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랭리 10대 소년, 약물 과다복용으로 돌연사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8-09 11:56

경찰, 사인 조사나서... 목격자 요청
추모 집회 수백 명 참석 애도 표해



랭리의 야외 스케이트장 인근에서 한 10대 소년이 위독한 상태로 발견돼 돌연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약물 과다 복용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8일 랭리 RCMP에 따르면 지난 7일 밤 10시께 랭리 월넛 그로브의 인라인 스케이트장에서 한 소년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소년은 위독한 상태였으며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숨진 이는 랭리 출신의 14세 소년 카슨 크리메니(Crimeni·사진)로 밝혀졌다. 

한 목격자에 따르면 카슨은 정신을 잃을 당시 여러 무리에 둘러 싸여 비디오 촬영을 당하고 있었으며, 그때 시각은 이른 오후 시간대였다. 

카슨의 할아버지 대럴 크리메니는 "카슨은 당일 밤이 되어서야 주민센터 북쪽 공원에서 다른 남자 아이들에 의해 발견될 수 있었다"며 "조금 더 일찍 911에 신고됐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었다”고 호소했다. 

목격자들은 “소년의 상태가 점점 악화되자 주변의 남자 아이들이 카메라를 들이밀며 비디오를 녹화했다”며 “마치 조롱하는 듯 보였다”고 증언했다. 

이들이 찍은 동영상 중 일부는 소셜 미디어에 게시됐다. 영상 속에는 마약 과용 해독제인 날록손 키트가 찍힌 것으로 확인됐다.  

랭리 RCMP는 사인을 타인 혹은 자의에 의한 마약 과다 복용으로 보고, 카슨이 사망하기 전 만났거나 상황을 목격한 목격자들을 찾고 있다.   

RCMP는 카슨이 정신을 잃기 몇 시간 전, 월넛 그로브 중등학교와 월넛 그로브 체육공원을 포함한 여러 지역에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르면 수요일 정오쯤 이 지역에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카슨은 생전 하키를 좋아하는 매우 사교적인 아이였고, 월넛 그로브 중등학교의 9학년 학생이었다고 유가족은 전했다. 

