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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최신버전, 일주일째 아이폰에서 오류 발생

우고운 기자 woo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10-18 11:32

가입자가 2500만명을 넘어선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최근 ‘플러스친구’와 ‘카카오링크 2.0’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며 2.8.0버전으로 업데이트를 실시했지만, 일부 아이폰 이용자들 사이에서 대화창이 제대로 뜨지 않고 카카오톡이 꺼지는 등 각종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카카오 측은 즉시 수정 버전을 내놓겠다고 밝혔으나 일주일 가까이 수정 버전이 나오지 않고 있다.

◆ 2.8.0 버전, 오류투성이?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는 카카오톡이 단순한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에서 벗어나 실시간 메시징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가겠다면서 지난 12일 2.8.0버전을 배포했다. 카카오톡에 연예기획사나 백화점 등과 친구를 맺을 수 있는 ‘플러스친구’와 카카오톡 친구들과 다른 애플리케이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카카오링크 2.0’ 기능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하지만 이번 최신버전은 일부 아이폰 이용자들 사이에서 친구목록이나 대화창 등이 제대로 뜨지 않고 카카오톡이 꺼져버리는 ‘튕김’ 현상 등이 발생해 고객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현재까지 애플 앱스토어에서 최신 버전을 내려받은 700여명이 모두 비슷한 상황을 호소하며 차라리 예전 버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제로벅’이라는 네티즌은 “카카오톡이 제대로 테스트를 하지 않고 최신 버전을 올렸다”면서 “이러다가 ‘마이피플’로 다 옮겨 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 측은 최신 버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금명간 수정 버전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2.8.0버전을 배포하고 나서 바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애플에 패치 버전(수정용 소프트웨어) 등록을 신청했지만, 아직까지 심사 승인이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오늘이나 내일 내로 결과가 나올 듯 하다”고 말했다. 카카오 측에 따르면 현재 문제가 있는 곳은 아이폰용 뿐이고 안드로이드용은 배포 후 오류 발견 즉시 수정 버전을 내놓았다.

◆ iOS5 업데이트와도 맞물려

이번 카카오톡 최신버전의 오류는 자체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지난 13일 새벽부터 시작한 애플의 iOS5 업데이트와도 맞물려 있다. iOS5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도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지만 일부 이용자들은 iOS5 업데이트를 하고 나니 카카오톡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실제로 카카오 측은 최신 버전 배포시 애플의 iOS5로 업데이트를 하면 카카오톡에 일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인정한 바 있다.

카카오는 애플의 iOS5 업데이트 보다 하루 먼저 2.8.0버전을 배포하며 “iOS5에서 채팅방을 개설하거나 대화상대를 초대할 때 친구목록이 정상적으로 뜨지 않는 문제가 발견돼 패치 버전을 준비 중”이라면서 “iOS5로 업데이트 하는 분들께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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