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광고문의
연락처: 604-877-1178

BC주 승차공유-택시업계 상생안 조율··· 쟁점은?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8-20 16:12

BC여객운송위원회, 상생 입법 규정 발표
요금체계·영업지역 등 규제 조율 나서


우버와 리프트 같은 호출형 차량공유 서비스가 올해 말 BC주에서 운행을 시작할 계획인 가운데 택시 업계와 승차공유 업계가 공존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BC주 여객운송위원회(PTB)는 19일 차량공유 서비스 회사들의 운행 차량 규모 및 요금체계, 영업 지역 등의 세부 규정을 일부 공개하고, 택시업계의 반발에 대비한 평행성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운송위원회에 따르면 PTB는 먼저 차량공유 서비스의 차량 규모에 대해 운행대수를 무제한으로 조건부 허용키로 했다. 

운송 진입 장벽에는 최대한 자율성을 부여한 셈이지만, 이는 교통 체증이 문제가 될 경우 나중에 제한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 

반면 이용 요금 체계는 동일하게 적용됐다. PTB는 대부분의 택시 기본요금이 3.25달러에서 3.95달러 사이인 점을 감안, 승차공유 회사들이 부과할 수 있는 최저요금을 균등 책정토록 했다. 

이는 애드먼튼과 캘거리의 승차공유 요금 정책을 일부 도입한 것으로, 이용요금 하한 기준을 단일화해 승차공유 서비스에 대한 승객 몰림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PTB는 승차공유 업체가 이러한 기본 요금을 낮추기 위해 쿠폰이나 할인 등도 제공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단, 영업 지역에 대해서는 승차공유 업체가 택시업계보다 더 넓은 운영 지역을 갖게 된다. 

승차공유 업체의 영업 지역에는 로어메인랜드-휘슬러 지역 전체의 메트로밴쿠버, 프레이저밸리, 스쿼미시-릴루엣이 모두 포함될 예정이다.   

이번 규정은 교외 지역에 본사를 둔 택시 회사들로선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기존 택시업계는 밴쿠버와 써리 등 일부 지역에서만 운영돼 왔다. 

한편, 이외 규정으로는 크루즈 입항일에 캐나다 플레이스에서는 승차가 불가능하다는 규정이 포함됐다. 

또한 위원회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BC주에서 차량공유 서비스 사업 면허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여전히 일반 승용차의 운전면허보다 높은 수준의 클래스 4(Class 4) 면허를 보유해야 한다. 

