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봉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푸른 별 기슭에
아침 해가 떠오른다
앞뜰 기온이 섭씨 3도쯤 오른다
이웃 수성은 한 낮에 섭씨 427도로 오른다고
푸른 별에 해가 지니
들녘 온도가 섭씨 5도 정도 떨어지고
차가운 저녁 기운이 돈다
화성은 한밤에 섭씨 영하 176도로 내린다는데
아침에는 늦은 눈발이 더딘 걸음을 하고
기다렸던 망울이 터져 철쭉이 하얀 눈에 묻어나고
낮에는 온종일 비가 내려 남쪽부터 새봄이 온다고 한다
참 알 수록 이상하다
꽃사슴이 숨 쉬고 푸른 숲이 사는 이 별
천억에 천억을 곱해도
정말 하나뿐인가
새벽이슬로 풀잎 눈가를
물들여 주는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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