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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시인 늘샘 반병섭 목사 출판 기념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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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2-11-18 00:00

이사람- 원로 시인 늘샘 반병섭 목사 출판 기념회 열려

"긴 세월 돌아…다시 이슬로 내리나니"

늘샘 반병섭 목사<사진>의 출판 기념회가 카나다 크리스챤 문인협회 주최로 12일 저녁 버나비 소재 엉클 윌리스 식당에서 열렸다.

반병섭 목사의 한영 시집 '교포의 정원', 시조집 '겨울 창가에서', 부인 김정자 사모가 엮은 '타인의 창' 증보판 출판을 기념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300여 명의 한인들이 자리를 함께 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출판 기념회에서는 카나다 크리스챤 문인협회 회원들이 반병섭 목사의 작품을 낭독한 데 이어 테너 김치웅 씨와 이광민 군, 시온찬양단, 반병섭 목사의 장녀 반성혜 씨가 축가를 불렀으며 반 목사의 작품을 영어로 번역한 김이성 씨와 심선식 박사가 번역 소감을 발표했다.

박종기 밴쿠버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고난의 인생 길을 특유의 시어로 승화시켜 우리를 밝음의 세계로 이끌어 준 작품들을 읽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이민자로서 새 삶을 살아가는 동포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훌륭한 작품을 많이 발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반병섭 목사는 "책을 낼 수 있도록 여러 면에서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히고 "나이가 들어 기억이 희미해지고 눈이 침침해지더라도 도움 주신 모든 분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1924년 중국 왕청에서 태어난 반 목사는 100여 편의 찬송가를 작사했으며 시조문학 심상으로 등단, 시집 '살아있음이 이리도 기쁜데' 등 여러 편의 시집과 수필집 등을 발표해왔다. 밴쿠버 웨스트에 있는 밴듀센 공원에 시비 '그대 배달의 후예이거든'이 세워져 있다.

<조은상 기자 eunsang@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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