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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총리, 어떻게 여자를 때립니까?”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5-19 15:55

17일 캐나다 연방하원 표결 중 고성
저스틴 트뤼도(Trudeau) 캐나다 총리는 17일 연방하원 표결 중 다른 의원을 밀치고 팔꿈치로 때려 연방하원의장의 경고를 받고 사과했다.

트뤼도 총리는 표결을 빨리 진행하려고 보수당(CPC)소속 고든 브라운(Brown) 의원을 밀면서, 이 때 신민당(NDP)소속 엘렌 브로소(Brosseau)의원을 팔꿈치로 때렸다.

트뤼도 총리의 행동은 표결을 지켜보던 다른 야당의원들의 눈에 띄었다. 트뤼도 총리가 표결을 마치고 착석하자, 톰 멀케어 의원(NDP)은 “어떻게 여자를 때리느냐”며 “한심하다”고 거듭 외쳤다. 얼굴을 맞은 브로소 의원은 회의장을 나갔다.

트뤼도 총리 행동에 대해 같은 자유당(LPC)소속 제프 레건(Regan)하원의장이 “다른 의원들을 거칠게 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경고하자 트뤼도 총리는 브로소 의원을 따라 나가 사과했다. 트뤼도 총리는 “누군가를 때리거나 하는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의회 연설 중에 “모든 당사자 의원이 괜찮고, 회의장에 돌아왔기 때문에 이 자리를 빌려 직접적인 사과를 할 수 있겠다”며 “내 행실과 행동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사과 한다”고 말했다.

브로소 의원은 “총리가 가슴을 팔꿈치로 쳐서 빠져나갈 수 밖에 없었다”며 “너무나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캐나다 언론들은 일제히 “캐나다 총리가 물리력을 회의장에서 사용한 것은 캐나다 역사상 최초”라고 보도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후 기자들과 대화를 거부해 물리력 행사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의회 표결중계 카메라에 잡힌 팔꿈치 폭행. 사진=캐나다 하원 중계방송 캡처/확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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