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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원했던 수준 되려면 20년 걸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3-13 15:44

BC주정부안에 총노조 반발
BC주정부의 시간당 10달러45센트 최저임금인상안이 원했던 수준에 못미친다며 BC근로자연맹(BCFL)이 12일 비판 성명을 발표했다.

BC주내 노조를 대표하는 BCFL은 “BC자유당(BC Liberal) 정부의 최저임금 기준 발표에 대해 매우 실망했다”며 “근로자가 빈곤에서 벗어나게 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고 밝혔다.

그간 시간 당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하라는 주장을 펼쳐온 BCFL은 “소비자물가지수(CPI) 연동제로 최저임금을 올리면, 2034년까지 15달러에 도달 못한다”며 “연소득 15만달러 이상 고액납세자 대상 2%감세와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시간급 15달러 인상 캠페인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캐나다소매협회(RCC)는 “CPI 연동제는 우리가 주정부에 요구했던 사항”이라며 별다른 논평없이 최저임금 인상을 알렸다.

BC주의 소비자물가지수 연동제 최저임금은 캐나다 국내 다른 주의 정책과 유사하다. 온타리오주 역시 지난해 6월 1일 기준으로 최저임금 기준을 올리면서 물가 연동제를 발표하고, 매년 4월전 예고, 10월 1일 부터 적용을 발표했다. 단 온타리오주는 지난해 10달러25센트에서 11달러로 BC주보다 더 높은 인상율을 적용했다. 

최저임금 기준은 캐나다나 미국 모두 각 주별로, 주정부가 정하고 있다. 참고로 미국 워싱턴주는 시간 당 미화 9달러32센트, 오리건주는 미화 9달러10센트, 캘리포니아주는 미화 8달러다.  현재 환율을 고려하면 워싱턴주의 최저임금은 캐나다화로 근 11달러91센트로 태평양연안 지역에서 가장 높은 편이다. 가장 낮은 지역은 하와이(미화 7달러25센트)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 캐나다 주별 최저 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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