면서 대상 가정은 이번 달부터 소폭 인상된 금액을 받게 된다.연방정부는 오는 20일 CCB 지급을 시작하며,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연례...
|
|
|











최희수 기자의 다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