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방문 서비스와 확실한 품질 보증을 해드립니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1-29 00:00

프린터 잉크리필업체 ‘잉크가이’ 김광민 사장

“많이 부딛치고 시도해봤더니 길이 보이더군요”


김광민 사장과의 인터뷰를 요약하자면 이렇다. 김 사장이 지난해 9월에 시작한 프린터 잉크토너 리필(Refill: 충전)사업은 매달 부쩍부쩍 성장 중이다. 한인시장에서 시작했지만 중국과 인도시장에 빠르게 입소문이 퍼졌고, 주류 시장의 대형 사업체들과도 계약을 맺는 성과를 이뤘다.

이민을 온지 1년 만인 2004년부터 꾸준히 정보를 모으며 발품을 팔았던 보람이다. 리필 시장에서 기회를 엿본 김사장은 저돌적으로 사업을 벌였다. 시도하지 않으면 길도 없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창업을 시작했을 때 밴쿠버 리필시장은 벌써 경쟁업체들이 많았다. 그러나 직접 고객을 찾아가는 방문리필 서비스와 리필 후 바로 품질 테스트까지 하는 원스톱 서비스 전략이 적중했다. 기존업체와의 차별화, 그리고 무엇보다 근면•성실함과 두려움 없는 도전정신을 사업 발판으로 삼았다.

“프린터 카트리지가 너무 비싸잖아요. 보통 대안으로 리필을 하는데, 두가지 나쁜 점이 있더라구요. 맡긴 후 되찾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고, 품질도 너무 낮았죠. 그래서 그 두가지를 보안한 사업모델을 개발한겁니다”

한국의 3조원에 달하는 리필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잉크가이(Inkguy)와 접촉했다. 밴쿠버 지사를 내기 위해 한국에서 교육도 받고, 자격증도 따는 등 잉크와 카트리지에 대해서는 전문가가 되어 돌아왔다.

잉크가이의 가장 큰 장점인 고객을 찾아가는 서비스를 그대로 도입했다. 하지만 메트로 밴쿠버 전역을 대상으로 방문 서비스를 하다보니 시간도 오래 걸리고 기름 값도 만만찮다는 문제가 있었다. 김사장은 이미 이 문제를 생각하고 사업을 시작한 만큼, 보완할 수 있는 대책이 벌써 마련되어 있었다.

“한국 잉크가이도 지역마다 분점과 콜센터를 따로 두고, 고객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오면 즉각 출발해 30분 내에 서비스를 하고 있어요. 여기도 같은 시스템을 도입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각 지역별로 프랜차이즈를 모집할 겁니다. 따로 오피스가 필요없으니 창업자본이 적게 들고, 제가 사업 기술과 거래처, 노하우 등도 모두 전수하죠”

잉크가이를 통해 리필을 하면 일반카트리지를 구입하는 것보다 최고 50~70%까지 절약할 수 있다. 소비자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그 자리에서 좋은 품질이 나올 때까지 계속 테스트를 하므로 불만도 없다.

사업을 시작하기 전부터 김사장은 배운다는 생각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다고 했다. 언어도 힘들었고 문화 장벽도 높지만, 적극적인 그에게는 큰 장애가 아니다. 인터뷰 바로 전 날 있었던 당황스러운 에피소드를 웃으면서 밝힐 수 있는 여유는 또 하나를 배웠다는 뿌듯함 때문이다.

“써리 시청에 문의했더니 써리시에서는 차에 광고지를 꽂는 것이 합법적인 홍보방법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대형슈퍼마켓에 가서 장을 본 날에 아들이 주차되있는 차에 잉크가이 명함을 하나씩 꽂아두었어요. 그런데 슈퍼마켓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길가에 주차된 차에서 홍보하는건 괜찮지만 개인 사유지에서는 하면 안된다구요. 그래서 그날 저녁에 명함을 다 주워왔어요. 이 것도 해보지 않으면 몰랐을거에요. 이렇게 하나씩 부딛치면서 배우는거죠”

김사장은 창업을 준비하며 석세스 비즈니스 센터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세미나와 개인 컨설팅, 멘토쉽 프로그램 등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공인된 기관인 석세스에서 갖고있는 방대하고 정보와 인적 네트워크는 신뢰할 수 있다고 했다.

창업준비 과정부터 컨설팅을 제공한 석세스 비즈니스 센터, 조태수 한인 컨설턴트도 “될거라는 확신을 갖고 적극적•능동적으로 움직이는 분들이 사업에 성공합니다. 일단 시도를 해야 저희도 뒤에서 지원을 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책을 함께 모색할 수 있을 것”고 밝혔다.

