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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준비는 대학 공부하면서 준비해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2-21 00:00

이달의 하나디언 / 스탠포드 대학원 입학한 김통일씨 美 대학들, 캐나다 대학 졸업자 우수성 인정 학부 성적 관리하면서 과외 활동에도 힘써야

해를 거듭할수록 대학 입학과 대학원 진학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학생들 뿐만 아니라 앞으로 대학원 과정 진학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작년 9월 미국 스탠포드 대학원(경영 공학 석사 과정, Master in Management Engineering)에 입학한 김통일씨(SFU 기계공학과 졸업)를 만나 대학원 진학 정보에 대해 들어봤다.

-스탠포드 대학원 입학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한국에서는 취업난으로 인해 대학교 졸업 후 곧바로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지만, 북미에서는 보통 대학 졸업 후 사회에 나가 직장 생활을 하다가 더욱 깊이 있는 교육을 위해 대학원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 역시 전자경영공학을 공부하고 한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가 학부 과정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껴 대학원 입학을 결심하게 됐다.

-어떤 사항들이 요구됐고 준비기간은 얼마나 걸렸나?

의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과들은 대학교 학점(GPA)을 우선으로 본다. 보통 요구되는 점수는 GPA 3.0(B)이나, 1학년부터 4학년 때까지의 점수가 꾸준히 좋았다면 통산 학점(CGPA)을 원서에 적어 넣을 수 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3, 4학년 전공 과목 위주로 학점을 관리하며 UGPA(3, 4학년 과목의 평균 학점) 학점을 원서 지원시 제출하기도 한다. 또한 1000자 길이 정도의 에세이를 함께 제출하는데, 이 때 성적관리에 대해 부가 설명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교양과목에서 좋지 못한 점수를 받아 총 학점이 많이 떨어졌으나, 전공 과목에서는 두각을 나타냈으므로 졸업 전 마지막 몇 개 학기의 학점만 제출한다' 고 기재할 수 있다. 학점에 있어서는 상당히 융통성이 있는 편이다.

미국 대학원 입학 자격 시험(GRE) 점수도 요구된다. 평가 결과 점수가 5년간 유효한 이 시험은 문과나 이과에 상관없이 치러야 하며, 수학, 영어 그리고 작문 분야로 나눠진다. 물론, 지원하는 과에 따라 그 비중도는 달라진다.

여기에 이력서(resume)와 학과 교수의 추천서 2부, 코업(Co-op) 회사나 전공 관련 분야 직장에서 받은 추천서 1부를 담은 포트폴리오를 제출해 합격되면, 최종 심사로 면접을 보게 된다. 나의 경우, 한국에서 GRE 전문 학원을 다니며 약 4개월의 준비기간이 걸렸다. 보통 원서 마감일은 매년 1월이다.

-포트폴리오가 GRE 점수보다 입학에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은데.

그렇다. 이력서에는 학과 외 활동(extracurricular activities)이나, 관련 분야의 경력(work experience), 논문 내역 등을 기재하고, 특히 에세이에 중점을 두어 자신을 어필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내 경우는 SFU 한인학생회 하나다 활동을 했던 것이 크게 도움이 됐다고 기재했다. 하나다 6대 회장을 맡아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능력, 체계적인 업무 배분 등을 배웠으며 이는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교수들과 함께 일할 때 요구되는 자질이기 때문에 높은 점수를 살 수 있었던 것 같다. 인터뷰 중 놀라웠던 점 하나는 면접위원들이 포트폴리오를 보고 캐나다 대학교 졸업생이라는 점에서 일단 인정한다고 했던 점이었다. 미국 대학교에 비해 졸업이 어려운 캐나다 대학교 학사 학위를 가졌다는 것은 큰 자부심을 가져도 될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대학원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격려의 한마디를 해준다면?

캐나다 대학 졸업생들은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원에서도 인정하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 그 자부심을 잃지 말고, 학업증진에 힘쓰며, 특히 전공 과목의 성적관리는 대학원 입학의 필수인 만큼 학사과정 때 이를 관리하는 것을 소홀히 하지 말았으면 한다. 물론 대학원이 뛰어난 성적만으로 입학할 수 있는 곳은 아니다. 활발한 과외 활동, 긍정적인 자세, 그리고 탄탄한 인간관계를 유지해나가는 것이 성공적인 대학교와 대학원 생활의 동력이 된다고 생각한다.
 
김지언 학생기자 (정치언론학 4년) cindyk@sfu.ca

*이 기사는 SFU 한인학생회 하나다 편집위원들이 작성한 것입니다. 밴쿠버 조선일보는 매주 목요일 발행하는 교육섹션에 UBC와 SFU 한인학생회가 전하는 생생한 캠퍼스 소식을 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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