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2100년까지 지구온난화 1.5도 이내로"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10-09 16:09

IPCC,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 승인...6일 인천서 총회 열려 / 캐나다 탄소세 부과 영향 미칠까
온난화로 인한 전 지구적 재앙을 막기 위해 기온 상승을 1.5도로 제한해야 한다는 전 세계 기후전문가들의 권고가 나왔다. 

지난 6일(한국 시간) 기온 상승의 속도와 정도를 연구하는 유엔 연구기구 IPCC는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48차 총회에서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를 발표, 세계 195개국과 함께 지구 온도 상승 저지선을 1.5도로 낮춰야 한다는 주장을 공식화했다. 

이날 공개된 특별 보고서에 따르면 유엔 기후변화위원회는 이미 지구 환경이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을 1.5도로 제한할 경우 지난 2015년 파리 협정에 따라 제정된 2도보다 기후변화 위험을 확실하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지구 평균 온도는 산업혁명 이전보다 약 1도 상승한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최근에는 온도 상승 추세가 더 빨라져 10년마다 0.2도씩 오르고 있으며, 지구온난화가 현재의 속도로 지속된다면 2030~2052년에는 기온이 1.5도 이상 상승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IPCC 연구에 따르면 전세계는 이미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1도 높은 평균 지구 기온의 상승으로 인해 극심한 날씨 변화와 해수면 상승을 경험하고 있다. 

IPCC 공동 의장이자 이번 보고서에 참여한 독일 과학자 한스-오토 포트너(Hans-Otto Portner)는 “지구 온도의 상승은 극심한 기상 조건과 해수면 상승뿐 아니라 종의 멸종 속도 증가 및 경제 성장 감소로 사망자와 기후 피난민도 증가시킨다”고 경고했다. 특히 그는 "1.5도 이상의 온난화는 몇몇 생태계의 손실과 같은 돌이킬 수 없는 변화와 관련된 위험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지구 온도 상승은 국제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의 요청으로 작성된 이번 특별보고서에 따르면 요약본은 1.5도와 2도의 차이가 '확고하다'(robust)고 주장한다. 

보고서는 0.5도 차이로 인해 현재 일부 국가에 도래한 극심한 더위나 다른 악천후로 인해 사망하는 사례가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저지선을 1.5도로 제한하는 것은 또한 세계 어업을 지원하는 핵심 생태계인 산호초의 괴사도 막을 수 있게 되며, 서식처를 잃는 척추동물 및 식물의 개체 수가 절반으로 줄어들게 되고 그에 수반되는 멸종 위기에서도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후진국의 경제 성장과 발전에 극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는 2050년까지 기후 관련 위험에 노출되고 빈곤에 취약한 사람들의 수를 수억 명까지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그러나 지구온난화를 1.5도 이하로 묶어 두려면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0년 대비 최소 45% 가까이 줄여야 하며, 2050년까지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 

보고서는 세계가 평균 기온 상승을 1.5도로 제한할 기회를 빠르게 잃고 있지만 각국 지도자가 즉각적인 기후변화 대응 행동에 나선다면 이론적인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석탄, 석유, 천연가스 사용을 늘리고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기술을 신속하게 배치하기 위한 각국의 전례 없는 정치적 분쟁 또한 확대되고 있다. 

이번 IPCC의 권고는 캐나다의 기후 변화 정책을 둘러싼 정치적 분쟁이 가열되면서 나온 것이다. 캐나다는 최근 탄소세 채택을 두고 보수당과 자유당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캐서린 매케나 환경기후변화부 장관은 이날 IPPC 보고서를 인용, "우리가 직면한 도전에 대한 냉정한 평가와 지구 온난화의 위험과 비용에 대한 엄청난 평가"라며 탄소세 도입에 찬성의 뜻을 밝혔다. 

