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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년을 맞아 더욱 풍성합니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8-17 11:11

PNE CEO 마이클 맥대니얼(McDaniel)

PNE(Pacific National Exhibition)가 100주년을 맞았다. PNE는 즐길거리∙먹거리∙볼거리가 모두 풍부한 행사로, 올해는 밴쿠버 헤이스팅스 파크(Hastings Park)에서 8월 21일부터 노동절인 9월 6일까지 17일간 계속된다.

입장료만 내면 매일 저녁 열리는 여름 콘서트, 북경 곡예단쇼, 동물 농장, 예술 조각품 전시, 국제 모래조각 경연대회 등 다양한 쇼와 전시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넉넉한 축제다. 매년 100만명에 가까운 관람객을 모으며 BC주에서 최대, 캐나다에서는 3번째로 큰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PNE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분주한 마이클 맥대니얼(McDaniel) PNE CEO와 16일 전화 인터뷰를 나눴다.

100주년을 맞아 올해 특별히 마련한 프로그램이 있다면?
PNE 개장 전날인 20일(금) 오후 7시에는 다운타운 잉글리시 베이부터 비치(Beach Ave.)가를 따라 퍼레이드를 한다. ‘지난 100년 간 PNE의 역사’라는 테마를 가지고 마치 디즈니 퍼레이드처럼 화려하게 1시간 30여분간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개장일(21일)은 ‘비치 보이스(Beach Boys)’와 ‘브라이언 아담스(Bryan Adams)’의 공연이 있다. 입장권이 30~40달러였는데도 공연은 벌써 매진을 기록했다.

그 밖에 PNE 웹사이트(www.pne.ca)를 보면 밤마다 열리는 신나는 라이브 콘서트와 전시 일정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PNE의 일반 입장료 20달러(세금 포함∙5세 미만 어린이 무료 입장)만 내면 오케스트라, 뮤지컬, 럼버잭 쇼, 수퍼독(Super Dog)쇼, 아이들을 위한 콘서트 등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올해 프로그램이 더욱 풍성해졌다.
100주년이라 특별히 신경을 쓴 것도 있지만, 캐나다 연방정부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올해 PNE는 캐나다 연방정부의 문화진흥 지원비의 일환으로 3백만달러를 받았다. 이에 따라, 올해는 프로그램 확대와 마케팅에 더욱 주력할 수 있었다. BC주 내륙과 북쪽 지역, 알버타주 및 미국 워싱턴 주, 오레곤 주 등 다양한 지역에 PNE 100주년 임을 강조하고 홍보했다. 타 지역에서 많은 방문객들이 와주길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9시가 넘어서 입장했더니 입장료가 더욱 저렴했다.
PNE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자정에 가까운 시각(날씨에 따라 변경 가능)까지 개장한다. 매일 저녁 9시가 지나면 애프터 다크 게이트 패스(After Dark Gate Pass)라 하여 5달러만 내면 입장을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쇼는 마무리 할 시각이지만, 동물농장이나 맥주가든, 마켓 플레이스, 길거리 음식 판매 등은 저녁 11시까지 계속된다. 애프터 다크 게이트 패스로 입장하면 저녁 10시 30분에 하는 ‘카붐(Kaboom)쇼’는 꼭 놓치지 말길 바란다. 각종 특수효과와 다양한 이미지를 이용한 신개념 공연으로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쇼다.

참고로 개장 이틀째인 22일에는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또, 휴일을 제외하고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5시 이후 입장객에 한해 트와일라잇 라이드 패스(Twillight Ride Pass: 29.75달러)를 구매하면 플레이랜드(Playland)의 놀이기구를 대부분 무제한 탈 수 있다.

올해 목표 방문객은 몇 명인가?
PNE는 야외행사니만큼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지난해에는 일정 막바지에 비가 내려 목표했던 관객수보다 적었던 85만여명이 들었다. 올해 우리의 목표는 92만5000명의 방문객을 맞는 것이다. 일기예보를 보니 PNE가 시작되는 주말부터 더위도 한풀 꺾여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끼리 PNE를 즐기기에 최적의 날씨가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밴조선 독자에게 한마디.
PNE는 20달러의 입장료만 내면 하루종일 콘서트 및 각종 볼거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볼거리가 워낙 많다보니 시즌권을 끊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100주년을 맞아 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올해 PNE에서 많은 한인들이 아름답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사진제공=LBMG

 

 (1) 마이클 맥대니얼 PNE CEO가 플레이랜드의 유명 기구인 목재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2) 맥대니얼 CEO가 가장 좋아하는 쇼라고 밝힌 카붐(KABOOM!)쇼는 각종 특수효과와 다양한 이미지가 어우러진 신개념 공연이다.
(3) PNE에는 아이들을 위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많다.

 

<▲ 마이클 맥대니얼 PNE CEO가 플레이랜드의 유명 기구인 목재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사진제공=LBMG>

<▲ 맥대니얼 CEO가 가장 좋아하는 쇼라고 밝힌 카붐(KABOOM!)쇼는 각종 특수효과와 다양한 이미지가 어우러진 신개념 공연이다. 사진제공=LBMG>


<▲  PNE에는 아이들을 위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많다. 사진제공=LB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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