잉크가이 전화번호: 604 783 3355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Hampton College (HAC) 학생들의 미래 커리어(Career)를 책임지겠습니다.“직업 전문 학교-햄튼 컬리지”  햄튼 컬리지(Hampton College)는 2007년 IT(Information Technology) 중심 도시인 리치몬드에 설립된 직업 전문 학교이다.  햄튼 컬리지의 설립자이자 학교장인...
‘사람 몰리는 곳에는 돈도 몰린다’는 상식이다. 메트로 밴쿠버에도 사람이 몰리는 곳들이 있다.
선수 기량 발휘를 위해 주의해야 할 사항들
피겨스케이팅 – (Pacific Coliseum, 2/23 Short Program(김연아, 곽민정) 2/25 Free Style(김연아)  대한민국 동계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김연아 선수의 금메달이 유력한 종목.  김연아 선수는 지난 한해 시즌 전종목을 석권한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전세계의 외신이...
한인 학생 인터넷 거래 1000달러 피해
주밴쿠버 총영사관(총영사 서덕모)은 10일 올림픽 관람권 거래사기가 발생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에 협찬물품 전달식
한아름마트(CEO 이홍일)가 지난 6일 오후, 다운타운점에서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에 협찬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한국대표팀 9일 밴쿠버 선수촌 입촌식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한국선수단(단장 박성인) 본단이 9일 오전 10시 밴쿠버 동계올림픽 선수촌에서 밴쿠버 한인...
"이 친구만 등장하면 다들 동심"... 밴쿠버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마스코트 '쿼치'와 '미가', '수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비공식 마스코트인 '묵묵'의 인기도 낮은 등장빈도에 불구하고 높다. 밴쿠버 올림픽 위원회(VANOC) 관계자에 따르면 특히 아이들...
써리 뉴튼지역(68 Ave와 138 St 교차지점)에 한식과 한국어 서비스가 제공되는 양로원이 생긴다. 양로원의 이름인 ‘아메니다(Amenida)’는 보살핌, 가족적인 따뜻함...
문화 올림피아드 프로그램인 대만 클라우드 게이트 무용단의 ‘문 워터(Moon Water)’공연이 5일, 퀸 엘리자베스 극장에서 있었습니다. 무용수들은 바하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에 맞춰 태극권을 변형한 현대무용과 발레로 강인하면서도 부드러운 몸짓을 선보였습니다....
올림픽 성화 봉송 한인주자, 장광석(Austin)씨
본지는 지난 1월 30일자 A1면에 올림픽 개막날 한인 성화봉송자, 미쉘 마이링(Myring: 한국이름-임보영 34세)씨를 소개한 바 있다. 그런데 올림픽이 개막되는 12일보다 이틀 앞선 10일에도 한인 올림픽 봉송자가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노스 밴쿠버 달러튼...
‘스트롱 스타트(Strong Start)’는 유아원(Preschool) 입학을 앞둔 1세~5세 사이 유아들의 학교 적응을 돕고자 BC주 정부가 기획한 무료 교육 보조프로그램이다. 이제까지의 유아 교육 프로그램들과 다르게, 학부모나 보호자가 아이와 반드시 함께해야 하는 스트롱 스타트...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 봉사활동
북미 회사들이 인재를 채용할 때 중요하게 보는 것 중 하나가 봉사활동 경험(volunteer experience)이다. 봉사활동 경험이 책임감과 협동심, 융통성을 길러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돈을 받지않고 단체나 이웃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자신의 시간을 사용하는 것은 분명...
"올림픽 명소 가이드북"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이 12일 개막한다. 준비 기간동안 잡음이 많았어도, 막상 올림픽이 며칠 앞으로 다가온 지금은...
주30시간, 평균 시급 68달러99센트
BC주에서 가장 근무 시간도 짧으면서 임금 수준도 높고, 또 안정적인 직업은 대학교수로 나타났다.
BC주 미용사, 버스운전사 등 인력 부족
BC주 통계청은 2009년 여름 120여 직업을 시급으로 환산한 임금, 근무시간 등을 기준으로 분석해 8일 BC주 임금보고서를 ...
랭리 연방경찰 주의 당부
랭리 윌로우브룩 몰(Willowbrook Mall) 인근에서 돈을 찾아 나온 남성이 경찰을 사칭한 2인조에서 2일 수갑이 채워지고, 돈...
밴쿠버 올림픽 관련 교통통제 강화
메트로 밴쿠버 올림픽 교통통제가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미 밴쿠버 다운타운 지역은 교통통제가 이뤄지고 있는 ...
대한한국 선수단 본단 밴쿠버에 입국.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해 대한한국 선수단 본단이 지난 5일 밴쿠버에 입국했다. 환영식에서 50여명의 한인들이 응원용 재킷을 입고...
BC주정부 2011년 8월까지 기간 늘려
BC주정부는 시험정책으로 시행해온 비숙련 또는 반숙련직 외국근로자 대상 주정부추천(PNP) 근로허가제도를 2011년 8월31일...
고든 캠벨(Campbell) 수상, 아임 플라잉 예예예이(I am Flying, Yeah!)~ 고든 캠벨 수상이 올림픽 기간동안 무료로 탈 수있는 집라인(Zipline)에 시승했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사진자료: BC주수상 비서실   
 1261  1262  1263  1264  1265  1266  1267  1268  1269  1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