이번 '1.5도 특별보고서 최종승인'에 따라 캐나다의 탄소세 도입 여부에 영향을 미칠 지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특별보고서는 올해 12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4)에서 기후변화와 관련한 과학적 근거로 활용될 전망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 사진 = IPCC제공>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Rea Park버나비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리아 박(Rea Park) 후보가 한인 어르신들과 함께 사전투표에 참여한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박 후보에 따르면, 지난 7일 사전투표장을 찾은 한인...
음주 운전 사실 확인 돼
목격자, 트럭으로 도주 차량 막아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할머니와 11개월 된 손자를 치고도 그대로 도주한 BC주 뺑소니 운전자에게 2년 징역형과 18개월의 보호관찰이 구형됐다. 카일 니콜라스 루카(31)는 지난 2024년 4월...
연방정부, 20억 달러 규모 지원 프로그램 발표
연방정부가 주택 난방비 부담을 낮추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20억 달러 규모의 전국 히트펌프(냉난방 장치)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가구 소득에 따라 전기 히트펌프 구입·설치...
부모에 잘못된 확신 심어줄 수 있어
자살·자해 알림 기능 작동하지 않아
▲ /OpenAI커먼센스미디어(CSM)의 보고서에 따르면, 오픈AI(OpenAI)가 청소년용 챗GPT( ChatGPT)제품에 포함한 일부 안전장치가 의도대로 작동하지 않아 해당 챗봇이 어린이들에게 용납할 수 없는...
고위험군, 접종 미루지 말아야
알림 서비스는 다음 달 초까지 유지
BC주가 올가을 백신 접종 프로그램 예약을 13일부터 시작한다. BC주 보건 책임자인 보니 헨리 박사는 인플루엔자, 코로나19,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및 폐렴구균 질환에 대한 무료...
수입 보충이 주목적··· 주당 13시간 일해
높은 생활비와 늘어나는 빚 사이에서 어려움을 겪는 캐나다인들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부업에 나서고 있다. 법인 설립 및 사업자 등록 플랫폼인 오너(Ownr)가 의뢰하고, 여론조사...
BC 선거 새 쟁점으로··· NDP·보수당 격돌
▲(좌)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 겸 NDP 대표, (우) 로른 도어크슨 보수당 임시대표BC 자동차보험이 오는 24일 주(州) 총선을 앞두고 주요 선거 쟁점으로 급부상했다. 보수당의 자동차보험 개편...
대기자 명단에 올리거나 돌려 보내
교사·간호사 등 직장인도 찾아
식료품 가격 폭등으로 점점 더 많은 캐나다인이 푸드뱅크(Food Banks)와 쉼터로 몰리며 그 수요를 모두 감당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비영리단체 네트워크(NNNP)가 발표하고,...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병하는 암 중 하나다.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 자료에 따르면, 위암은 전체 암 발생의 10.0%를 차지해 암 발생 순위 5위를 기록했다. 종양이 처음 발생한...
▲앤 카슨. /lannan고대의 목소리를 소환해 현대 문학의 지평을 넓혀 온 캐나다 시인 앤 카슨(76)이 올해 노벨문학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인 겸 번역가이자 고전학자인 카슨은 “기억에서...
땅콩버터는 고단백·고지방 식품으로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식단 관리를 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식품이다. 특히 아침 사과에 곁들여 먹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잘못 섭취하면...
▲로얄캐네디언 프로바이오틱스 2종. 프로바이오틱스 60캡슐은 65달러, 밸런스 프로바이오틱스 60캡슐은 100달러다.속이 더부룩하거나 배변 활동이 불편할 때, 혹은 평소 장 건강을 꾸준히...
2스타 1곳·1스타 10곳·빕 구르망 16곳
한식 레스토랑 ‘Jeju’도 추천에 첫 이름
2026년 밴쿠버 미슐랭 가이드가 공개됐다. 올해는 새로운 식당들이 대거 이름을 올린 가운데, 키칠라노의 현대 캐나다 요리 레스토랑 안나레나(AnnaLena)가 기존 1스타에서 2스타로 승격되며...
최대 100만 달러 무이자 대출
청년 채용 기업엔 세액공제도
BC NDP가 미국과의 무역 갈등과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BC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내놨다.지난달 조기 총선을 발표한 BC NDP는 재집권할 경우 5억 달러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기금을...
한인 기업인 대상 금융·컨설팅 연계
캐나다 정착·역이민 지원도 강화
▲김지웅(오른쪽) 하나은행 캐나다 밴쿠버 지점장과 이준희 성공한사람들 의장이 지난 9월 28일 캐나다 하나은행 코퀴틀람 지점에서 업무협약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밴쿠버...
중상자에게 도움 안 돼··· 1년 안에 폐지할 것
▲ /ICBC 영상 캡쳐BC 보수당(BCC)이 무과실 자동차 보험 제도를 폐지할 계획이라는 주요 정책 제안이 변호사와 보험사 임원들에게 보낸 서한 유출을 통해 드러났다.론 도어크슨 임시 대표는...
전국적으로 67% 감소··· 온타리오주는 72% 줄어
경제적 압박으로 캐나다인들이 외식을 줄일 뿐만 아니라, 팁을 주는 데도 인색해지고 있다. 노바스코샤주(NS) 다트머스 소재 위스키스 라운지(WLD)의 샘 몰로이 매니저는 팁을 주는...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어려워 상당수가 암이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된다. 생존율이 낮은 암인 만큼, 예방을 위해 평소 생활 습관을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췌장에 부담을 주는...
  최근 50세 미만에서 암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영국 세계암연구기금 연구진이 NHS(영국 국민보건서비스) 암 진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5~49세의 여러 암의 발생률이 1990년대...
범행 6개월 전부터 자주 연락··· 기술적 자문, 자금까지 제공
▲ 텀블러 릿지 세컨더리 스쿨. /영상 캡쳐벨링햄(Bellingham)에 거주하는 제임스 코디 브라이언트(30)가 지난 2월 10일 발생한 텀블러 릿지 세컨더리 총격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6일 체포된 후...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