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분 기다려라”는 말에 화 참지 못해 범행
진료를 기다리던 환자가 자신의 트럭을 몰아 응급실로 돌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켈로나 연방경찰(RCMP)에 따르면 지난 28일 저녁 11시경 캘로나 종합병원에서 트럭 1대가 응급실을 향해 돌진했다. 신고를 받고 곧바로 출동한 경찰은 돌진한 차량 운전자 로버트 트로이 콜드웰(Coldwell·41세)씨를 현장에서 긴급 체포하고 위협 운전, 기물파손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경찰 조사 결과 콜드웰씨는 이날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방문했다가 “진료를 위해 45분을 기다려야 한다”는 병원 직원의 말에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종합병원의 응급실 출입구가 크게 파손돼 1만5000달러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한편 30일 열린 재판에서 주법원은 콜드웰씨에게 위협 운전 혐의로 5000달러의 벌금형을 내리고 다른 혐의에 대한 판결은 정신과 의사의 소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유예했다.
<▲ 28일 트럭 한대가 병원으로 돌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 사진=켈로나 연방경찰(RC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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