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男, 살인협박 및 기물파손…비상 착륙 후 캐나다 경찰에 구속
비행 중이던 여객기가 한 남성의 기내 난동으로 밴쿠버 국제공항에 불시착했다.
12일 리치먼드경찰(RCMP)에 따르면 지난 9일 새벽 4시경 미국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여객기가 보안문제로 밴쿠버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를 출발해 덴버로 향하던 여객기는 탑승객인 미국인 니콜라스 마이클 알릭슈크(Aliksyuk·54)가 기내에서 폭언을 퍼붓고 기물을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리자 급히 항로를 변경했다.
여객기는 인근 밴쿠버 국제공항으로 향했고, 경찰은 여객기가 착륙하자 현장에서 알릭슈크를 살인협박 및 기물파손 혐의로 구속했다.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131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 중이었다. 다행히 별다른 사고나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알릭슈크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항 및 미국경찰과 공조해 이번 보안사건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상희기자 monica@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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