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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 정말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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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2-00-00 00:00








정현초박사의 건강칼럼

-건강하게 삽시다




건강식품 정말 필요한가?





건강식품전문점에 가보면 수없이 많은 건강식품들이 있습니다. 밴쿠버의 각 교포신문에 건강식품 광고는 빠짐없이 등장합니다. 그뿐 아니라 한국식품점이나 선물가게의 진열대에서도 건강식품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필자는 독자들로부터 그 건강식품들에 관한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종합비타민을 복용해야 하는가하는 비교적 대답하기 쉬운 질문에서부터 신문에 광고하는 어느 특정제품이 그 광고처럼 정말로 효과가 있는 것인지 하는 대답하기 매우 곤란한 질문에 이르기까지 그 질문의 종류도 무척 다양합니다.

오늘은 건강식품이 인체에 필요한 것이지 혹은 불필요한 것인지, 필요하다면 왜 그러한지 하는 질문에 답변해보겠습니다. 지면 관계상 여러 가지를 다룰 수는 없고 주로 가장 보편적인 비타민과 미네랄을 중심으로 설명하겠습니다. 현재 시중에 광고하고 있는 제품들을 실례로 들어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설명하면 재미는 있겠지만 자제하겠습니다.



건강식품이 필요 없다는 주장

많은 의사들과 일부 영양전문가들은 음식을 골고루 먹으면 굳이 돈을 들여서 종합비타민을 복용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으로부터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효소 등 인체에 필요한 모든 필수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바람직한 일은 없습니다. 아주 먼 옛날에는 그것이 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 퇴비 등의 유기비료를 넣어 비옥하게 만든 논과 밭에서 생산한 농산물에는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가 충분히 들어 있었습니다.



건강식품은 필요하다

그러나 요즈음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첫째는 토지가 황폐되었습니다. 어떤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0년간 전세계 농지의 광물질은 거의 85%가 손실되었다고 합니다. 영양분이 없는 황폐한 땅에서 생물은 제대로 자랄 수 없고 면역기능이 약화되어 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한동안 땅을 쉬게 하고 유기질 퇴비를 넣고 흙을 잘 관리하면 다시 비옥해지겠지만 현대 상업적 농업에서는 그럴만한 여유가 없습니다. 누구나 그렇듯이 단기간 내에 많은 돈을 벌어야하니까요. 그 대신 화학비료와 각종 농약을 사용하여 농산물을 재배합니다. 화학비료는 대개 질소, 인산, 칼륨 3가지 영양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화학비료를 써서 농사를 짓는 땅에는 위의 3가지 성분 외에 다른 60여종의 필수광물질은 거의 결핍되어 있습니다. 그런 척박한 땅에서 자란 농산물은 당연히 영양소가 부족합니다. 농약이 인체에 해롭다는 것은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습니다. 둘째는 농산물의 가공과 유통과정에서 영양소가 많이 파괴되고 인체에 해로운 물질들이 첨가됩니다. 곡류를 너무 정제하면 영양분이 손실되고, 통조림, 방부제, 색소 등이 우리 몸에 해롭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아는 사실입니다.

육류도 거의 마찬가지입니다. 계란과 닭고기를 예를 들어봅시다. 햇빛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 닭장 안에 가두어 놓고 배합사료를 먹여서 키운 닭이 생산하는 계란이나 닭고기에는 예전에 비해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가 훨씬 적게 들어있습니다. 더구나 요즈음에는 사료효율을 높이기 위해 사료에 각종 항생제와 합성호르몬을 첨가합니다. 그 이물질들은 우리 몸에 잔류되어 여러 가지 해로운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영양소가 부족한 음식물을 섭취하는 현대인들에게 질병이나 성인병이 만연한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요즈음의 청소년들은 부모들보다 훨씬 키가 크고 육중하지만 몹시 나약하고 정신적으로 미성숙해 보입니다. 우리는 대부분 많이 먹는데도 영양부족 현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소위 junk food라 불리는 영양소가 부족한 불량음식만 많이 먹기 때문입니다. 의학적으로 한 두 가지의 영양소가 조금만 부족해도 체내 화학구조가 바뀌어 질병에 대한 저항성이 낮아져 질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좋은 종합비타민과 미네랄을 복용하는 일은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보장하는 가장 확실한 건강보험이 될 수 있습니다. 필수 영양소가 충분히 공급되기만 하면 우리 몸은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자연치유력이 있습니다.



합성비타민 vs 자연비타민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보충하기 위해 종합비타민과 미네랄이 필요하다면 어떤 제품을 얼마나 복용해야 하는가 하는 질문이 생깁니다. RDA(Recommended Daily Allowances)라는 말을 들으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정부의 후원을 받은 과학자들이 제정한 하루 권장량입니다. 그러나 RDA권장량은 영양소 결핍으로 생기는 질병, 예를 들면 야맹증, 각기병, 구루병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최저용량입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현대인들은 그 권장량보다 훨씬 더 많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필요합니다. 종합비타민을 복용해도 별로 효과가 없다고 불평하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대개 콜타르 등에서 추출하여 만든 값싼 합성(synthetic)비타민을 복용하기 때문입니다. 합성비타민으로 전체적인 건강을 유지하기는 매우 어려우며, 오히려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연구보고가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일단 자연식품에서 성분을 뽑아서 만든 자연(natural)비타민을 복용하십시오. 자연비타민이라고 해도 값싼 제품은 대개 성분이나 함량이 미달되어 있습니다.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의 종류와 함량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전문가와 상의하여 본인에게 꼭 필요한 것들을 선택하도록 하십시오. 이 다음에 여러 비타민과 미네랄의 기능을 자세히 설명하고 건강식품을 선택하는데 필요한 기본상식을 알려드릴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창조주 하나님께로

사람은 흙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땅과 사람의 어원이 같습니다. 사람과 땅은 하나이며 떨어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하나님을 떠나 죄를 짓고 타락하면 땅도 저주를 받고 황폐해집니다. 어느 개인이나 사회나 국가든 건강을 회복하는 최선의 길은 생명의 근본인 땅을 회복하는 일이며, 그의 첩경은 지은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 앞으로 돌아가는 일입니다.



【정현초: 영양생리학 박사/뉴라이프 자연치유원/전화: 421-2421;
E-mail:nulife29@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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