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맹 탈출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30. 컴맹 탈출

어떻게 하면 컴퓨터를 잘하게 되냐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그럴 때 마다 저는 모를 때는 굉장히 어려운 것 같지만 사실 알고 나면 쉬운 것이 바로 컴퓨터 라고 대답합니다. 저도 컴퓨터를 공부하기 전에는 컴맹 이었지만 컴퓨터를 알고 난 지금은 이것을 사용하는 것이 그저 걷고 말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됐기 때문입니다. 단지 제게 비결이 있었다면 기초부터 단계적으로 공부해 실력을 쌓았다는 것과 일단 배운 것은 익숙해질 때까지 열심히 연습했다는 것 두 가지뿐 입니다. 이렇게 컴퓨터를 배우는 데 있어서 왕도는 착실히 공부하는 것 입니다.

컴퓨터를 모른다고 고민을 하고 약간의 스트레스까지 받으면서도 일단 공부를 시작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분들이 있는 데 일단 용기를 내 시작하십시오. 컴퓨터를 할 줄 아는 자녀가 있다면 인터넷 사용법을 배워 한국 방송이나 신문을 보시는 것도 좋고 좀 더 체계적인 공부를 하길 원한다면 컴퓨터의 원리-> 마이크로소프트 워드->엑셀->파워포인트 순으로 공부하길 권합니다.

다음은 시쳇말로 퍼온 글인데 컴맹에 대한 실화를 미국의 컴퓨터 테크니션들이 올려 놓은 것입니다. 딱딱한 제 컬럼에 어울리지 않는 이야기들이지만 컴맹은 여러분만이 아니고 어디에나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려 퍼왔습니다.

1.어떤 회사의 고위 간부가 갑자기 마우스가 이상 작동을 한다고 컴퓨터 테크니션에게 전화를 했다. 그 간부가 하는 말이 마우스가 갑자기 거꾸로 움직인다는 것이었다. 아래로 하면 위로, 위로하면 아래로 커서가 움직인다는 것이다. 그 간부는 마우스를 거꾸로 잡고 있었다.
2.컴팩(Compaq) 컴퓨터 회사는 매뉴얼 에서 "press any key"라는 용어 대신에 "press return key"로 바꿀 예정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그 매뉴얼을 만든 이후로 고객들한테서 전화가 엄청 오는데, "any key"를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는 것이었다.
3.AST컴퓨터의 컴퓨터 테크니션이 고객에게 "손상된 디스켓(defective diskette)" 카피 하나를 이 메일로 보내달라 했다. 그 고객은 디스켓을 복사기로 카피한 종이를 이 메일이 아닌 편지로 보내왔다.
4.노벨(Novell)회사의 컴퓨터 테크니션이 고객에게서 전화를 받았다. "제 컴퓨터에 있는 컵홀더가 고장이 났어요. 앞에 4X라고 써있는 건데요……" 그건 4배속 씨디 롬 드라이브였고 그 고객은 그걸 컵 받침으로 사용해 왔던 것이다. (이거 사실 컵 올려 놓기에 딱 알맞은 모양입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