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시내의 그랜빌 가의 남쪽지역 일대인 미드타운이 재활성화된다.
오래된 유흥업소가 많아 어두웠던 분위기가, 낡은 건물이 새 건물로 바뀌고 치안 유지를 위해 경찰서가 들어서는 등 점차 깨끗하고 안전한 곳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 계획 중 하나가 라이즈 얼라이언스 프로퍼티(Rize Alliance Properties) 그룹이 2005년부터 준비한 고층콘도, 롤스톤(Rolston)이다. 그랜빌 다리 북쪽 끝에 위치한 오래된 유흥업소, 세실(Cecil) 클럽 대신 들어서는 23층(187세대)짜리 고층콘도다.
라이즈 그룹은 세실클럽 옆 예일 호텔도 보수를 거쳐 현대적인 호텔로 재개발한다. 모든 공사는 2010년 여름에 공사를 시작해 2년 후에 완공이 될 예정이다.
지난 26일에는 세실 클럽의 마지막 날이자, 론스톤(Rolston) 프로젝트를 기념하는 파티가 있었다. 광고, 패션, 예술, 비즈니스 등에서 다양한 전문가들이 초대되어 새 콘도 프로젝트의 설명을 듣고 함께 즐기는 자리였다.
라이즈 그룹의 윌 린(Lin: 사진)사장은 이날 밴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밴쿠버시가 미드타운을 재활성화시킬 다양한 계획을 실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곧 그랜빌 다리의 입체 교차로도 없어지고, 도로도 재정비 된다며 미드타운의 변화된 청사진을 공개했다.
또 “미드타운은 퍼스 크릭(False Creek)과 맞닿아있고, 예일타운•다운타운의 각종 편의문화 시설과 가깝다는 지리적 장점 때문에 활동적인 삶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살기에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사진/글: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그랜빌가 위의 유흥업소였던 세실(Cecil) 클럽은 1970년대 초반에 세계적인 환경단체인 그린피스(Greenpeace)가 처음 시작된 곳이기도 하다. 지난 26일에 영업을 중지했고, 그 자리에 고층콘도, 롤스톤(Rolston)이 들어선다.
라이즈 그룹의 윌 린(Lin)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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