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CVID 빼놓고 "한미훈련 중단"

밴조선편집부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6-12 16:58

美·北 70년만에 첫 정상회담… '적대관계 끝내고 평화체제 구축 노력' 공동성명 트럼프 "값비싼 '전쟁 게임' 중단… 언젠가 주한미군 미국으로 돌아오길 원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70년 만에 사상 첫 미·북 정상회담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는 오늘 주제의 핵심이 아니었다"며 "시간이 없어서 그 단어는 (공동성명에) 다 담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완전한 비핵화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핵무기는 한 번에 없앨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했다. 이날 미·북 정상회담 공동성명에도 그간 미국이 핵심 의제로 강조해 온 CVID와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조치·시간표는 포함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대해 "그 값비싼 '전쟁 게임'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이 비핵화의 구체적·가시적 진전이 없는 상태에서 북한이 요구해온 '연합 훈련 중단'이라는 보상만 줬다는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공동성명에서 ▲새로운 미·북 관계 수립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 노력 ▲북한의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 노력 ▲미군 전쟁 포로, 실종 군인 유해 발굴 및 송환 등 4항에 합의했다. 두 정상은 "수십 년의 양국 간 긴장과 적대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여는 세기적 사건이라는 점을 인정하며 공동 합의문의 항목들을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행하기로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미·북은 이르면 다음 주 중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북 고위급 인사 간 후속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김정은은 공동성명 서명식에서 "지난 과거를 거두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역사적 서명을 하게 됐다"며 "세상은 아마 중대한 변화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정은은 '판문점 선언' 때와 마찬가지로 비핵화에 대해선 공개적으로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비핵화 논의를 과거처럼 장기전으로 끌고 가면서 제재 해제 등을 얻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공동성명 문구를 보면 대단히 강력한 (비핵화) 내용을 담고 있다"고 했다. 그게 무엇인지는 명확히 설명하지 않았다. 비핵화와 관련한 구체적 방법·시점·일정이 없어 단순히 비핵화와 안전 보장 원칙만 합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연합 훈련 중단 방침을 밝히면서 "6시간씩 괌에서 비행기가 한국까지 날아오는 데 비용이 정말 많이 든다. 한국도 협력하고 있으나 100% (비용을 부담)하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그는 "협상을 하는 상황에서 군사훈련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고 도발적(provocative)"이라고도 했다. 주한 미군 문제와 관련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언젠가 그들이 (미국으로) 돌아오길 원하지만, 지금은 논의 대상이 아니다"면서 "미래 협상을 봐야 한다"고 했다. 미·북 협상 결과에 따라 추후 주한 미군 철수 문제가 검토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조선일보 / 싱가포르=임민혁 기자



<▲ 트럼프·김정은 "이제부터 시작" -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미·북 정상회담 합의가 담긴 공동성명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



