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관/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불러야 할 곡이 있어
그대 태어났는가
쪽 찐 머리 빗질하듯 줄 고르고
떨쳐 앉은 무릎에 기대어
현침에 오르내리는 바빠진 손길
들려줄 울음 있어
그대 태어났는가
어깨 타고 줄 위에 흐르는 애달픔
꺾이는 가락마다 뛰노는 가슴
마지막 떨림마저 어느덧 잦아들고
울어야 할 슬픔이 남아
그대 태어났나
속 울음 속 울음에
껍데기만 남아버린
저어할 노래가 있어
몸으로 울 가얏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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