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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선은 누구를 선출하는 것인가?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4-14 18:00

한인 유권자가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정치 상식(1)
오는 5월 14일 치르는 BC주총선(BC General Election)은 BC주의회(Legislative Assembly of BC)에 등원해 선거구내 약 5만명의 유권자를 대신해 의정활동을 할 주의원(Member of Legislative Assembly, 약자 MLA)을 선출하는 선거다.

선거를 통해 주의회 내에서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한 당은 BC주정부 내각(Executive Council of BC)을 구성해 BC주의 행정 운영과 책임을 맡는다. 캐나다 연방정부(Federal Government)의 내각은 'Cabinet of Canada'로 각 주정부(Provincial Government)의 내각은 'Executive Council'로 정식명칭은 구분한다. 그러나 호칭할 때는 주정부 내각도 cabinet으로 칭하기도 한다.

영연방국가(British commonwealth)인 캐나다에 속한 BC주인 만큼 행정부 구성도 영연방식을 따른다. 

주 내각의 의전상 대표는 주내에 영국여왕을 대표하는 주총독(Lieutenant-Governor)이다. 현재 BC주총독은 2012년 임명된 쥬디스 귀숑(Guichon)씨이다. 그 이하로 주수상(Premier of BC)이 있고 각 부서별 장관(Ministers)이 주를 운영한다. 주정부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주수상은 여당 당대표(Party Leader)가, 각 부처  장관은 모두 MLA 중에 주수상 권한으로 임명된다. 의전상으로는 주수상이 주총독에 추천해 임명받는 방식으로 주정부 내각이 구성된다. 현재 BC주수상은 크리스티 클락(Clark)이다.

집권당 다음으로 주의회내 의석을 많이 확보한 당은 제1야당(Official Opposition)이 된다. 야당대표는 야당대표(Leader of the Opposition)로 대우받게 돼 있다. 현재 BC주 제1야당 대표는 애드리언 딕스(Dix)이다. 야당에는 주정부의 각 부처 장관에 대응하는 논평담당(Opposition Critics)이 있다. 대체로 논평담당 역시 주의원이 맡는다. 이런 논평담당 제도를 '그림자 내각(Shadow cabinet)'이라 부른다.

주정부 내각이 실체라면 야당은 그림자 내각을 통해 여당을 견제하게 된다. 그림자 내각이 있기 때문에 몇 가지 제도적 이점이 있다. 유권자는 정권교체가 되면 누가 어느 부처로 갈지 예상할 수 있다. 또한 그림자 내각의 논평담당이 야당시절 장관을 견제하면서 해당 분야에 전문성을 띈 주의원이 장관이 되기 때문에 전문성 시비나 인선 검증의 무리가 덜한 편이다. 야당이 제대로 활동하는가는 그림자 내각의 전문적인 논평 수와 질로 가늠해볼 수도 있다. 

선거는 BC주선거관리 위원회(Elections BC)가 맡아서 처리한다. BC선관위 또는 약자로 EBC는 주총선만 관리하는 기관으로 정규 고용인원은 40여명이나 선거철 동안 임시 직원을 3만여명 고용한다.  BC주선관위 위원장은 케이스 아처(Archer)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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