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GST 환급이란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2-27 00:00

처음 이민 온 사람들에게 생소하게 느껴지는 것 중 하나가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붙는 GST, PST가 아닐까? 식당에서 주는 팁이야 친절함에 대한 감사의 표시라고 위안을 한다지만 괜히 생돈이 나가는 것 같아 억울하기도 하고...
그 억울함을 다소나마 덜어주는 것이 바로 GST 환급(GST Credit)이다.

GST 환급은 비교적 소득이 낮은 개인이나 가정이 지출한 GST의 일부를 환급해 주는 제도로, GST 환급을 신청하려면 반드시 12월 31일 현재 캐나다 거주자여야 하며 19세 이상이거나 19세 미만일 경우에는 기혼 혹은 자녀가 있어야 한다. 환급액은 100달러 미만인 경우에는 매년 7월에 한꺼번에 지급되고 그 이외에는 매년 1월, 4월, 7월, 10월에 4분기로 나누어 지급된다. 2005년 7월에서 2006년 6월까지 1년 동안 지급되는 금액은 2004년 보고된 가계 소득(자녀를 제외한 부부의 소득 합계)과 Child Tax Benefit(CCTB)에 등록된 자녀의 수에 의해 계산된다. 2005년의 경우, 성인 1인당 기본 환급액이 232달러이고 부양 자녀 1인당 122달러의 환급액이 추가된다. 하지만 이 환급액은 가계 소득이 3만 270달러를 넘을 경우 초과되는 금액의 5%씩 삭감된다. 즉 자녀 1명을 둔 가정의 경우, 소득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총 환급액이 586달러라면 가계 소득이 4만1990달러를 넘을 경우, 환급액이 제로가 된다.

GST 환급은 신청하는 사람에게만 지급되는데, 개인 소득보고 시에 GST 환급 신청란에 표시해야 한다. 부부 중 한 사람만 가계를 대표해 신청해야 하며, 누가 신청하느냐에 따라 환급액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GST 환급을 단독으로 신청해서 받으려면 만 19세가 넘어야 하며, 2006년 4월 1일 이전에 19세 생일을 맞는다면 2004년 소득 보고 시에 GST 크레딧 신청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005년 10월, 11월, 12월 중에 19세가 된다면 2004년 소득을 근거로 2006년 1월부터 GST 환급을 받을 수 있고, 2006년 1월, 2월, 3월 중에 19세가 된다면 2006년 4월부터 GST 환급을 받을 수 있다.

2004년 소득 보고시에 GST 환급 신청을 하지 않았으면 그걸로 끝일까? 그렇지 않다. T1-ADJ라는 양식으로 개인 소득 수정 보고를 하는 방법도 있고, 세무서(Tax Centre)에 전화나 편지로 GST 환급 신청을 빠뜨렸다는 내용을 알릴 수도 있다. 편지를 이용할 경우 자신과 배우자의 SIN(Social Insurance Number)와 순소득(Net Income)을 표기해 주어야 한다. 부양 자녀의 경우에는 Child Tax Benefit을 신청할 때 자동으로 GST 환급 신청이 이루어지므로 별도의 신청이 필요없다.

GST 환급을 받던 사람이 사망하는 경우엔 어떻게 해야 할까? 물론 국세청에선 사망 사실을 모를 테니 계속해서 환급금이 나올 텐데, 고인의 유산이라 생각하고 가족이라도 감사히 받아야 할까? 아깝더라도 국세청으로 돌려보내고 국세청에 사망일자를 통보해 줘야 한다. 환급금 중에 배우자나 자녀의 환급금이 포함되어 있다면 신청인의 이름을 남은 배우자나 자녀 혹은 자녀의 새 보호자로 바꾸어 신청해야 하는데, 그 배우자나 보호자가 전 해의 소득보고를 하지 않았다면 그 때라도 지난 해의 소득 보고를 하면서 GST환급 신청을 해야 한다.

