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연쇄 살인마 도주극 수사 종결
지난주 북부 매니토바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BC주 연쇄살인 용의자 두 명이 자살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부검의 소견이 나왔다.
RCMP는 지난 7일 북부 길럼(Gillam) 지역의 한 수풀 지대에서 발견된 두 구의 시신이 부검 결과 캄 메글라우드(19)와 브라이어 쉬메겔스키(18)로 월요일 최종 확인됐으며, 총기로 인한 자살로 판명된다고 밝혔다.
부검의에 따르면 두 사람 모두 발견되기 며칠 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정확한 사망 시간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경찰은 시신 주변에서 총기 2정이 발견됐으며, 이들 총기가 BC 북부 살인사건과 연관돼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법의학적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경찰 측은 두 용의자의 자살로 더 이상의 연쇄 살인은 일어나지 않으며, 이번 사건이 사실상 종결 처리됐다고 밝혔다.
이는 이들 용의자에 대한 수색이 시작된 지 2주가 지난 7일 오전 10시경, 길럼 지역에서 북동쪽으로 약 70km 떨어진 폭스 레이크 수풀 지대에서 용의자들로 보이는 남성 시신 2구가 발견되면서 상황이 마무리됐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용의자들의 소지품들이 수거된 길럼 지역 넬슨 강으로부터 약 1km 떨어진 곳으로, 최근 용의자들이 몰았던 것으로 추정된 SUV가 발견된 곳과도 가까운 지점이다.
RCMP는 지난달 말 매니토바주 길럼 인근 지역에서 두 사람과 연관된 또 다른 전소 차량을 발견하면서 대규모 지상 병력을 동원, 수색망을 좁혀나가며 시신 수습에 성공했다.
한편, 밴쿠버 아일랜드 포트 알버니 출신의 두 용의자는 지난 7월 BC주 북부에서 여행 중이던 호주-미국인 커플과 밴쿠버 주민 남성 등 세 명을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아왔다.
두 사람은 지난달 19일, BC 디스 레이크 인근의 한 전소된 트럭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된 UBC 강사 레너드 딕(60)씨의 사망 사건에 연루되면서 각각 2급 살인 혐의를 받았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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