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협 ‘구조개선’ 한목소리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BC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회장 이호준)가 수입업무를 포함한 도매업을 영위하는 본격적인 영리단체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4월 1일부터 업무인수이후 사업 추진에 들어간 새 회장단은 7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리베이트가 없어진다는 전제 하에 생존전략의 하나로 자체 수익 사업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 회장은 \"지난달 22일부터 서울에서 열린 국제식품전을 참관하고 왔다\"며 \"큰 성과는 없었으나 위조지폐 감별기 등 2개 업체와는 실효성 있는 상담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업무 인수인계를 위한 정확한 재고 조사조차 어려운 상태에 있지만 조직 구조를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하겠다\"면서 “우선 매장 내 부적절한 위치의 현재 사무실을 옮기고 재고파악을 위한 전산화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어떻게 보면 회장단에 위임해도 좋을 결정하나하나도 이사회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 등의 절차적 내부 시스템도 개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히고 “지난해 교민사회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편의점에서의 주류 판매 허가문제와 코카콜라와의 조건협상 등의 과제는 중국 및 인도 실업인 협회와 공동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약 사항의 하나인 우유구입 단가 인하문제에 대해 한 관계자는 “협상대상 회사로부터 우리의 요구 조건을 관철시키기 위해서는 회원간의 협조와 단결이 최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혀 협상이 순탄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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