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美 재무부, 북한과 불법 거래한 加 은행에 벌금 부과

이용성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12-24 08:56




미국 재무부가 대북 제재 등을 위반한 토론토 도미니언(TD) 뱅크 그룹 북미 법인에 벌금 11만5000 달러(약 1억3700만 원)를 부과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TD뱅크는 캐나다 최대 도시 토론토에 본사를 둔 다국적 은행이다. 1855년 설립했고, 고객 수는 1500만 명에 이른다. 10월 말 기준 보유 자산은 약 1조7000억 달러(약 2016조원)다.

로이터는 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실(OFAC)의 발표 내용을 인용해 TD 뱅크가 2016년 12월 20일부터 2018년 8월 15일까지 OFAC 인가 없이 유엔 북한 대사관 직원 9명의 계좌를 개설한 뒤 모두 1479건의 거래를 진행했다고 이날 전했다. 거래액은 총 38만3685달러에 이른다.

이들 9명은 계좌 개설 당시 북한 여권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은행이 사용하는 ‘정치적 위험인물’(PEP) 목록에는 제재 대상 국가의 공무원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경고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재무부는 밝혔다.

은행 직원들은 한국과 북한의 국적을 실수로 바꿔 적거나 국적 부분을 빈칸으로 남겨놓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북 제재 위반시 최대 벌금 한도는 46만800달러다.

