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전역 가스 공급에 영향 우려 / 오는 주말 가스값 폭등 전망 / 가스 사용 중단 계속돼야
지난 9일 화요일 저녁 프린스 조지의 한 인근 마을에서 발생한 천연가스관 폭발 사고로 태평양 북서부 전체에 비상등이 켜졌다.
사고는 이날 오후 5시 45분경 프린스조지에서 약 15km 떨어진 셀리(Shelley) 지역에서 발생해 인근 지역 주민 100여 명을 대피시키고, 로어 메인랜드부터 BC주 북부(Northern BC)에 이르는 FortisBC의 고객 약 70만명에게 가스 공급 중단 등의 사태를 일으켰다.
FortisBC에 따르면 화요일 저녁 폭발한 엔브리지(Enbridge)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은 주 전역에 걸쳐 가스 공급망을 공급하는 송유관이다.
이 송유관은 T-South 시스템의 일부로서 BC 쳇윈드(Chetwynd)에서 미국 국경까지 1000 킬로미터 이상 뻗어있으며, 이 지역 가스 공급의 85%를 담당하고 있다.
FortisBC 측은 폭발사고로 인해 파열된 36인치 파이프라인은 예방 조치로 폐쇄된 상태이며 10일 오전 임시 폐쇄했던 옆 라인인 30인치 파이프라인을 재개해 필수적인 가스만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FortisBC에 따르면 현재 가스는 더 작은 엔브리지 가스 라인을 통해 유입되고 있으나 여전히 소비자들의 가스 절약이 필요한 상태다.
다만 FortisBC는 "우리는 어제 가스 소비량이 20% 정도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가스관이 완전히 복구될 때 까지 천연 가스를 소비하는 모든 주민들은 가능한 한 사용을 줄이고, 이 상황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협조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해당 송유관을 관리하는 업체인 엔브리지(Enbridge) 사의 마이클 반즈(Barnes) 대변인도 이번 사고와 관련 “파열의 원인에 대한 정밀 조사가 진행 중이며 회사는 공공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인근 지역 사회와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BC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사고가 900개의 PSI 가스관을 포함하고 있으나 발생 원인과 같은 자세한 사항은 거의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국가 에너지위원회(National Energy Board)에서 현장에 사찰단을 파견했으며 석유 및 가스위원회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가스 폭발 사고가 가스값 급등으로 이어질 것이란 주장을 제기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엔브리지 송유관이 폐쇄됐을 때 서부 캐나다의 일일 천연가스 생산량의 약 10%가 좌초되었다고 분석했다.
일부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인해 메트로 밴쿠버는 토요일까지 총 8%의 가스값 상승을 보일 수 있다.
이는 이번 송유관 폐쇄로 타격을 받은 워싱턴주의 정유소 4곳 중 3곳이 생산을 감축했기 때문으로 밴쿠버의 경우 오는 주말 가스값이 1.65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이러한 가스값 폭등이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맥테이그(McTeague) 가스 경제분석가는 "다음 주에는 메트로 밴쿠버에서 전체적인 휘발유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는 파열된 송유관의 재개 문제에 달려있다"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 사진 = @tayho1977/Twitter>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최희수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강화하는 BC 치안··· 신형 해안 경비정 도입
2026.07.02 (목)
약 7470만 불 투자···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대
조엘 라이트바운드 정부 혁신·공공사업·조달부 장관 겸 퀘벡 주 부장관이 2일 연방 정부가 캐나다 왕립 경찰(RCMP)을 위한 신형 해안 경비정 3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
예주 민완기 수필가 산문집, 『사유의 정원을 거닐다』 출판기념회 성료
2026.07.02 (목)
각계 인사 축하 이어져
‘문학과 삶’의 소중함 되새기기도
▲ 민완기 작가가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맨 앞줄). /본인 제공예주 민완기 수필가의 산문집 『사유의 정원을 거닐다』 출판기념회가 지난 27일(토) 오후 4시, 캐나다 랭리 소재...