2002년 4월 이전까지는 올 해의 환급액이 전년도 12월 31일 현재의 결혼상태나 자녀의 수 등에 의해 결정되었으나, 2002년 4월을 기해 좀 더 유동적으로 바뀌었다. 예를 들어 2004년 소득 보고 당시에는 자녀가 없었지만 2005년 6월에 자녀를 한 명 낳았다면 다음 환급금 지급 시기 즉 2006년 7월부터 환급액이 이에 맞춰 조정된다. 하지만 국세청에서 누가 언제 아이를 낳았는지, 누가 언제 결혼을 했는지 알 리가 없으므로, 새 부양 자녀가 생긴 경우 혹은 결혼 상태에 변화가 있었을 경우, 캐나다 내에서의 거주자, 비거주자로서의 신분 상태에 변화가 있었을 경우, 즉시 국세청에 이를 알려야 한다. (국세청 전화 1-800-959-1953)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TED Conference Flickr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자산가치가 600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세계 최초 ‘조(兆)만장자’ 타이틀을 눈 앞에 뒀다....
작년보다 25센트 낮아··· 연말까지 지속 전망
▲/gettyimagesbank밴쿠버를 포함한 로어 메인랜드 지역의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15일 유가 분석 사이트...
원BC당 “브로디 의원, 대표직에서 해임”
원주민 폄하로 보수당서 제명된 후 창당한 정당
▲달라스 브로디 BC주 의원이 캠룹스 기숙학교 희생 어린이를 기리는 ‘모든 어린이는 소중하다’라는 문구 앞에서 ‘유해는 0개’라고 적힌 사인을 들고 서 있다. / Dallas Brodie X 원주민...
11월 물가 상승률 2.2%··· 식료품값 2년만 최고치
연간 인플레 2% 웃돌듯··· 금리 동결 장기화 전망
▲/Getty Images Bank캐나다의 인플레이션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였지만, 식료품 물가 상승률은 약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일러스트=양진경매일 사용하는 칫솔이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가 뒤섞인 ‘미생물의 서식지’가 될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칫솔을 깨끗하게 사용하려면 보관법이...
프랜차이즈 수비수 역대 포인트 1위
최고 수비수 유망주 등 3명과 지명권 영입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된 퀸 휴즈 / Vancouver Canucks Instagram 밴쿠버 캐넉스의 주장이자 팀 역대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던 퀸 휴즈가 블록버스터 트레이드로 밴쿠버를 떠나게 됐다.  ...
문화훈장 이어 삼성행복대상 수상
우리나라 조경계 대모 정영선
서울 광화문 광장, 올림픽공원, 선유도공원,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경춘선숲길, 국립중앙박물관, 예술의전당, 용인 호암미술관 희원, 남해 사우스케이프,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많은...
여행객 노리는 가짜 와이파이·QR코드 조심해야
외국 여행시 디지털 관련 법규도 숙지 필요
▲/Global Affairs Canada 연말을 맞아 많은 캐나다인이 국내외 여행을 계획하는 가운데, 전자기기 사용 시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캐나다 외교부는 여행...
기부 참여율 20년새 25%→17% 뚝
소득 대비 기부율은 미국의 절반 이하
▲/Getty Images Bank 경제적 부담이 커지면서 캐나다인의 ‘기부 열정’도 식어가는 모습이다.   공공정책 싱크탱크인 프레이저 연구소가 1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자선단체에...
밴쿠버에서 두 경기··· 좌석당 최대 980달러
▲내년 월드컵 경기가 치러질 BC 플레이스 / BC Government Flickr내년 열리는 FIFA 월드컵의 새로운 티켓 배정 절차가 공식적으로 시작됐다.FIFA는 11일, 토론토와 밴쿠버에서 총 13경기가 개최되는...
미-캐 국경 통과 승용차 수 최대 27% 감소
워싱턴주도 큰 타격··· 캐나다 관광객 유치 총력
▲피스 아치 국경 / 밴쿠버조선일보DB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발로 캐나다인의 미국 관광이 감소하면서, 미국 기업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미국...
“BC주 해안 지역은 평년 수준 유지”
▲/gettyimagesbank올겨울 캐나다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작년보다 높을지 낮을지, 아직 확실히 예측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왔다. 캐나다 환경기후변화부(ECCC)에 따르면, 동부 북극 일부 지역은...
보수당 의원 탈당 후 자유당 합류··· 한달새 두 명째
추가 탈당 움직임도 감지··· 폴리에브 리더십 시험대
▲마크 카니 총리  또 한 명의 보수당 하원의원이 자유당에 합류하면서, 마크 카니 총리 체제의 여당은 다수정부 수립까지 단 1석만을 남기게 됐다. 정계 안팎에서는 보수당 의원의...
인력 충원으로 세금 시즌 앞두고 서비스 개선
예약 콜백 제도, “개선 없다” 회의적 시각도
▲/gettyimagesbank세금 관련 문의로 전화 연결에 어려움을 겪던 캐나다 국민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11일 캐나다 국세청(CRA)은 올해 초 도입한 ‘100일 서비스 개선 계획’ 시행 이후,...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산업부 한국 정부가 수입산 철강에 대한 관세를 강화한 캐나다에 대해 철폐를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여한구...
60兆 반대급부 중요성 커진 캐나다 잠수함 사업
산업 협력 분야에선 LNG·풍력·고속철도 등 거론
▲19월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마크 카니 총리가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Canadian Patrol...
수리비·인건비 등 보험료 상승 견인
▲/gettyimagesbank캐나다에서 자동차 보험료가 팬데믹 이후 매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보험 전문가들은 2026년에도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최근 몇 년간 차량...
소비자들 높은 생활비에 ‘저가품 쇼핑’
▲/Getty Images Bank높은 생활비로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늘면서, 저가 소매업체 달러라마(Dollarama)의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라마는 올해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내년 1월 15일까지··· 무료 또는 할인 혜택
▲/Banff National Park캐나다 정부가 여름 시즌 큰 호응을 얻었던 ‘캐나다 스트롱 패스(Canada Strong Pass)’를 겨울 시즌에도 다시 시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12월 12일(금)부터 2026년 1월...
12/15부터 12/23까지 총 9일간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메트로 밴쿠버 지역 코스코(Costco) 매장이 연장 영업일을 추가하며 고객 편의를 강화한다.지난달 코스코는 지역 내 창고형 매장 일부에서 3일간 운영 시간을...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