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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계의 ABC를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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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7-05-24 00:00

레스토랑 아르바이트 팁으로 추가 수입도 올릴 수 있어

여름방학을 맞아 많은 학생들이 파트타임 또는 풀타임 아르바이트를 찾는데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 월마트나 세이프웨이 같은 대형 마트, 지역 쇼핑몰 안의 작은 상점들은 여름 시즌을 맞이하여 파트타임으로 일하려는 학생들을 구하는 광고를 속속 내놓고 있으며 인기 상점들의 경우 파트타임을 지원하는 학생들이 많아 경쟁률이 치열한 경우도 있다. 대학생들과 고등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아르바이트로 손꼽히는 레스토랑 아르바이트는 특별한 경험이 없어도 손쉽게 지원할 수 있어 여름방학 시즌이 시작할 무렵 많은 학생들이 지원서를 내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으면 기회를 놓치기 십상이다.

식당, 음식관련 사업은 캐나다 내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벌어들이는 업종 중 하나로, 매해 꾸준한 매출 성장을 올리고 있으며 음식관련 사업에 종사하는 직원의 숫자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관광지로 유명한 밴쿠버 지역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소가 많아 다운타운이나 관광 명소 주변의 다양한 종류의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해 볼 수 있다.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5월부터 8월 사이에는 유명 관광 지역 주변이나 다운타운 지역 식당에서 학생들을 위한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여름방학 동안 짧게는 2개월, 길게는 4개월 정도 일하게 되면 기본적인 고객 서비스 요령과 식당 운영에 관해 배울 수 있어 미래에 자영업을 하거나 음식관련 일에 종사하게 될 경우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식당에서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일하는 직종은 서빙을 담당하는 종업원이다. 경험이나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일을 처음 시작하는 많은 학생들이 서빙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다. 또한 시간당 급여 이외에도 손님들이 놓고 가는 팁을 다른 종업원들과 나눠가질 수 있어 보너스 수입을 올릴 수 있는 것도 이점이다.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거나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것을 좋아한다면 종업원으로 일을 시작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서빙을 담당하는 종업원은 음식을 서빙하는 것뿐만 아니라 식당의 다양한 음식에 대한 설명을 담당하게 되므로 손님들에게 이해하기 쉽도록 음식 메뉴에 대해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식당에서 손님들이 선호하는 음식이나 여름 시즌 동안 가장 잘 팔렸던 인기 메뉴를 알아두어 손님들에게 추천해 주는 것도 종업원이 해야할 일 중 하나이다.

맥도날드나 버거킹, 미스바넬리스와 같이 쇼핑몰의 푸드코트내에 입점해 있는 패스트 푸드 레스토랑의 경우는 손님들에게 직접 테이블까지 서빙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직접 음식을 만들 줄 알아야 한다. 고등학생의 경우 학교에서 Home Economics(Foods Studies) 10-12, International Food 10, Baking 11, Catering 12 등의 과목을 듣고 있거나 기본적으로 조리에 대한 이해가 있는 학생이라면 패스트 푸드 레스토랑에서 일을 배우는데 크게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패스트 푸드 레스토랑에서는 보통 본사에서 보내주는 음식들을 오븐에 굽거나, 조리실 안에 있는 튀김기나 조리기구 등을 이용해 데워 내는 일을 하는데, 일식점이나 한국 요리 전문점과 같이 전문적으로 요리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2주에서 한 달정도의 트레이닝 기간을 거치면 학생들이 일을 하기에 무리가 없다.

식당의 파트타임 또는 풀타임 아르바이트는 각 식당의 직원 수나 경제 상황에 따라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다르다.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는 직접 자신이 일하기 원하는 식당으로 이력서를 내기도 하며 맥도날드나 버거킹과 같은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의 경우는 회사가 지정한 소정 양식에 개인 정보와 원하는 급여, 과거의 아르바이트 경험 등을 적어 이력서와 함께 낼 수 있다. 식당관련 업종에 지원할 때, Food Safe와 같은 음식 조리 또는 위생관련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면 지원시 높은 점수를 받게 될 뿐만 아니라 식당에서 일을 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김유미 인턴기자 (SFU 신문방송학과 2년) yka10@sfu.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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