OFAC은 그러나 은행이 자발적으로 계좌를 폐쇄한데다 제재 위반에 고의성이 없다는 점을 참작해 벌금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TD 뱅크는 또 해외마약거물지정법 위반 혐의로 ‘블랙리스트’에 오른 미국인의 계좌 2건을 개설하고 4년 넘게 이를 유지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지난 1월 약물 오남용으로 매일 6명 넘게 숨져
펜타닐 중독 여전히 심각··· 약물 비범죄화 효과 미미
지난 수년에 걸쳐 점점 더 악화하고 있는 BC주의 불법약물 비상사태가 새해에 들어서도 여전히 지속되는 모양새다.   29일 BC 검시소(BC Coroners Service)에 따르면 지난 1월 BC주에서는...
불법 약물로 하루에 7명 숨져··· 역대 최고 사망자 수 경신
약물 비범죄화 효과 의문도··· BC 정부 “치료센터 지원 확대”
지난해 BC주의 불법 약물 관련 사망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또 한 번 경신하면서, 약물 소지 비범죄화의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주정부는 중독 재활 치료센터 병상을...
미션 외딴지역에서 불법 펜타닐 28kg 빼앗아
경찰이 미션에서 불법 약물 소탕 작전을 펼쳐, 막대한 양의 불법 펜타닐을 압수하는 데 성공했다.   RCMP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전 미션 해칙 밸리 스티브 레이크 로드 인근 외딴...
8월 관련 사망자 174명··· 작년보다 8% 줄어
14개월 만에 처음··· “통제했다기엔 아직 일러”
BC주 내 마약류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4개월 만에 첫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BC검시청(BC Coroners Service)이 26일 발표한 불법마약과용사망 특별보고서에 따르면,...
우편 겉봉 내용 통해 이용자 주소 등 정보 수집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사항··· 정보 수집 중단 권고
캐나다 포스트(Canada Post)가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20일 연방 개인정보 보호국(The Office of Privacy)의 필립 뒤프렌(Dufresne)...
50대 판매자, 개장 하루 만에 경찰에 체포
“마약 소지는 비범죄, 불법 판매는 집행 대상”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코카인, 필로폰, 헤로인 등 마약을 불법 판매한 트레일러가 경찰에 적발됐다. 4일 밴쿠버 경찰(VPD)은 밴쿠버 이스트사이드 근처에서 불법 마약 팝업 스토어를...
민사 몰수법 강화··· “소명되지 않은 재산 출처 파헤칠 것”
조직 범죄 및 마약 밀매범 표적··· 지역사회에 재투자
BC 정부가 불법행위를 통해 세탁한 자금을 추적하고 몰수하기 위해 법안을 강화할 방침이다.   마이크 판워스 공공안전부 장관은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범죄 혐의가 있는 사람들의...
코로나 대유행이 중국 우한의 화난 수산시장에서 불법 판매된 너구리에서 시작됐다는 또 다른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한의 실험실에서 유출됐다는 주장이 미 에너지부...
2년 연속 2000명 넘겨··· 매일 평균 6.2명 사망
“BC주 마약류 사망률 2위, 암 다음으로 높아”
지난달 31일부터 BC주에서 마약류 소량 소지를 비범죄화하는 조치가 시행된 가운데, 최근 BC주 내 마약류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년 연속 2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월 31일부터··· 개인 용도 소지로만
“한국 국적자는 절대 소지·투약 말아야”
BC주에서는 이달 말부터 3년간 성인이 개인 용도로 일부 약물을 소량 소지하는 행위가 처벌되지 않는 정책이 시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국적자는 BC주에 거주하더라도 약물...
밴쿠버 포함 캐나다 총 5곳서 불법 경찰서 운영
중국 반체제 인사 감시하고 자국 돌아가도록 설득
중국이 토론토를 포함한 세계 20여개 국에서 불법 경찰서를 운영했다는 보고서가 최근 발표된 가운데, 밴쿠버에서도 최소 한 곳의 중국 경찰서가 불법 운영됐다는 의혹이 나와 더 큰...
중국 반체제 인사 단속 위해 세계 54곳서 운영
토론토에만 3곳 운영··· “캐나다 주권 침해”
중국 정부가 캐나다를 비롯한 세계 20여개 국에서 불법 경찰서를 운영하고 있다는 의혹이 나와 RCMP가 수사에 나섰다. 지난 9월 스페인에 본부를 두고 있는 비정부기구(NGO) ‘세이프가드...
합법화 이후 대마 사용률 크게 늘지 않아
대마 사용자 52%, 매일·매주 이용해
BC에서 여가용 대마 사용 합법화가 자리를 잡는 모습이다.   BC 공공안전부가 2일 발표한 2021년도 BC 내 대마 사용 보고서에 따르면, 무면허 판매업체에서 대마를 구매한 소비자의...
약물 사망자 급증에··· 연방당국, 주정부 요청 수락
오피오이드·코카인 등 소지해도 형사처벌 면제
내년부터 3년간 시행··· “치료 장벽 없어질 것” 기대
BC가 국내 최초로 일부 불법약물 소지를 비범죄화하는 주가 될 전망이다.   31일 연방정부는 규제 약물 물질법(CDSA)에 따라, BC에서 개인 용도로 소량의 일부 불법약물을 소지한 자에...
미국 재무부가 대북 제재 등을 위반한 토론토 도미니언(TD) 뱅크 그룹 북미 법인에 벌금 11만5000 달러(약 1억3700만 원)를 부과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TD뱅크는 캐나다...
7월 약물 사망자 184명···역대 두 번째 최다
매달 172명 약물로 숨져···작년 기록 경신할 듯
올해 BC주 약물 오남용 관련 사망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9일 BC 검시소는 지난 7월 한 달 동안 BC에서는 총 184명이 불법약물과 관련해 사망한 것으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연합로이터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가운데, 다크웹 등 온라인 불법 암시장에서 코로나 백신과 위조 백신 접종 확인서가 거래되고 있다고 미 CNN비즈니스가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사이버...
1년간 약물로 1897명 사망···코로나보다 심각
“중독 치료 개선 위해 약물 비범죄화 서둘러야”
팬데믹이 시작되고 지난 1년간, BC 내 불법 약물 오남용 관련 사망자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를 능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BC 검시소(BC Coroners Service)는 올 2월 BC에서...
늘어나는 총격 사건에 총기 규제 새 법안 발의
학교 등 특정 장소서 가짜 총기 소지도 금지
BC 주정부가 갱단의 불법 총기 사용을 막기 위해 새로운 불법 총기 규제 법안을 내놓았다.  마이크 판워스(Farnworth) BC주 공공안전부 장관은 3일 기자회견에서 이와 같이 발표하며,...
연방 보건부, 밴쿠버시와 약물 비범죄화 공식 논의 예정
작년 불법 약물 사망자 역대 최대···새로운 국면 맞이
밴쿠버시 내의 불법 약물 소지가 처벌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밴쿠버의 케네디 스튜어트(Stewart) 시장은 27일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밴쿠버에서 불법 약물...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