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올해 2분기 대마초 사용 보고서 발표
65세 이상 노년층 사용량 증가, 젊은 층은 변동없어
65세 이상 노년층 사용량 증가, 젊은 층은 변동없어
연방정부가 지난해 10월 기호용 마리화나를 전면 합법화한 이후 전국 대마 사용자 수가 30만 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15세 이상 캐나다인의 16%인 약 490만 명이 올해 4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최근 3개월 동안 대마초를 사용했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의 분기별 국립 대마초 조사에 따르면, 이번 결과는 올해 첫 3개월(1월-3월) 동안의 사용자 수인 17.5%보다는 약간 하락한 수치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분기 결과인 460만 명보다는 약 0.9% 가량 늘어난 것으로, 수치는 2018년 같은 분기와 근본적으로 달라진 것은 없으나 노년층에서 사용량이 급증했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캐나다인의 대마초 사용 신고 건수는 이 기간 3%에서 5%로 늘어났다. 지난 분기에는 노년층 중 4%가 대마를 소비했었다.
노년층은 캐나다의 전 연령층 가운데 대마 사용률이 증가한 유일한 연령층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노년층에서 기호용 마리화나를 의료용 대마의 대체품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에 15세에서 64세 사이의 대마초 사용 건수는 연령군에 따라 10%에서 25%에 이르는 등 안정적이었다고 통계 결과는 전했다.
이번 분기 15세에서 24세 사이의 연령층은 약 27%가 마리화나를 소비했으며, 25세에서 44세 사이의 연령층은 24%가 마리화나를 접했다. 다만 이번 분기 증가량은 나타나지 않았다.
한편, 성별로는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대마초를 2배 더 많이 소비할 가능성이 많았던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다.
이번 분기 마리화나를 소비한 490만 명 가운데 남성들은 여성보다 매일 또는 매주 대마초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았고, 비의료 목적으로도 대마초를 사용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르면 남성 응답자의 4분의 1은 향후 3개월 내에 대마를 소비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보고했다. 또, 불법 공급원을 통해 마리화나를 더 많이 구입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여전히 캐나다 연해주(Maritimes)에서 가장 사용량이 많았다. 지난 3개월 동안 노바스코샤 지역 주민들의 24%가 대마초를 사용했다고 보고했고,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사용량이다.
그 다음으로는 앨버타주 주민들이 20%로, 두 번째로 많은 사용량을 차지했다. 이 역시 캐나다의 나머지 지역들의 평균을 상회하는 수치로 나타났다.
한편, 이 연구는 국립 대마초 조사(NCS)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합법화된 대마초의 사회적, 경제적 영향을 측정하기 위해 실시됐다. 캐나다 통계청은 3개월마다 기호용 마리화나의 소비 습관을 추적하고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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