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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의 추격전, 써리의 삼파전,...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11-10 15:46

한인 후보 중 당선자 나올까?
이번 주말 15일 BC주 지방선거

오는 15일 BC주 지방 선거를 앞두고 시장·시의원·교육의원 후보들은 각 단체 및 유권자 주택 방문을 통해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지역별 이슈를 보면 밴쿠버시에서는 주거대책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높다. 유사하게 버나비와 리치먼드, 노스쇼어, 애보츠포드에서도 주거가 시민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높은 가격대로 인한 내 집 마련 어려움 대응책 ▲외국인 주택 소유로 발생하는 빈 집 문제 ▲임대주택 부족 등이 메트로밴쿠버 지방선거의 주거 관련 주요 이슈다.

밴쿠버시 특유의 이슈로는 브로드웨이-UBC구간 대중교통망 정비와 노숙자 대응문제가 과제로 떠오른 상태다.

써리에서는 '범죄와의 전쟁'이 주요 이슈로 후보들의 공약 공통점은 모두 치안력 강화에 있다. 단 연방경찰(RCMP)추가고용, 방범대 결성 등 방식이 조금씩 다르다. 또한 써리 시내 경전철 도입안도 선거의 한 축이다. 랭리도 지역 내 대중교통 마련에 주민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

코퀴틀람을 포함한 트라이시티에서는 에버그린라인 이후 도시 정비문제가 주요 이슈다. 또한 균형 있는 교육예산 편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가 이슈가 됐다.

이 가운데 지방 선거 시장 당락을 놓고 초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곳은 밴쿠버와 써리다. 여론조사 전문 인사이츠웨스트는 유권자 설문 결과, 그레고어 로버슨(Robertson) 밴쿠버 시장 지지율이 46%로 커크 라포인트(Lapoint)후보 지지율 41%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시장 출마자인 미나 웡(Wong) 후보 지지율은 9%로 당선권에서는 먼 상태다. 오차율이 ±4.5%포인트인 여론조사기 때문에 실상은 로버슨 시장과 라포인트 후보 사이에 추격전이 벌어지고 있다.

써리시 시장을 두고 3명의 후보가 한 치의 차이로 싸우고 있다. 린다 헤프너(Hepner)후보 33%, 덕 맥컬럼(McCallum)후보 33%, 바린더 라소디(Rasode) 후보 30%의 지지율이다. 다이앤 와츠(Watts) 써리시장의 지지를 받는 헤프너 후보와 같은 시당 소속이었다가 와츠 시장에게 밀려 시장 자리를 놓쳤던 맥칼럼 후보가 박빙 싸움을 벌이는 상태에, 와츠시장에게 등을 돌리고 새 당을 꾸려 나온 라소디 후보도 유권자들로부터 하나의 세를 얻어 경쟁하고 있다.  이 지지율도 오차율 ±4.5%포인트로 15일이 지나기 전에는 누가 써리 시장이 될지 모른다.

이미 안정적인 지지율을 획득해, 이번 지방선거에 낙승이 예상되는 메트로밴쿠버내 시장들로는 버나비의 데릭 코리건(Corrigan) 시장, 리치먼드의 맬콤 브로디(Brodie) 시장이 있다. 이번에 또 당선되면 코리건 시장은 5선, 브로디 시장은 6선이다.

한인 시장 후보는 버나비의 장희순(Helen Chang)후보 등 버나비서 2명과 랭리서 1명이 나왔고, 시의원 후보는 코퀴틀람의 김성헌(Justin Kim) 후보가 나온 상태다. 교육의원으로는 포트무디에 박가영(Lisa Park)후보가 출마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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