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광고문의
연락처: 604-877-1178

밴쿠버서 시리아 난민에 후추스프레이

박준형 기자 ju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1-12 16:57

증오범죄 가능성 높아…캐나다 정부 강력 비난
밴쿠버에서 시리아 난민들을 대상으로 증오범죄가 발생했다. 캐나다 연방정부는 이번 사건을 강력히 비난했다.

12일 밴쿠버경찰(VPD)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밴쿠버 킹스웨이 애비뉴(Kingsway Ave.) 2122번지 캐나다무슬림협회(MAC) 센터에서 시리아 난민 환영행사가 열렸다.

이날 오후 10시 30분경 행사를 마친 난민과 가족, 관계자 등 100여명은 센터 주변에 모여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이 오토바이를 타고 접근했고 운집한 사람들을 향해 후추스프레이를 뿌리고 달아났다.

이 남성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마구잡이로 후추스프레이를 뿌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고로 15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후추스프레이를 뿌린 남성은 마른 체형으로 당시 회색 후드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경찰은 이 남성을 붙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한 남성의 부정적인 행동으로 매우 걱정스러운 상황이 됐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조사 중이지만 증오범죄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시리아 난민들을 대상으로 발생한 범죄 소식에 캐나다 정부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저스틴 트뤼도(Trudeau) 총리는 "밴쿠버에서 발생한 시리아 난민들을 향한 공격을 비난한다"며 "이번 공격이 그동안 시리아 난민들에게 보인 캐나다인들의 따뜻한 환영을 반영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존 맥칼럼(McCallum) 이민장관은 "이번 사건이 캐나다의 이민 친화적인 평판을 변질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며 "시리아 난민들이 캐나다에서 불안전함을 느낄 이유는 전혀 없다"고 역설했다. 그레고어 로버슨(Robertson) 밴쿠버시장도 "후추스프레이 사건은 혐오스런 증오범죄를 보여준다"며 "밴쿠버는 이번 사건을 참을 수 없으며 난민들에 대한 환영은 언제나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희기자 monica@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캐나다에 거주한다고 밝힌 한 여성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사진에 담뱃불을 붙이고 있다. /X히잡을 벗고 머리칼을 드러낸 젊은 여성이 담뱃불로 절대 권력자 알리...
71% 생활비 상승 예상··· 경기 전망도 부정적
소비자 부채 지수 소폭 개선, ‘새해 들어 숨통’
2026년 새해가 시작되면서 캐나다인들의 가계 재정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부채·파산 전문 기업 MNP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상당수 캐나다인들은 올해 가계 재정 전반에...
5달러 맥밸류 밀 1년간 그대로
▲/McDonald's Canada식료품 가격 상승으로 가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맥도날드 캐나다가 일부 메뉴 가격을 동결하며 소비자 부담 완화에 나섰다.맥도날드 캐나다는 13일 성명을 통해, 생활비...
8년 만의 中 방문··· 관계 복원·무역 협력 모색
카타르·다보스 순방으로 글로벌 투자 유치 나서
▲지난해 10월 31일 한국 경주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마크 카니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Prime Minister of Canada X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투자와 무역 확대를 모색하고 중국과의 관계...
작년보다 한 계단 높은 8위에 올라
캐나다 여권이 2026년에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여권 가운데 하나로 평가됐다.글로벌 시민권·거주 컨설팅 기관 헨리앤파트너스(Henley & Partners)가 발표한 ‘헨리 여권 지수(Henley Passport...
이번 주에만 100명 ‘잉여 인력’ 통보
