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산타클로스는 캐나다 시민”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12-23 10:47

북극 영유권과 맞물린 정치적 이벤트

캐나다 이민부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클로스에게 22일 캐나다 시민권을 발급하는 이벤트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이슨 케니(Kenney) 이민부 장관은 이날 캘거리에서 열린 한 시민권 선서장에 산타와 함께 깜짝 방문, 산타에게 캐나다 시민권을 발급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케니 장관과 산타는 이날 시민권을 취득한 100명과 일일이 악수하며 환영 인사를 전했다.

케니 이민부 장관은 이날 “캐나다 북쪽에 거주하는 산타에게 시민권을 발급해 그의 크리스마스 이브 임무수행에 어려움이 없도록 한 것”이라며 “이제 산타는 전 세계를 무대로 하는 그의 임무가 끝나더라도 캐나다에 재입국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관은 “정부는 산타를 비롯해 북쪽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니 장관의 이 같은 발언과 관련해 이번 이벤트가 북극해 연안 5개국이 분쟁 중인 북극 영유권과 맞물린 정치적 이벤트로 보인다는 지적이 적잖다. 산타가 일반적으로 북극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정부가 산타를 캐나다 국민으로 인정하는 것은 북극의 영유권을 간접적으로 주장한 것과 같은 의미기 때문이다.

<▲ 제이슨 케니 이민부 장관이 22일 산타클로스에게 시민권을 발급했다 / 사진=캐나다 이민부>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포토

  • 정부, 식품 라벨 표기 규정 강화
  • 한국 주목하는 특별한 음악 공연 열린다
  • 밴쿠버서도 이집트 반정부 시위
  • 韓商, 대기업 횡포에 전국 시위
  • 차기 BC주 수상, 업계 관심 집중
  • [단독취재] ”전담반 구성해 철저하게 조사할 것”
  • 캐나다, 이집트 탈출작전 개시
  • 유학생 울린 한인 사기꾼
  • 도요타, 연료 누출로 또다시 리콜
  • 加, 직업치료사 기술인증 절차 마련
  • 김두열 평통 총무∙정대수 영사 대통령 표창
  • 아이키아, 매장서 판매한 런드 머그잔 리콜
  • BC주 필드, 눈사태로 마을 고립
  • 하퍼 총리 “F-35 개발 참여, 경제 성장에 기여”
  • 연쇄 성폭행 용의자 거리 활보
  • 우울증, 1월이 가장 심하다
  • 2011년 캐나다 총선 가능성 보인다
  • 加, 인종차별 방지 교육을 위해 예산 지원
  • 잘 나가는 모터사이클이 한자리에 모인다
  • “절도범을 찾습니다”
  • 종합병원 응급실에 차량 ‘돌진’
  • 루루레몬사, 무료 배포한 가방서 납성분 검출
  • “산타클로스는 캐나다 시민”
  • 정부 “하이브리드 기술 연구 돕는다”
  • 영아 유기한 20세 여성 '유죄'
  • 겨울을 담은 예술품 팝니다
  • 캐나다 정부, 경기부양책 연장 시행

영상

  • 코로나19 피해 대학생 지원금 확대한다
  • 400만 목전 영화 ‘안시성’ 북미 절찬 상영 중
  • 에어캐나다, 승객 화물 ‘투하’ 동영상으로 곤욕
  • '택시 오인' 성폭행 사건 수사 오리무중
  • 같은 사건에 밴쿠버·토론토경찰 다른 대응
  • 토론토 경찰, 18세 소년 사살... 과잉진압 항의 확산
  • 포트무디 경찰 과잉진압 논란
  • “시원하게 시작하는 201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