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훈씨가 40대 한인회장으로 취임한다. 공식 임기는 7월 1일부터다. 밴쿠버 한인회는 28일 오후 7시 정기총회를 갖고 40대 한인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이용훈씨에 대한 회장 인준건을 통과시켰다.
‘한인회관 담보 금지건’과 ‘코리아센터(가칭) 공청회 결의사항 안건’도 집중 논의된 끝에 총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최소 1년 동안 한인회관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행위는 금지되며, 코리아센터 설립은 지난 14일 열린 공청회 결의사항대로 건립위원회 주도로 진행된다.
이날 총회에는 한인사회 주요 단체장과 최연호 주밴쿠버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오유순 39대 한인회장은 이임사(A16면)를 통해 “한인회의 성장을 위해 서로 질시하는 일이 반복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코리아센터 건립 기금 문제에 대해서 오 회장은 “변호사 공증을 통해 기금 전액을 공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금은 한인회장, 무궁화재단 이사장, 건립위원회장, 공증 변호사의 동의 없이 사용할 수 없다.
이용훈 신임 회장은 “전임 회장들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40대 한인회가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모든 교민이 참여하고 화합하는 한인회 건설’이다. 이를 위해 이 회장은 한인사회 주요단체장들을 한인회 이사로 참여시키는 등 단합과 소통을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40대 한인회는 이용훈 회장을 비롯해 정기봉, 손상렬, 이성복, 한준택 부회장이 이끌게 된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39대 오유순 한인회장(오른쪽)과 이용훈 신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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