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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야당, 여당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9-20 14:35

밴쿠버아일랜드·밴쿠버에서 BC신민당 앞서
BC주 제1야당 BC신민당(BC NDP) 지지율이 집권 여당 BC자유당(BC Liberals)보다 5%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메인스트림리서치가 9월 7일부터 8일 사이 투표 결정을 한 유권자 2207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다.

퀴토 매기(Maggi) 메인스트림리서치 대표는 BC주 지지정당 여론은 지역에 따라 크게 세 조각으로 나뉘어 있다고 20일 설문 결과를 설명했다. 매기 대표는 “신민당은 밴쿠버 아일랜드에서 48%대 23%으로 자유당을 앞선 가운데 녹색당이 지지율 3위 20%로 여당에 근접해있다”며 “내륙에서는 자유당이 36%대 31%로 앞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트로밴쿠버에서는 통계 오차(±2.09%)이내에서 신민당이 자유당을 앞섰다.

매기 대표는 “NDP 지지에는 약점이 있다”며 “유권자 50%는 경제가 투표 정당 결정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는데, 일자리 창출에 대한 신민당 정책 지지자는 단 21%로 자유당의 41%에 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기 대표는 "유권자 5명 중 1명은 NDP가 주요 정책이 없다고 보고 있어 자유당에 주요정책이 없다고 보는 유권자 8%를 넘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BC주 민심은 경제난에 처한 앨버타주와 BC주 경제가 대조되면서, 52%가 주(州) 경기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내년 경기가 좋으리란 전망은 집권당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경제 활성화와 자연보호와 관련해 민심의 바로미터로 작용하고 있는 킨더모건 파이프라인 확장 건설사업에 대해서는 반대 43%·찬성 42%로 여론이 팽팽한 상태라고 메인스트림은 밝혔다. 단 찬반에 관계없이 사업 진행 가부 예상에서 39%는 “진행된다” 고 밝혀 "안된다(27%)"거나 “불투명하다(34%)”고 본 비율보다 높았다.

반면에 노던게이트웨이 파이프라인 신규 건설사업에 대해서는 반대 46%로 찬성을 6%포인트 차로 앞섰다.
한편 내년 5월에 치러질 총선에서는 환경정책도 여야의 대결에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연방정부가 친환경 정책 추진을 밝힌 가운데 자유당안과 신민당안이 변별력을 가져 유권자에게 통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여론 조사 결과에서는 신민당안이 자유당안과 별다른 변별력이 없다. 신민당안에 대한 인지도는 47%에 불과했다. 또 신민당 환경정책을 인지한 이들도 38%가 찬성, 26%가 반대한 가운데, 판단을 유보한 비율도 36%에 달했다.

매기 대표는 “신민당의 목표가 환경 정책에서 자유당의 실패에 대한 대안 마련이라면, 그 자체로 실패한 상태”라고 평했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테마는 맞게 잡았는 데 인기가… BC주정부는 19일 주거난 해소에 총 5억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향후 공공·공영 임대 주택 2900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BC주정부의 주거난 해소 정책은 불충분하다는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글=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사진=BC주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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