|
|
‘전기 사고’ 컬터스 레이크 워터파크, 7월 재개장 시사
2026.07.02 (목)
▲/Cultus Lake WaterparkBC 최대 워터파크 중 하나인 컬터스 레이크 워터파크(Cultus Lake Waterpark)가 최근 발생한 사고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재개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
화이트록 부두 재건축 나선다…2500만 불 지원받아
2026.07.02 (목)
2018년 폭풍으로 심각한 피해 입어
나머지도 안전 기준 충족 못 해
▲ /City of White Rock사우스 써리-화이트록 지역구의 어니 클래슨 의원은 지난 1일 화이트록 부두가 '지역사회 강화 기금(BCSF)'을 통해 2500만 달러를 지원받을 것이라고 밝혔다.해당 펀드는...
|
|
BC 간호사 ‘부분 파업’ 시작··· 환자들 어쩌나
2026.07.02 (목)
비필수 의료 업무 공백··· 진료 지연 불가피
▲/BC Nurses' UnionBC주 간호사 노조가 공식적으로 부분 파업(targeted job action)에 들어갔다. BC 간호사노조(BCNU)는 2일 정오까지 협상이 진전되지 않자, 초과근무를 제한하고 간호 업무 외...
|
|
‘제14회 한카문학상’ 당선작 발표··· 으뜸상에 김호정·방기호 영예
2026.07.02 (목)
이민 문학의 선구자 되길··· 시상식은 오는 21일에 열려
▲ 수상자들./(맨 윗줄 왼쪽부터)김호정, 이봉희, 이동호, 김희성, 방기호, 조순배, 장경란캐나다 한국문협(회장 하태린)이 주최한 ‘제14회 한카문학상 공모’ 당선작이 발표됐다.산문...
|
|
항만 투자 확대··· BC 수출 판도 바뀐다
2026.07.02 (목)
100억 달러 규모 ‘연방정부-BC 협정’ 발표
▲밴쿠버 항만 /Getty Images bank캐나다 연방정부가 BC 북부 해역의 유조선 운항 금지 조치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해당 지역을 경유하는 신규 송유관 추진 계획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
|
“로저스는 엉망이었다”··· 밴쿠버 고객 로저스에 소송 제기
2026.07.02 (목)
로저스, 올 상반기 불만 민원 1위 기록해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 약속
밴쿠버의 한 여성이 로저스(Rogers)와 페덱스(FedEx)에 소송을 제기했다. 밴쿠버에 거주하는 르네 론은 새 휴대전화를 주문했지만, 배송이 제때 되지 않아 큰 어려움을 겪었다....
|
|
거꾸로 가는 ‘BC하이드로’?··· 가정용 태양광 설치 발목 잡나
2026.07.02 (목)
가정용 태양광 전력 지불 방식 변경돼
관련 투자자에 문제 될 수 있어
BC하이드로(BC Hydro)가 1일부터 가정용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 전력에 대한 지불 방식을 변경했다. BC 공공사업위원회(BCUC)의 승인을 받은 이번 변경으로 BC하이드로는 가정에서 생산하는...
|
|
캐나다, 성인 평균 자산 세계 13위··· 얼마길래?
2026.07.02 (목)
미화로 평균 약 40만 달러 ‘1위는 스위스’
캐나다의 성인 1인당 평균 자산이 세계 13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스위스 최대 은행 UBS가 최근 발표한 ‘2026 글로벌 자산 보고서(Global Wealth Report)’에 따르면 캐나다 성인의 평균 자산은...
|
|
또 오른 대중 교통 요금··· 저소득층 지원 위한 집회 열려
2026.07.02 (목)
버스 승차권 혜택 확대해야
현재는 소득 보조금 수령 성인만 해당돼
트랜스링크가 지난 1일 모든 노선의 요금을 평균 5% 인상한 가운데, 저소득층을 위한 대중 교통 이용권 도입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시민 단체인 메트로 밴쿠버 대중 교통 이용자...