예산 절감 기조 속 조직 개편 본격화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이 향후 2년 동안 약 850개의 일자리를 감축할 계획인 가운데, 이 중 100명은 이번 주 안에 즉각 감원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통계청은 이번 주부터 공식적인...
재외동포청, ‘귀환동포정착지원과’ 신설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은 해외에서 생활하다가 국내로 돌아온 동포들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26년 1월 ‘귀환동포정착지원과’를 새로 만든다.현재 국내에 거주하는 귀환 동포는 약 86만 명에 이른다. 이들은 언어와 문화, 민족적...
용의자 남성, 폭행 혐의로 기소
▲폭행 사건이 일어난 아파트 인근 /Google Maps밴쿠버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60대 여성이 낯선 이에게 무차별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12일 밴쿠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거래소 내부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모습./조선DB미국 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대한 수사 등의 여파로...
이번 주 중반부터 맑은 날씨 전망
메트로 밴쿠버 전역에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이번 주 후반부터는 날씨가 점차 회복될 전망이다. 주 초반까지 강우 경보가 내려진 상태지만, 중반 이후에는 비가 잦아들고...
링크드인 ‘유망 직업 15선’ 발표
캐나다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직업 상당수가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 분야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링크드인(LinkedIn)이 최근 공개한 연례 보고서 ‘잡스 온 더 라이즈(Jobs on...
행동심리학 알면 '작심삼일' 탈출
▲그래픽=백형선매년 새해가 오면 직장인 김모(52)씨는 결심한다. “올해는 진짜 운동한다.” 헬스장에 등록하고, 운동화도 새로 장만한다. 첫날은 의욕이 넘치고, 둘째 날도 간다. 대개...
머리 여러 차례 주먹으로 내리쳐
▲난폭 운전 사건이 발생한 밴쿠버 마폴 지역 교차로 /Google Maps밴쿠버 마폴(Marpole) 지역에서 출퇴근 시간에 발생한 난폭 운전 사건으로 한 60대 여성이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전체 수명 늘었지만 건강한 삶 짧아
건강 수명 퀘벡이 1위··· 꼴등은 NL주
캐나다 여성은 남성보다 평균 수명이 길지만, 건강하게 사는 기간은 상대적으로 짧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방 통계청이 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출생 기준 여성 평균 수명은...
40대 이상 푸드트럭, 최고의 자리 놓고 경쟁
▲/Food Truck WarsBC주 최대 규모의 푸드트럭 경연 대회인 ‘푸드 트럭 워즈(Food Truck Wars)’가 오는 4월 메트로 밴쿠버에서 다시 열린다.올해로 5회를 맞는 ‘푸드 트럭 워즈’는 4월 10일부터...
100개 업체 참여··· 개성 넘치는 메뉴 가득
▲/gettyimagesbank밴쿠버의 1월을 대표하는 겨울 미식 축제인 광역 밴쿠버 핫초콜릿 페스티벌(Greater Vancouver Hot Chocolate Festival)이 올해도 돌아온다.이번 페스티벌은 1월 17일부터 2월 14일까지 약...
매직 비엠 트레이딩사 제품 90여 종
▲/Health Canada캐나다에서 판매 중인 일부 바디 스프레이와 헤어 제품이 표시 사항 미비로 리콜 조치됐다.캐나다 보건부는 9일, 매직 비엠 트레이딩(Magic BM Trading Co. Ltd)의 일부 미용 제품이...
일자리 증가에도 실업률 6.8%로 올라
청년층 고용 한파 계속··· 금리 동결 무게
캐나다가 지난해 12월 소폭의 고용 증가를 기록했지만, 실업률은 오히려 큰 폭으로 상승하며 노동시장의 불균형을 드러냈다. 일자리는 늘었지만, 고용 회복의 체감 온도는 여전히 낮다는...
밴쿠버 심포니, NDA 사용중단 약속
▲Esther Hwang/Supplied 밴쿠버 심포니 오케스트라(VSO)가 앞으로 성폭력 사건에서 비밀유지합의서(NDA)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결정은 전 VSO 바이올리니스트 애스더 황(Esther...
▲ 미국 애틀랜타의 한 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여객기의 후방 바퀴 8개가 동시에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엑스(X.옛트위터)미국 애틀랜타의 한 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여객기의 후방...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