카슨이 사망한 다음날인 8일 밤에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이 10대 소년을 추모하기 위해 촛불을 들고 추모 집회에 참여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한 달간 경고·티켓만 1300건
▲라임 전동킥보드. 밴쿠버 경찰이 전동킥보드 안전 단속을 벌여 한 달 동안 경고와 과태료 부과 등 총 1300건에 가까운 조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적발된 위반 사항은 헬멧...
하원에 문제를 제기해 법률로 규정 바꿔야
▲ 프랭크 카푸토 보수당 의원. /PC 아동 살해범이 보호자 없이 가석방된다는 소식에 BC주 의원이 분노하며, 연방 정부에 관련 규정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달 말 종신형을...
원주민 지분 최대 20% 검토
민영화 땐 항공료 인상 우려
캐나다 정부가 대형 공항 민영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밴쿠버 국제공항(YVR)이 첫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민(First Nations)이 최대 20%의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2026 ‘글로벌 브랜드’ 부문 대상
자체 브랜드 ‘소주 스프리츠’ 주목
▲지난 2일 서울 한국경제빌딩 다산홀에서 열린 ‘제3회 2026 한국경제 최고의 리더’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선양 회장은 앞줄 왼쪽에서 7번째. 캐나다...
밴쿠버는 사계절이 아름답다. 봄에는 수만 그루의 벚나무가 분홍빛으로 물들고, 여름에는 맑고 화창한 날씨가 초록의 나무와 어우러져 싱그러움을 더한다. 가을에는 도시 전체가 알록달록...
무소속 신인 후보와 현직 의원··· 주요 공약 정리
▲버나비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리넷 혜린 리 후보(왼쪽)와 빅토리아 시의원 재선에 나서는 수잔 김 후보.2026년 BC 지방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 가운데 버나비와 빅토리아에서 시의회에...
전자기기 사용 위반 시, 368불
벌금 사망률도 크게 증가해
▲ /BCHPBC 고속도로 순찰대(BCHP)가 부주의 운전 및 탑승자 안전벨트 미착용 단속 캠페인 결과를 발표하며, 지난달에 발부된 위반 티켓 수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많았다고 밝혔다....
상반된 정책으로 치열한 경쟁
부동표 투표율 높이는 게 관건
▲ 피트 프라이 후보(좌)와 켄 심 후보(우). /ABCV·GP밴쿠버 시장 선거에서 녹색당(GP)의 피트 프라이 후보와 켄 심 현 시장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펄스...
캐나다 10개 주 중 7곳, 경제지표 하위 10위권
캐나다 대부분의 주(州)가 경제성과와 생활수준 측면에서 미국 주들에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과 근로소득, 민간부문 일자리, 노동생산성 등을 비교한 결과다....
소득세 공제 한도 3만2000달러로 인상
연평균 2000불 절약 효과 볼 것
▲ BC 보수당 로른 도어크슨 임시 대표BC 보수당 로른 도어크슨 임시 대표가 8일 써리에서 향후 보수당 정부는 대다수 근로자의 주 소득세를 연간 최대 1000달러까지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9월 일자리 6만8000개 ↓··· 실업률 6.5%로↑
8월 이어 두 달째··· 교육·보건·제조업 위축
캐나다 고용시장이 두 달 연속 위축되면서 실업률이 상승했다. 올해 봄부터 여름까지 이어졌던 고용 증가세도 주춤하는 모습이다. 캐나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흔히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은 살이 덜 찐다’고 한다. 대화를 나누는 동안에도 에너지가 소모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말을 많이 하는 습관이 실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될까?...
  다른 사람을 돕는 데 많은 시간을 쓰는 사람일수록 실제 나이에 비해 뇌가 젊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상대방의 고민을 들어주거나 위로하는 등...
▲/Rea Park버나비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리아 박(Rea Park) 후보가 한인 어르신들과 함께 사전투표에 참여한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박 후보에 따르면, 지난 7일 사전투표장을 찾은 한인...
음주 운전 사실 확인 돼
목격자, 트럭으로 도주 차량 막아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할머니와 11개월 된 손자를 치고도 그대로 도주한 BC주 뺑소니 운전자에게 2년 징역형과 18개월의 보호관찰이 구형됐다. 카일 니콜라스 루카(31)는 지난 2024년 4월...
연방정부, 20억 달러 규모 지원 프로그램 발표
연방정부가 주택 난방비 부담을 낮추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20억 달러 규모의 전국 히트펌프(냉난방 장치)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가구 소득에 따라 전기 히트펌프 구입·설치...
부모에 잘못된 확신 심어줄 수 있어
자살·자해 알림 기능 작동하지 않아
▲ /OpenAI커먼센스미디어(CSM)의 보고서에 따르면, 오픈AI(OpenAI)가 청소년용 챗GPT( ChatGPT)제품에 포함한 일부 안전장치가 의도대로 작동하지 않아 해당 챗봇이 어린이들에게 용납할 수 없는...
고위험군, 접종 미루지 말아야
알림 서비스는 다음 달 초까지 유지
BC주가 올가을 백신 접종 프로그램 예약을 13일부터 시작한다. BC주 보건 책임자인 보니 헨리 박사는 인플루엔자, 코로나19,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및 폐렴구균 질환에 대한 무료...
수입 보충이 주목적··· 주당 13시간 일해
높은 생활비와 늘어나는 빚 사이에서 어려움을 겪는 캐나다인들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부업에 나서고 있다. 법인 설립 및 사업자 등록 플랫폼인 오너(Ownr)가 의뢰하고, 여론조사...
BC 선거 새 쟁점으로··· NDP·보수당 격돌
▲(좌)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 겸 NDP 대표, (우) 로른 도어크슨 보수당 임시대표BC 자동차보험이 오는 24일 주(州) 총선을 앞두고 주요 선거 쟁점으로 급부상했다. 보수당의 자동차보험 개편...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