|
|
캐나다 수출길 흔들··· 북미무역 협정 새 국면
2026.07.02 (목)
美, 북미 무역협정 현행 체제 연장 거부
대미 수출·투자 환경 불확실성 커져
미국이 캐나다·미국·멕시코 협정(CUSMA)을 현행 형태로는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다만 협정 자체는 유지되며, 세 나라는 향후 협상을 통해 개정안을 논의하게 된다....
|
|
캐나다 10개州 모두 “최대 27주 장기 병가 보장”
2026.07.02 (목)
뉴브런즈윅 시행으로 전국 장기 병가 제도 완성
뉴브런즈윅주에서 새로운 병가 관련 법이 시행되면서 캐나다 10개 주 전체가 장기 질병으로 인한 휴직 시 일정 수준의 고용 보호 제도를 갖추게 됐다.이번 조치로 캐나다 전역에서는 암 등...
|
|
얼굴에 닿은 박쥐, 상처도 없었는데··· 캐나다 소년 목숨 앗아가
2026.07.02 (목)
▲/Getty Images Bank잠을 자던 중 얼굴에 박쥐가 닿은 뒤 광견병으로 숨진 11세 소년의 사례가 보고됐다.지난달 30일(현지시각) 캐나다 의학협회저널(CMAJ)은 향후 유사 사건 발생 방지를 위해...
|
|
중년 수면무호흡증 환자, 치매 발병 위험 높아
2026.07.02 (목)
수면무호흡증이 치매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기도가 반복적으로 좁아지고 막히는 질환으로, 호흡을 멈추거나 얕은 호흡을 하게 되며...
|
|
[영상] 밴쿠버서 행인 여성에 ‘팔꿈치 공격’ 장면 포착
2026.06.30 (화)
용의자, 과거 4건 이상 연쇄 폭행 연루
밴쿠버 커머셜 드라이브(Commercial Drive) 지역에서 한 여성을 팔꿈치로 가격하는 장면이 영상에 포착된 가운데, 해당 남성이 과거 밴쿠버에서 발생한 최소 4건의 무작위 폭행 사건과도 연관된...
|
|
시민권 받았는데 다시 심사?··· ‘혈통 시민권’ 재검토
2026.06.30 (화)
‘잃어버린 캐나다인’ 시민권 67건 발급 보류
이민 당국 “증빙 부족 가능성··· 기준 불명확”
캐나다 이민 당국이 해외 출생자의 혈통 기반 시민권 제도, 이른바 ‘잃어버린 캐나다인(lost Canadians)’ 제도를 통해 발급된 시민권 67건에 대해 효력을 일시 정지하고 재검토에 나섰다....
|
|
보온병 브랜드 써모스 “뚜껑 튀어 올라 부상 위험”
2026.06.30 (화)
120만 개 리콜··· 부상 사례 3건
보온용품 제조업체 써모스(Thermos)가 120만 개가 넘는 제품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일부 제품에서 사용 중 압력으로 인해 뚜껑이 튀어 오르며 부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데...
|
|
북미 3국 협상 ‘연장 vs 재협상’ 갈림길
2026.06.30 (화)
7월 1일 CUSMA 3국 공식 점검 회의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캐나다와 미국, 멕시코가 7월 1일을 기점으로 북미 자유무역 질서를 좌우할 핵심 통상협정인 CUSMA의 향방을 놓고 본격적인 논의에...
|
|
임대료 하락세?··· 임차인은 여전히 부담
2026.06.30 (화)
응답자 약 70%, 임대료 가장 큰 장애물
40%는 저렴한 곳으로 이사 예정
캐나다의 임차인들은 지난 2년간의 임대료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임대료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렌털 전문 플랫폼 ‘Rentals.ca’는 캐나다 주요 시장의 임차인 1194명을...
|
|
|










최희수 기자의 다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