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BC 개혁이 9월부터 피부로 느껴진다.
보험료 산정 기준이 차량에서 운전자 기준으로 바뀌어 사고다발자가 번화한 로워 메인랜드에서 스포츠카를 몰면 한적한 지방 소도시에서 안전사양장착 차량을 단거리만 운전하는 무사고 모범운전자보다 2,000달러 이상을 더 내게 될 수도 있다.
CBC 뉴스에 따르면 적자난에 허덕이는 ICBC(BC자동차보험공사) 개혁정책의 일환으로 9월1일부터 적용되는 새 보험료 산정 기준의 가장 큰 변화는 운전자에 따라 보험료를 달리 부과한다는 점이다.
ICBC 대변인 조애나 린샌건(Joanna Linsangan)은 "무경험자나 다발사고자 같은 고위험 운전자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보험료를 더 많이 내야만 할 것이다"라고 기본원칙을 밝혔다.
공사의 보험료 산정 개혁은 지난 4월부터 시행된 경상 후유증 보상한도 5,500달러 설정에 이어서 도입되는 것이다.
린샌건은 그러나 보험료 변화는 돈을 더 거두는 게 아니고 몫을 재배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험료 수입 증대가 목적이 아니고 합리적으로 부담시키려는 목적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보험가입자들은 해당 차량을 운전하는 사람들을 증서에 올려놓아야만 한다. 종전에는 차를 빌려서 사고를 냈을 경우 차량 소유주가 할증보험료를 내게 돼 있었다. 이제부턴 사고운전자가 보상을 청구하게 된다.
9월1일 이전 조기갱신을 한 약 1,200명의 가입자들 경우 43%는 연간 평균 212달러를 더 내게 됐고 56%는 329달러의 보험료가 줄었다.
다른 사람으로 보험료 할증을 뒤집어썼던 한 운전자는 그 기록이 삭제됨으로써 2,000달러를 덜 내게 됐고 그 반대의 경우는 2,000달러 부담이 더 늘었다.
달라지는 보험료는 주운전자에게 75%, 고위험 부운전자에게 25%를 분배해 산출된다. 운전면허를 딴 지 얼마 안되는 자녀를 부운전자로 올릴 경우 보험료가 약간 많아지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교통량과 다른 위험요인들에 따라 내는 보험료에 차이가 나게 된다. 로워 매인랜드(Lower Mainland, 휫슬러~메트로 밴쿠버~호프까지 BC 본토 남부지역)가 가장 고가지역이며 피쓰 리버(Peace River)는 최저가지역이다.
차종별로도 달라 스포츠카는 더 많이 내며 자동비상제동 장치 등 안전 사양을 갖춘 자동차는 10% 감해준다.
주행거리도 보험료 증감요인의 하나이다. 1년에 5,000km 이하로 운행하면 10%를 덜 낸다. 이는 하루 평균 14km 달리는 거리이다. 갱신시 오도미터 사진을 입력해 다음해에 적용하게 된다.
따라서 9월부터 보험 갱신을 하려면 오도미터 사진, 부운전자들 면허증 지참이 필수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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