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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슈] 시장 동생 감싸주려 경찰서장 공격한 시의원 형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11-05 14:04

토론토 시장 마약 흡연 파문 계속
토론토 시장 마약 흡연 파문이 진흙탕 싸움으로 이어지고 있다.

마약 흡연 동영상이 공개된 랍 포드(Ford·39세) 시장의 형인 덕 포드(44세) 토론토 시의원은, 동영상의 존재를 언론에 확인해준 빌 블레어(Blair·60세) 토론토 경찰서장을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지난 31일 블레어 서장은 시장의 코카인 흡연 동영상을 본 후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포드 시의원은 5일 오전 토론토 지역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블레어 서장의 발언이 포드 시장에 대한 정치적 편견의 결과라며 동생에 대한 조사가 끝날 때까지 "블레어 서장은 자리에서 물러나 있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포드 시의원 발언에 대해 블레어 서장은 "인신 공격"이라고 지적했으나 소모적인 싸움은 하지 않고 계속 임무 수행을 하겠다는 성명을 냈다.

이후 포드 시의원과 시장에 대한 비판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비등하고 있는 가운데, 포드 시의원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또 다시 블레어 서장의 사퇴를 종용하고, 토론토시경행정위원회를 통해 블레어 서장을 사문회에 회부하겠다고 발표했다.


<▲ 토론토 시장의 마약 흡연 파문의 주인공들... 좌로부터 랍 포드 토론토시장, 포드 시장의 형인 덕 포드 토론토 시의원, 빌 블레어 토론토 경찰서장. 사진=토론토 시의회>


한편 포드 시의원의 동생 포드 시장은 5일 기자회견 중 마약흡연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이어 자신은 마약 중독자가 아니며, 1년 전 쯤에 술에 취한 상태에서 해본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 시장은 앞서 마약 흡연이나 관련 모습을 담은 동영상의 존재를 부인해왔다. 5일 기자회견에서 포드 시장은 자신이 부인한 적 없다며 "기자들이 올바른 질문을 하지 않았다"고 공을 떠넘겼다.

포드 시장의 행태는 각종 시사풍자 프로그램의 소재가 되고 있는 가운데, 토론토 시의원들은 그의 형을 제외하고 사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포드 시장이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일부 시의원은 포드 시장의 시정(市政) 활동을 제한하는 조례를 발의한 상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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