우버와 리프트는 모두 해당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관심을 표명했지만, 운전자에게 클래스4 면허를 요구하는 것은 이용 가능한 운전자의 수를 제한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위원회는 "차량공유 서비스 운전자에 대한 자격을 강화한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 BC의 승차공유 법안은 지난달 정부가 제시한 상생 방안을 두고 세부 내용을 확정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법안은 이사회가 승차공유 신청을 받기 시작하는 오는 9월 3일부터 일부 발효될 예정으로, 나머지 효력은 9월 16일부로 추가로 발효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수요일 자정부터 파업··· 항공편 점진적 중단
임금·처우개선 두고 줄다리기… 연말 대란 우려
▲/Getty Images Bank 몬트리올 본사의 항공사 에어트랜잿(Air Transat) 조종사 노조가 수요일부터 파업을 예고하면서, 일부 항공편이 취소되기 시작됐다.   7일 에어트랜잿 측은 700명의 소속...
▲/Getty Images Bank손주를 돌보는 노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노쇠 위험이 더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박유진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과·황인철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안홍엽 동국대...
케이티 페리가 공개한 저스틴 트뤼도 전 캐나다 총리와의 '커플 셀카' 사진. /인스타그램세계적인 팝스타 케이티 페리(41)가 저스틴 트뤼도(54) 전 캐나다 총리와의 다정한 ‘커플 셀카’를 공개하며 열애를 사실상 공식화했다.페리는 6일(현지 시각) 인스타그램에...
MLS컵 결승에서 1-3 패··· 메시 2어시스트
첫 우승 다음 기회로··· 성공적인 시즌
▲/Vancouver Whitecaps Instagram 밴쿠버 화이트캡스가 창단 첫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주저앉으며 시즌을 준우승으로 마감했다.   화이트캡스는 6일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 체이스...
밴쿠버 세계 79위··· 도로에서 46시간 낭비
몬트리올·토론토 28·34위··· 최악은 이스탄불
▲/Getty Images Bank 밴쿠버의 교통체증이 점차 악화되는 분위기지만, 세계에는 이보다 심각한 교통난을 겪는 도시들도 적지 않았다.   글로벌 모빌리티 빅데이터 분석업체 INRIX가 최근...
내년 1월 7일까지··· 재고 소진 한정
▲/Wikimedia Commons연말을 맞아 공간을 새롭게 꾸미고 싶은 캐나다 소비자라면 아이키아(IKEA)의 대규모 겨울 세일을 주목할 만하다.아이키아 캐나다는 2026년 1월 7일까지 다양한 제품을 최대...
블루제이스 관련 검색어 상위권 독식
‘케데헌’ 열기 뜨거워··· ‘골든’ 음악 1위
▲/Toronto Blue Jays Instagram 2025년, 캐나다를 들썩이게 했던 검색어 순위가 공개됐다.   구글이 4일 발표한 전년 대비 검색량이 급증한 키워드 순위에 따르면 뉴스·이벤트 부문 1위는...
실업률 6.5%··· 작년 7월 이후 최저치 기록
약점 있지만 회복 신호··· 금리 동결 확실시
▲/Getty Images Bank 캐나다의 실업률이 1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고용시장이 깜짝 반등했다. 세부적으로는 일부 약점이 있지만, 관세 충격을 뒤로 하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월드컵 조추첨··· 스위스·카타르와 한 조
마지막 팀은 유럽팀··· 이탈리아 가능성 커
▲12월 5일 워싱턴 DC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2026 FIFA 월드컵 조추첨에서 마크 카니 총리가 캐나다의 이름이 적힌 이름표를 들고 있다./ FIFA 캐나다가 월드컵 조추첨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Advertorial]
입시 경쟁력 높이는 고급 영어 글쓰기
논리·사고력 중심 맞춤형 피드백 제공
한국 대표 영자신문 코리아헤럴드(The Korea Herald)가 운영하는 청소년 글로벌 저널리즘 프로그램 ‘헤럴드학생기자단(HSR)’이 캐나다 6기 모집을 시작했다. 이번 정시 모집은 2025년 12월...
작년 회계연도 기준, 30만 불 이상은 654명
▲/gettyimagesbank지난 회계연도에 연봉 15만 달러 이상을 받은 연방 공무원이 약 2만7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내용은 의회에 제출된 문서를 통해 공개됐다.연방 재무부 사무국이...
기시다 일본 전 총리 만난 자리에 페리 대동
美언론 “트뤼도, 페리 원하는 모습 되려 노력 중”
▲저스틴 트뤼도 전 총리(왼쪽부터), 케이티 페리, 기시다 유코,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총리가 일본 도쿄에서 만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岸田文雄 X세계적인 팝스타 케이티 페리(41)와...
4인 가구 기준··· 연간 1만7500달러로 ↑
외식 물가도 오를 듯··· “가격 조정 불가피”
▲/gettyimagesbank내년 캐나다 가정의 식비 부담이 한층 더 커질 전망이다. 이미 생활비 상승을 체감하고 있는 가계에 추가적인 압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달하우지 대학교가 최근 캐나다 내...
의원단 과반수에 신임 잃어··· 이사회로부터 해임
군소정당 기적 쓴지 1년여 만에 쓸쓸한 퇴장
▲BC 보수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존 러스태드 / 밴쿠버조선일보 DB 존 러스태드 BC 보수당 대표가 당 이사회의 해임 발표 하루 만에 끝내 스스로 물러났다.   러스태드 대표는 4일 오전...
강훈식 비서실장, '방산특사' 됐다
유럽·중동 이어 세 번째 방산특사 활동
▲김민석 국무총리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지난 10월 30일 경남 거제 한화오션 거제조선소에서 장영실함을 시찰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데이비드 맥귄티 캐나다 국방장관, 김 총리,...
두 명 병원 이송··· 화재 원인 조사 중
▲화재가 발생한 리치몬드 콘도 건물. /Google Maps리치몬드 스티브스톤 지역 콘도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두 명이 병원으로 이송되고, 여러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3일...
취약계층·노인 대상···한 달간 20건 접수
밴쿠버 경찰(VPD)이 최근 취약 계층을 노린 ‘주의 분산 절도(Distraction Theft)’가 급증하자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VPD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 달 동안 관련 신고는 총...
새로운 도박관리법 내년 봄부터 시행
독립 규제기관 신설··· 수수료 체계 개편
▲/Getty Images Bank BC주가 만성적인 돈세탁 문제를 뿌리 뽑기 위해 도박 규제를 강화한다.   BC 정부는 2일 성명을 통해, 내년 4월 13일부터 불법 자금세탁과 사기 등의 금융범죄를 막기...
▲/Getty images Bank자사 제품과 소비자들을 조롱한 미국의 유명 통조림 수프 제조업체 캠벨(Campbell’s) 임원이 결국 해고됐다.지난달 26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캠벨의 정보보안 부문 부사장인...
토요일 BC 플레이스에서 결승전 단체관람 파티
▲지난 29일 BC 플레이스에서 열렸던 4강전 단체관람 파티 모습 / Vancouver Whitecaps Instagram 창단 첫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둔 밴쿠버 화이트캡스의 단체 관람 행사가 한 번 더 열린다.  ...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