한인 사회의 중요한 소식을 캐나다 서부 독자에게 전달합니다.
제보 이메일: new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 캐나다 대형 식품전문점 T&T 수퍼마켓(T & T Supermarket)이 지난 16일 리치몬드에 첫 개장했다. 랜즈다운 센터(Lansdowne Centre) 남동쪽 코너에 자리한 새 지점은 7만 평방피트로, 캐나다...
면허 취득 재시험 절반 이상 떨어져… ICBC 틀린 문제 상위 5 공개
ICBC가 지난 8월 1일 BC주 4만5천여 명의 운전자를 대상으로 도로 주행 재교육 테스트(ICBC’s Drive Smart refresher test)를 시행한 결과, 절반 이상이 시험에 낙방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ICBC는 지난 1일 온라인을 통해 시행한 재교육 테스트에서 시험 응시자의 40% 이상이...
<▲ BC야외조사 위원회(ORC)가 지난 16일 이색적인 산불 방지 캠페인을 시작했다. ‘You burn it, you buy it’ 캠페인은 산불 실화자에게는 강력한 벌금을 부과한다는 메시지로, 이번 캠페인은...
온타리오 소재 캐나다 원더랜드 ‘유콘 스트라이커’ 오는 4월 개장
롤러코스터 매니아를 위한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온타리오에 소재한 캐나다 원더랜드는 내년 4월부터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높은 롤러 코스터인 ‘유콘 스트라이커’ 운행을...
신청 대기자 1/5로 줄어...이민부 시스템 개선효과 '뚜렷'
캐나다 이민 수속 시스템이 지금보다 더욱 빨라지고 정확해질 전망이다.아메드 후센(Hussen) 연방 이민부 장관은 지속적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민 시스템이 크게 개선됐다며 이를 통한...
노스밴 아파트 2곳에 침입 사건 발생… 지갑 훔쳐 달아나
16일 노스밴쿠버 RCMP는 최근 절도범들이 외벽 공사용 비계(안전 대비 철구조물)를 통해 아파트에 침입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RCMP는 지난 5일과 15일 두 차례에 걸쳐 철제 구조물을...
밴쿠버, 토론토서 지난 2년간...호텔업계도 ‘현상유지’ 선방 연방 재무부
밴쿠버와 토론토 두 도시에서 에어비앤비의 전체 객실 점유율이 2015년부터 2년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에어비앤비같은 온라인 플랫폼 숙박업체와의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경쟁에도 불구하고, 밴쿠버와 토론토의 전통 호텔들의 영업 실적도...
박덕원, 최금란 노인회장 밴쿠버 지역 예정자로 선정 27일까지 공개검증, 9월 중 최종 확정
한국 외교부가 오는 10월5일 '제12회 세계한인의 날'을 기념해 지난 5월부터 국민공모를 통해 추천을 받았던 재외동포 분야 유공동포 포상 예정자가 발표됐다.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밴쿠버 지역에서는 박덕원(전 밴쿠버 동물원 대표), 최금란 노인회장 등 2명이...
밴쿠버 한인 차세대 단체 C3 소사이어티 2018 캠프 코리아 행사 오는 30일부터 내달2일까지, 스쿼미시 캠프 서미트 연아마틴, 스티브 김 등 창립 15주년 맞아 새 각오 다짐
올해로 창립 15주년을 맞는 밴쿠버 한인 차세대 단체 C3소사이어티(회장 티나 전 랭포드)임원진이 지난달 창립 멤버와 후원자 등을 초대, 2018년 캠프 관련 설명회 및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CREA, 지난 7월 1% 올라 ... 올 들어 처음 모기지 심사 강화 영향 벗어나기 시작한 듯
지난달 캐나다의 평균 주택 가격이 48만1500달러로 연간 기준 1% 포인트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캐나다 부동산협회(CREA)에 따르면 지난 7월은 올 1월부터 강화된 모기지 규칙의 영향이 약해지기 시작함에 따라 평균 주택 가격이 연간 증가율을 앞서기 시작한 올 해 첫...
밴프 1위… 밴쿠버 객실료 2번째로 비싸
캐나다 관광도시 30여 곳 가운데 호텔비(1박 기준)가 가장 비싼 도시는 캐나다 앨버타 주에 위치한 밴프(Banff)로 밝혀졌다. 로키 산맥에 위치한 산악마을 밴프는 가장 저렴한 더블룸 기준 호텔 객실 평균 가격이 336달러(CA)로 함께 조사된 도시 중 가장 비쌌다....
566곳에서 발생...38만헥타르 태워 역대 4번째 큰 피해 3천여명에 대피명령... 대기질 지수도 9로 극도로 나빠져
 가장 최근의 산불 상황·BC주 비상사태 선포·주 전역 566 곳에서 산불 발생·3050명에게 대피명령·4번째 최악의 산불시즌 기록BC 주정부가 악화일로에 있는 산불사태로 인해 15일부로 주...
<▲ 지난 13일 프레이저 강 북부의 디어링 아일랜드(Deering Island) 근처에서 한 예인선이 전복돼 인근 해상으로의 기름 유출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번 사고로 추정되는 유출 기름은 최대...
조합원 힘 모아 실협 부흥 도모 다짐해
BC한인협동조합 실업인협회(회장 김영근)의 30주년 창립기념일 행사가 지난 14일 협회 사무실에서 개최됐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에는 협회 전임 회장장을 비롯해 현 이사진...
14일 오후 경찰 출동, 한동안 인근 폐쇄
지난 14일 오후 코퀴틀람 지역 로스 에비뉴와 스쿨하우스 스트리트 인근에 있는 주택가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질이 터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한동안 일대가 폐쇄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RCMP 폭발물 처리반에 따르면 출동 당시 자신의 집에서 발생한...
죽은 새끼 끌고 17일 동안 밴쿠버 섬 인근에서 헤엄치고 다녀
BC주 밴쿠버 섬 인근에서 지난달 24일 출산 직후 죽은 새끼를 끌고 헤엄치며 돌아다녀 전 세계인의 가슴을 먹먹케 만들었던 어미 범고래가 17일 만에 일상으로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에드먼튼점 개점 모색… BC주 내에서도 확장 이어가
북미 최대 한인 대형마트 체인인 H-Mart가 올해 알버타주 에드먼튼에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 지난 13일 H-Mart는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안에 에드먼튼 Calgary Trail 인근에 알버타 주의 첫번째 H-Mart를 개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H-Mart는 현재...
8월 말까지 2만여 명 기증 필요
캐나다 혈액원(Canadian Blood Service)이 여름 휴가철 등으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3 일 캐나다 혈액원은 최근 여름 방학과 휴가로 인해 헌혈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줄어들었다며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헌혈에 동참해 줄...
밴쿠버 공항 이용객 홍역환자로 밝혀져… 감염 경로 파악 해야
밴쿠버 국제공항 이용객들에게 '홍역 비상령'이 내려졌다.14일 BC질병관리본부(BCCDC)는 지난달 30일 밴쿠버 국제 공항을 이용한 한 여행객 가운데 홍역 환자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 밴쿠버 공항을 이용한 이들에게 주의깊은 관찰을 당부했다.보건당국에 따르면 해당...
노인회 주최 광복절 경축행사 성료… 150여 명 한인 인사 참석
15일 밴쿠버 한인회관에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독립정신을 기리는 제73주년 광복절 경축행사가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본보 김종국 발행인을 포함해 주밴쿠버총영사관, 6....
다음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광고문의
연락처: 604-877-1178
광고문의
연락처: 604-877-1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