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 밴쿠버 연방경찰(RCMP)이 지난 28일 발생한 한인 대학생 강도·상해 사건과 관련해 1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피터 드브리스(DeVries·사진) 노스 밴쿠버 연방경찰 공보관은 이날 "한국 교환 학생들이 사건 당일 시버스를 기다리다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이날 여러 목격자들이 있었으며 그들의 증언과 감시 카메라 등 자료들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브리스 경사는 “트랜스링크와 함께 저녁 시간 지역 순찰을 강화해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건 피해자의 상태에 대해서는 “피해자 2명이 다행히 빠르게 회복해 이미 한국으로 돌아간 상태”라고 언급했을 뿐 강도 미수 피해자로 보고된 5명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 피터 드브리스 노스 밴쿠버 연방경찰 공보관이 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건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드브리스 경사는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가 아닌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증오범죄는 아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수사 계획에 대해서는 “16명으로 구성된 사건 전담반을 구성해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말하고 “현재 피해자들이 한국으로 돌아갔지만 연락을 계속하고 있으며 증언을 위해 방문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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