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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양보· 단합하는 성숙한 한인사회로"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1-04 00:00

주밴쿠버 총영사 최충주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우리 모두는 희망과 번영을 기원하며 희망찬 2007년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오늘 저는 동포 여러분과 함께 새해 아침을 다시 맞이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돌이켜 보면, 지난해는 캐나다 서부지역 한인사회가 자부심을 가질 만한 성과들이 많았던 1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동포사회의 뜻 있는 단체나 기관에 의해 사교육 형태로만 시행되어 오던 한국어 교육이 드디어 BC주와 알버타주정부의 공교육으로 시행됨으로써 한국어가 캐나다 문화 유산의 일부로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되었으며, 한국석유공사가 알버타주의 대규모 오일샌드 광구를 매입함으로써 알버타주 경제개발에 우리 기업의 활발한 진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순수 우리기술로 건조한 첨단 해군함정 2척과 함께 방문한 정예해군 655명을 환대하여 밴쿠버 동포사회의 따뜻한 조국애를 전달하였으며, 밴쿠버 한인문화의 날 행사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동포사회의 위상과 이미지를 주류사회에 각인시키는데 성공하였고, 한인 장학의 밤 행사를 통해 동포 2세들의 향학열을 고취시켜 주류사회 진출의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이처럼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되기까지 동포 여러분께서 보여 주신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도전과 개척정신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오신데 대해 깊은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캐나다 서부지역 우리 동포사회는 밴쿠버 지역에 약 6만, 캘거리ㆍ에드몬튼 지역에 약 2만이라는 양적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주류사회나 타 민족사회와 견줄 수 있는 질적 성장을 생각해 볼 때입니다. 즉, 밖으로는 주류사회의 정치ㆍ경제, 사회ㆍ문화 등 각 영역에 적극 진출하여 성실성과 능력을 인정받고, 안으로는 양보와 단합의 미덕이 넘치는 성숙한 한인사회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그 동안 쌓아놓은 토대 위에서 더욱 정진하고 분발해야 하며, 급변하는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면모 일신하는 자세와 정신을 가져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2007년에도 동포 여러분 모두가 좋은 결실의 한해가 되도록 다함께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우리 총영사관은 새해에도 한국과 캐나다간 우호관계를 돈독히 해나가는 한편, 경제ㆍ문화 등 각 분야의 교류를 더욱 증진시켜 나갈 것이며, 동포 여러분께서 현지 사회에 정착하고 적응해 나가는데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끝으로 새해에 동포 여러분 모두의 소망이 뜻대로 이루어지고 가정마다 기쁨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07년 1월 1일

주밴쿠버 총영사 최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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