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영 /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하이얀
소복 입은
백양목 한 그루
뾰초롬
눈소름 돋은
겨울내를 건넌다
티끌인 듯
업보인 듯
흩날리는 눈보라
애틋한 기억도
오롯한 소망도
미사포에 감싸안고
하이얀
눈꽃 뿌리며
이내천을 건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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