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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캐나다 방문 연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4-14 00:00

도미니카 방문중 크레치엥 수상, 공식 확인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캐나다 방문이 연기됐다. 캐나다 방문연기는 최근 외교가에서 미확인 소문으로만 떠돌았고 ‘내셔날 포스트\'가 처음 보도했으나 미국 백악관 대변인 조차 이를 부인했었다. 하지만 13일, 도미니카 공화국(Dominican Republic)을 방문중인 장 크레치엥 수상을 통해 연기 사실이 직접 확인됐다.



10일간의 도미니카 방문일정에 들어간 장 크레치엥 수상은 1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주전 미국 정부가 5월 5일로 예정된 부시 대통령의 캐나다 방문 연기가 이라크 전쟁의 발발로 인해 불가피하다는 통보를 해왔었다”며 “당시로서는 연기될지 모른다는 가능성의 하나로 받아들여졌으나 최종 결정이 났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대통령의 방문 연기가 UN의 동의 없는 이라크 전쟁에 파병을 거부한 캐나다 정부의 결정때문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국가원수의 방문계획도 때로는 사정변경에 따라 불가피하게 취소 혹은 연기될 수 있는 것”이라며 언급을 회피했으나 \"부시 대통령이 올해 중 언제든지 새로 일정을 잡아 캐나다를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공식 방문일정의 연기문제는 지난달 폴 세루치 주캐나다 미국 대사가 “이라크 전쟁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캐나다 태도에 대해 큰 실망과 당혹감을 감출 수 없으며 이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처사(incomprehensible)”라고 비난하는 발언을 한 이후 나왔다는 점에서 이와 전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정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셀루치 대사는 자유당 의원들의 이어지는 반미발언과 아이스 하키 경기장에서 연주된 미국국가에 대한 관중들의 야유, 허브 달리월(Herb Dhaliwal) 천연자원부 장관의 부시대통령에 대한 지도자 자격여부 운운 등의 발언은 양국관계 발전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이라며 강력하게 항의했었다.



이와 관련해 빌 클링턴 전 대통령이 14일 도미니카를 방문해 장 크레치엥 수상과 회동할 예정으로 알려졌는데 모종의 역할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서도 크레치엥 수상은 “단지 우연의 일치이며 그와 나는 친구사이 일뿐”이라고 말했다.



현재 장 크레치엥 수상은 도미니칸 공화국을 국빈자격으로 3일간 공식 방문해 양국간의 교역문제에 관한 현안에 대해 협의하고 남은 일주일은 휴가를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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