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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후배들...반갑습니다, 선배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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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7-01-08 00:00

SFU 졸업생 한인동문회 12일 첫 출발 행사

한국에서는 요즘 연고 지향적인 성향이 사라진 데다 공통된 관심사를 나누는 커뮤니티가 발달해 학생들이 동문회에 매달리지 않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한다. 특히 신세대는 기수를 따지는 동문회 같은 수직적인 위계질서에 거부감을 갖고 있기조차 하다는 것.

그러나 이방인이 뿌리내리기 결코 쉽지 않은 외국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철저히 실력으로 승부하고 학연, 지연, 인맥을 배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캐나다에서도 이면을 보면 결코 그렇지만은 않다. 오히려 민족간 네트워크가 더욱 강하고 굳건해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기가 녹록하지 않다. 따라서 한인 학생들의 선후배간 네트워크는 무엇보다 중요하고 절실한 것이 현실이다.

특히 이 나라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앞둔 학생들에게는 직접적이고 핵심적인 기업정보와 선행된 선배들의 산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한 열쇠가 된다.

그러나 그 동안 SFU를 졸업을 앞둔 학생들에게는 취업에 도움될 만한 기업의 직접적인 정보와 자문을 구할 창구가 없었다.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고 선후배간 우정을 나누기 위해 한인 졸업생들이 재학생 동문회와는 별도의 졸업생 동문회를 결성하고 1월 12일 공식적인 출범을 앞두고 있다.

오는 1월 12일 공식 발족 행사를 앞두고 바쁜 SFU 졸업생 동문회 준비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SFU는 매년 많은 유능한 인재를 배출하고 있고, 그 가운데 한인 졸업생들의 숫자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들 졸업생들이 캐나다와 한국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배들을 개인적으로 찾아내기란 불가능했다.

기라성 같은 선배들이 각계각층에서 탄탄히 기반을 굳히고 있음에도, 졸업을 앞둔 한인 학생들은 기껏 그 기업이 발행하는 구인 공고와 페이퍼, 홈페이지 정도의 대외적으로 누구나 접할 수 있는 공식적인 내용 외 직접적인 기업 정보를 접할 수가 없었다.

이것은 선후배를 연결할 통로가 없었을 뿐 아니라 네트워크의 부재도 이유였다. 이 점을 아쉽게 생각하던 신윤현씨와 졸업생 약 30명이 지난 9월부터 'SFU 한인졸업생동문회' 모임을 준비해 왔다.

지난 97년 SFU에서 만들어진 한인 학생회 '하나다'의 초대회장이기도 한 신윤현씨는 "명문대학이란 졸업한 선배들이 얼마나 좋은 기업에서 얼마나 많이 자리를 잡고 있는가"로 평가 할 수 있다며 "앞으로 한국과 캐나다에서 활약하고 계시는 선배님들을 찾아내어, 후배들에게 면접 요령과 성공적인 사회진입 방법 같은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정보를 주고받는 창구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선후배간 네트워크를 통해 친밀하고 돈독한 유대감을 갖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도 함께 전했다.

SFU 버나비 캠퍼스 다이아몬드 홀에서 열릴 이번 행사는 1월 12일 저녁 7시에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 사이월드 'SFU 동문회'(club.cyworld.com/sfu-alumni)를 가면 상세히 볼 수 있다.  

이재연 기자 jy@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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